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8 11:44

 

 

 

쉐보레 더 뉴 트랙스와 함께 떠나는 호캉스 - 호텔에서 보내는 꿀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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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4년전, 고등학교 친구와 통화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게으른곰 : 뭐하냐?

친구A : 어, 그냥.

게으른곰 : 바뻐?

친구A : 아니.

게으른곰 : 별일은 없고?

친구A : 응

게으른곰 : 주말엔 뭐해?

친구A : 집앞에 호텔 가서 자다가, 밥먹고 영화보다 오려고

게으른곰 : 집두고 집앞에 호텔은 왜 가냐?

친구A : 그냥, 조용하니 혼자 있고 싶어서

게으른곰 : ㅁㅊㄴ. 잘살어라

친구A : 응, 너도. 또 연락해.

 

저 대화 내용이 10년만에 통화한 친구와의 통화내역입니다. 정말 TV 개그프로에나 나올 법한 짧고 간단한 대화 입니다. 실제로 남자들의 통화내역은 저렇습니다. 불과 3~4년전만해도, 송도사는 친구가 집앞에 있는 호텔에 쉬러 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잠은 집에서 자면 되고, 술마시다보면 친구네 집에서 잘 수 는 있지만, 대체 왜 주말에 '혼자' 호텔에가서 쉬는 걸까요?

 

육아를 하다보니, 게곰도 호텔에서 쉬는 것을 알게 되고 즐기게 되었습니다. 이제 15개월된 아이를 데리고 강원도 등 기타 경치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은 '불가'합니다. 기저귀도 수시로 갈아줘야 하고, 간식줘야 하고, 물 줘야 하고, 보채면 달래줘야 하는데, 차를 타고 3시간 이상은 엄두가 나지를 않습니다. 그렇다고 집에 있으면, 와이프와 함께 집안일 하느라 하루가 후딱 갑니다. 쓰레기 버리고, 설거지 하고, 티비를 보고 싶지만 아이랑 놀아주는 등 주말이 눈코뜰새 없이 지나가 버리죠. 고작해야 즐길 수 있는 휴식은 PC방이나 만화방에 가는 경우 밖에 없습니다. 회사에서 할 일 없이 야근하는 부장님들이 이제는 이해가 가기 시작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친구가 말했던 호텔에서의 휴식, '호캉스'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봄이 오기 전 가족들과 함께 호캉스라는 꿀휴가를 보내고 왔습니다. 그때의 그 휴식을 잊을 수 없어, 여러분께도 호캉스를 추천하고자 뒤늦게나마 소개드립니다.

 

그럼, 게으른 곰이 주말 휴식을 하기 위해 대안으로 찾은 호캉스의 장점 같이 한 번 살펴보실까요

 

우선 호캉스란 휴가를 국내 호텔에서 즐기는 것을 말한다. 호텔(hotel)과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이다.
진정한 휴가는 여행이 아니라 휴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휴가를 호텔에서 보내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호캉스의 장점 - 첫째도 둘째도 편!리!함!

 

이러니 저러니 해도, 호캉스의 장점은 편리함입니다. 첫째, 짐싸기 편합니다. 둘째, 밥먹기에도 편하고요. 셋째, 놀기 편한데다가 넷째, 이동이 편합니다. 모든 게 편하죠. 차만 있다면 시내호텔 어디든 갈 수 있고, 차가 없어도 충분히 갈 수 있는 호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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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짐싸기 편해요

 

호캉스를 가면서 짐싸는데 소요된 시간은 불과 1시간 남짓. 해외여행갈때 1~2일이 걸리고, 국내여행을 가도 꼬박 하루는 짐을 싸야하죠. 하지만, 근처로 가는 호캉스는 무척 짐이 간략합니다. 안그래도 트랙스의 짐칸은 넓은데 짐이 간소하니까 트렁크가 더 넓어보입니다. 혹여라도 짐을 꼭 많이 챙겨가셔야 할 분들이라도 트랙스 오너라면 걱정 없으실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넓은데다 뒷좌석 시트는 폴딩시트 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트렁크 공간을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준비물: 속옷x3, 양말x3, 칫솔, 치약, 갈아입을 옷 1벌, 입고가는 옷 1벌, 아기기저귀, 아기물병, 아기 장난감, 아기 갈아입을 옷, 아기 턱받이, 아기 클린저, 아기 로션, PC용 RGB 케이블(선택), Bluetooth 스피커(선택)

 

저는 위의 짐으로 끝입니다.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회사 노트북을 가져갔습니다만, 별 일 없이 밤에 영화보는 용도로만 사용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호텔 TV에 RGB slot이 없어서 TV 화면으로 영화를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다음부턴 TV에서 PC로 연결할 수 있는 RCA 케이블도 가져가야겠더군요.

 

 

 

장점2. 밥먹기 편해요

 

원래는 양양 쏠비치를 예약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현장에서 만들어 먹을 식재료들 부터 아기 이유식, 전기포트, 간식 등 아이용 짐까지 준비물이 산더미 처럼 늘어나더군요. 물론, 아기용 식기세척제와 아기용 수세미, 빨대병 세척용 솔 등도 추가적으로 챙겼었습니다.

 

하지만, 호텔을 이용하면 이 모든게 필요없습니다. 부모의 식사와 아이의 이유식 대신 호텔 부페를 이용하다보니, 연기를 마시며 바베큐를 하는 등의 번거로움, 쌈싸먹는 번거로움, 설거지하는 번거로움이 없더군요. 귀찮은 것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도 편리하게 휴식을 누릴 수 있으니 편합니다. 밥을 먹고 치울 필요가 없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장점3. 놀기 편해요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객실에서 수영장이나 사우나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보니, 아이를 데리고 다니기 용이합니다. 특히나 이번엔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수영장마다 3명 내외의 사람들이 있어서 한적하니 좋았습니다. 아이와 처음 사우나를 이용하려 했을 때에는 이용객이 한 분 계셔서 나가시길 기다렸다가 아이와 둘이서만 사우나를 즐겼습니다. 이렇게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많이 느끼셨을 불편함들이 없고 가족들끼리 편하게 즐길 수 있으니 좋은 추억 남기고 오기에도 좋습니다.

 

 

 

장점4. 이동이 편해요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장점입니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니 자차로 쉽게 그리고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보통 여행이라면 여행 중 이동시간에 대한 고충이 클 수밖에 없는대요. 어떠한 운송수단을 타더라도 오래 앉아 있는것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뉴 트랙스와 함께라면 트랙스만의 인체공학적인 시트로 편안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트랙스의 전자동 시트는 힘을 주지 않더라도 쉽게 좌석을 개인의 몸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촬영한 영상을 통해 보실까요?

 

 

 

그럼, 이번엔 게으른 곰이 다녀온 호텔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이미지 출처: H호텔 인천 홈페이지]


 

게으른 곰은 가까운 영종도의 H호텔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대략 25km 가량 떨어진 곳이죠. 집에서 가까운 호텔의 장점으로는 자차를 통해서 저렴한 교통비로 손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쉐보레 더 뉴 트랙스와 함께 한 호캉스,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여행을 떠날 때 비용에서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교통비일 것입니다. 여행의 총평을 내리기 전, 호캉스 때 이용한 트랙스의 연비를 알아보겠습니다.

 

 

 

 

게으른 곰이 주행한 차량은 1.4 터보 트랙스 입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상단은 쉐보레 공식 홈페이지의 트랙스 연비 안내이고, 아래는 국토해양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 내에 올려져 있는 트랙스의 공식 연비 정보입니다.

 

 

보시다시피 공인 연비 12.2km/l의 차량이지만, 운전 못하는 게으른 곰도 13.8km/l가 나올만큼 더 뉴 트랙스는 상당히 준수한 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실제 주행거리가 30km 안쪽임을 고려하면, 유류비는 4천원 정도이고 여기에 더하여 북인천 IC를 통과할 때의 톨게이트 편도 비용 3,200원이 추가되었네요.

 

그러면 제가 왜 다른 선택지들 중에서 호캉스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각기 장단점을 비교한 표를 한 번 보실까요? (하기 표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호텔

펜션 

캠핑 

 숙소 가격

 ★, 비쌈

 ★★, 가격다름,

 여관급에서 호텔급까지 다양

 ★★★ , 1사이트당 1~3만원 

 카라반 추가 10만원

 식사(음주 제외)

 ★★★, 

 조식 3만5천원 포함

 석식 6만6천원 미포함


 2인 13만원 가량

 ★★

 조식 보통 건너띄거나 라면

 석식 보통 BBQ 

 돼지고기: 인당 만원 

 소고기: 인당 3만원


 소고기 기준 대략: 8만원 안팎

 ★★

 조식 보통 건너띄거나 라면

 석식 보통 BBQ 

 돼지고기: 인당 만원 

 소고기: 인당 3만원


 소고기 기준 대략: 8만원 안팎

 세면 만족도

 ★★★

 ★★

 ★

 가격(36개월미만 유아포함)

 ★★, 1박 약 20만원상당

 ★★ 1박 약 5~15만원+1만원(유아)

 ★★ 싸게는 5만원에서 비싸게는 20만원 이상 + 텐트 및 기자재 구입비는 별도

 부대시설  헬스장(잘 안감) 수영장(잠깐 감)

수영장 및 월풀이 있는 경우도 있음

 공중 화장실 및 샤워실

 

 

 

평일 호텔의 좋은 점은 한적함입니다. 보시다시피 사우나에 한 명도 없고요, 수영장에는 대략 두 세분 정도가 계셨습니다. 호텔 식당은 66,000원으로 일반적인 호텔 부페 식당 가격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고급 부페에서는 흰다리 새우가 아닌 대하를, 붉은 대게가 아닌 진짜 대게 (스노우 크랩)를 호텔 식당답게 제공하고 있더군요. 게으른 곰은 찬 대게나 따뜻한 대게 둘 다 잘 먹습니다만, 송도 S호텔처럼 바베큐로 구워주는 대게를 더 좋아하긴 합니다. 이날은 오사카에서 먹었던 것과 유사하게 우동 국물을 받아 대게를 담갔다가 먹었습니다. 가쓰오부시 육수만은 못해도 가족들에게 따뜻하게 데운 게를 먹일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추가적으로 영종도 H호텔의 장점은 주변 서해 관광지와의 접근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왕산해수욕장, 그리고 그 옆의 을왕리 해수욕장은 많이들 찾는 관광명소이고요. 개인적으론 아무도 없는 미단시티도 좋아합니다.

 

 

특히, 미단시티는 초보 운전자에게 운전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 중 하나 입니다. 운전이 아직 미숙해 연습이 필요하거나 신차를 구입 후 간단하게 드라이브 떠나보기에 좋은 장소로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일전에 송도에서 임신 중이던 와이프에게 임팔라 주행테스트를 시켰었는데요, 이번엔 트랙스 주행테스트를 시켜보았습니다. 송도는 최근 공사때문에 길이 약간 복잡해졌으니, 한적한 드라이브나 운전 교습을 하시고 싶으시다면 미단시티도 방문해보심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가족과 함께하는 호텔숙박도 나름 만족스럽다 생각치 않으시나요? 평범한 주말은 아쉽고 시간을 내서 여행준비를 하기도 어려우시다면 호캉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상 게으른 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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