2017.01.16 13:20



연말 연초가 되면 으레껏 하는 일, 여러분은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건강을 위해 꼭 챙겨야 하는 것, '건강 검진'입니다. 갑작스럽게 큰 병을 마주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당장 아픈 곳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아 건강의 이상 유무를 체크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실텐데요. 이것은 비단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동차 또한 이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지요.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꼭 받아야 하는 검사, 오늘 제 크루즈의 정기검사 이야기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자동차 검사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정기검사와 종합검사가 있습니다.

 

>> 정기검사  

- 자동차 관리법 제 43조 제 1항에 의거, 일정한 기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검사. 비사업용 승용차의 경우 검사주기는 2년임.


>> 종합검사  

- 자동차 관리법 제 43조의 2에 의거, 수도권 및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 등록한 차량 중 일정 기간이 경과한 자동차에 대하여 실시하는 검사. 비사업용 승용차의 경우 검사주기는 2년임. 


제 첫 차 크루즈는 구입한 지 벌써 8년 차가 되면서 사람으로 치자면 이제 중년의 나이가 되었다 할 수 있는데요. 이제까지 총 한 번의 정기검사와 한번의 종합검사를 받았습니다. 차량 신규등록 후 4년째 되던 해인 2012년에 첫 정기검사를, 이후 2년 뒤 2014년에 종합검사를 받고 다시 2년이 지나 두 번째 정기검사를 받을 시점이 된 것이지요.

 

 

아직 정기검사를 받아보신 적이 없으시다면, 저의 사랑스러운 애마 크루즈가 정기검사 받는 과정을 잘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정기검사일자가 도래하면 집으로 우편물이 하나 날아오게 됩니다. '정기검사일자가 도래했으니 정해진 기간에 받으라'는 내용으로 해당 주소지 인근의 주변 검사소 약도와 자동차 검사 준비사항 등의 내용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는 우편물이지요.

 

참고로 검사 유효기간은 지정 일자 앞뒤로 30일이며, 이 시기를 놓쳐서 검사를 받지 못하게 되면 벌금(과태료)을 물게 되므로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혹시나 검사일을 놓치는 경우를 대비해서인지 동일한 우편물과 문자를 여러 차례 보내주더군요.)

 

참고로 과태료는 30일 이내에는 2만원이 부과되며, 이후 계속해서 검사를 미룰 시 3일마다 1만원씩 추가, 최대 30만원의 과태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 검사 예약 페이지 :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http://www.ts2020.kr/main.do) ]


우편물에 안내된 내용을 따라, 인터넷 창을 열고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의 사전 예약을 신청합니다.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접속 à 상단 메뉴 "고객참여" à 검사예약/신청/조회 하단 메뉴 "자동차 검사" 선택


자동차 검사 사전 예약을 신청할 경우 검사 당일 접수처에 들르지 않고 바로 검사로에 진입하여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예약 및 이벤트 참여를 통해 3천 2백원의 할인이 적용되니 검사를 받으시는 분들은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인터넷 사전 예약을 한 후 결제까지 완료한 다음, 검사 지정일에 검사를 받으러 갑니다.

 

 

제가 방문한 검사 장소는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서인천 자동차 검사소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인터넷 사전 예약을 했기 때문에, 접수실을 거치지 않고 바로 검사로에 진입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자동차를 검사소 직원에게 인계한 후, 검사 진행 시간 동안 별도로 마련된 대기실 안에서 대기를 하면 되는데요. 이 곳에서는 내 차가 어떤 검사를 받고 잇는지, 검사 결과는 어떤지 모니터로 실시간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안전과 관련된 홍보영상이 상영되어 이를 시청할 수도 있습니다. 홍보 영상은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홍보 영상의 경우 딱딱하지도 않거니와 제가 잘 몰랐던 사실들이 소개되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가 받는 검사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가 받는 검사는 전조등 검사, 일명 차량 시력 검사를 시작으로 사이드 슬립 검사, 제동력 검사, 속도계 검사, 마지막으로 배출가스 검사의 순서까지 진행이 됩니다.

 

대표이미지

 

각 검사 작업 별로 검사소 직원분들이 번갈아가며 검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 크루즈는 중년 나이에 해당하다보니, 마치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것 마냥 살짝 긴장이 되더군요.

  

 

약 15분 가량의 검사가 모두 종료되면 검사소 직원 분은 차주를 호출하여 차량 판정실로 함께 들어갑니다. 


제 차량의 경우 검사 결과 두 가지 이상이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평소 차 관리는 철저하게 한다 생각했고 크게 이상도 못느꼈기에 굉장히 당황스러웠는데요. 당황스러움을 표출하기도 전에 검사소 직원 분이 모니터에 출력되는 화면과 함께 이상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첫 번째로 발견된 이상은 전방 전조등의 램프 각도 이상! 램프 각도는 차량을 운행하며 틀어질 수 있고, 바로 고치는 것이 가능하기에 정비가 되었다고 하네요.

 

 

두 번째로 발견된 이상은 주차 브레이크, 일명 사이드 브레이크의 체결력 관련 문제입니다. 주차 브레이크가 이 전과 비교했을 때 조금은 헐거워진 느낌이 들었는데, 그 느낌이 사실이었군요. 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차를 타다가는 추 후 비탈진 곳에서 주차 브레이크가 제 역할을 못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시간을 내어 쉐보레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꼭 받아봐야 겠습니다.

 

나머지 세부항목은 전체적으로 양호하며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검사를 마친 저의 애마 크루즈! '앞으로도 아껴주고 지켜줄께!' 라고 속으로 외치며 검사소를 빠져 나왔습니다.

 


2년마다 받아야 하는 자동차 정기검사. 2년이 빠른 주기는 아니지만, 직접 검사소까지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와 내 차, 그리고 타인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검사이기에 절대로 등한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문제가 없다한들, 막상 검사를 하면 저처럼 인지하지 못했던 차량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으니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다음번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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