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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크루즈

쉐보레 올 뉴 크루즈로 20km/L 연비 도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차량을 구매할 때 어느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엔진 성능? 주행 감각? 인테리어? 물론 차량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모든 면에서 따져야 하는 것이 맞지만 보통 저와 같은 일반인들은 '연비'를 가장 많이 따져보시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만한 이야기를 준비했는데요. 연비가 좋기로 유명한 올 뉴 크루즈!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지난 주말 올 뉴 크루즈의 연비가 어디까지 가능할까 직접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지난 토식이님 포스팅에서 올 뉴 크루즈는 고속도로 연비 15.7km/L를 기록했었는데요. (18인치 휠&타이어 기준 공인 고속도로 연비 14.4km/L) 저는 '잘하면 18km/L 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가족과 함께 집을 나왔습니다. 

 



 

대표이미지


연비 체크를 하기 전, 가장 먼저 부평구청 근처의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합니다.


 


연비 측정을 위해 리셋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성인 2명과 유아용 시트를 포함한 아이가 동승했습니다.

 

 


목적지는 충남 예산에 위치해있는 리솜스파캐슬로 약 117km 구간입니다. 




처음에는 순조롭게 짧은 시내 구간을 거쳐 고속도로에 접어들었으나... 이윽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이 다시 극심한 교통체증이 있는 시내로 안내하는 바람에 30분 정도 연비를 손해봅니다. 최대한 스탑&스타트 기능에 의존하면서 연비손해를 줄여보지만 11km/L대를 지키기도 어려웠네요. 

 


15km 정도의 정체 구간을 빠져나와 연비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급가속과 급감속없이 탄력주행을 도전하였는데요, 이전 주행거리가 짧아서 연비 숫자가 금방금방 올라갑니다. 




교통 상황에 따라 85~100km/h 속도 구간에서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했는데요. 가다 보니 올 뉴 크루즈의 다른 기능도 활용해 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스티어링 휠에 있는 차선유지보조기능 버튼을 눌러봤습니다. 저는 처음 써봤는데 차선을 살짝 벗어날 때마다 핸들에 힘이 들어가며 조정해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커브에서 핸들이 눈에 띄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뒷좌석에 탔던 동승자도 굉장히 신기해했었는데요. 동영상 시연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촬영을 해봤습니다. 




 

동영상으로는 핸들 움직임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직접 써보니 초보운전자들에게 유용하고, 운전중에 살짝 살짝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해당 기능만 믿고 운전중 딴짓을 하거나 하면 안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 운전중에는 운전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동영상에서 간단히 설명을 드렸지만 스티어링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60km/h에서 180km/h 사이의 속도에서 작동합니다. (당연히 카메라가 인지할 수 있는 차선이 있어야 되겠죠)


차선 변경을 위해 방향 지시등을 켰을 때는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일정 속도와 차선을 유지했을 때 더 유용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따라서 크루즈 컨트롤과 같이 여유롭게 운전하시면 핸들에서 계속 힘이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겁니다. 

 

 

올 뉴 크루즈 20km/L 연비 도전결과 공개!

 

마지막으로 쭉 뻗은 길을 달리면서 마지막으로 연비를 높이기 위해 연비주행에 힘써봤습니다. 출발시 막히는 구간에서의 손해본 연비는 이미 회복하였고, 저의 갖은 연비 올리기 스킬을 동원한  최종 연비는 과연 얼마가 나왔을지 살짝 기대도 되고 떨리네요. 


그럼 이제 최종 연비를 공개합니다. 


 


리솜스파캐슬 도착 시 기록한 최종 연비는 19.9km/L입니다. 처음 30분간 시내 정체 구간에서의 손해가 없었다면 20km/L는 달성했을 것 같습니다. 출발 시 기대했던 18km/L 정도의 연비를 훨씬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네요.

 

물론 이 연비가 정상적인 주행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연비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크루즈 컨트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류비도 절약하고 능동형 안전 기술의 도움도 더 받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크루즈의 차주라면 저처럼 연비왕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겐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