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 확보를 위한 앞유리와 사이드 미러 관리법
이제 곧 여름휴가철과 함께 장마철도 함께 시작될 텐데요. 비가 내리는 날에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뿌득 뿌득' 소리가 심하게 나고 유리창이 잘 안 닦이는 경험, 한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워셔액을 뿌리고 다시 와이퍼를 작동시켜봐도 또다시 뿌옇게 되는 경험도 다들 해보셨겠지요.
위의 사진처럼 유리창에 물방울이 흘러내리지 않고 퍼져있으면 차량 불빛이 번지며 앞이 잘 안보이게 되는데요. 운전 중, 시야를 가리는 것 만큼 아찔한 상황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희 세남자 & 더 넥스트 스파크와 함께, 다가오는 장마철 안전을 위한 자동차 유리창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한 유리창을 통해 시야를 확보하는 것인데요. 만약 유리창이 오염되어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 바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와이퍼와 워셔액을 이용하여 유리창을 닦을 수는 있겠지만, 위의 사진처럼 유막이 심할 때는 워셔액으로도 잘 닦이지 않습니다.
유리창은 세차를 하면서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청소를 해주면 평소 관리하는데 더욱 수월합니다. 문제는 세차를 할 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물방울이 맺히며 흘러 내릴수도, 뿌옇게 흐려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다들 세차를 하고 슬쩍슬쩍 유리창에 물기만 제거하시곤 하시는데요. 새 차의 경우는 이렇게 유리창의 물기만 제거해도 주행을 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연식이 오래된 차량은 유리창에 배출가스, 벌레 등 오염물이 쌓여 생긴 유막으로 인해 청소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비가 내리거나 장마철에 와이퍼로 빗물을 제거하는게 쉽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유막이란?
'기름으로 된 얇은 막'으로 자동차 유리에 쌓인 찌든 물때나 배기가스의 기름 성분, 또는 도로를 주행하면서 붙은 먼지 등이 차량 앞 유리에 쌓여서 만들어진 자국을 말합니다.
장마철 대비! 유리창 관리 방법
1. 세차하기
먼저 간단하게 셀프 세차를 해줍니다. 세차를 하는 이유는 운전 후에 쌓인 먼지와 모래 등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인데요, 혹시나 남아있는 작은 이물질때문에 유리에 기스가 날 수 있으니 간단하게 세차를 해줍니다.
2. 유리 세정제 준비
유리창을 닦을 세정제를 준비합니다. 일반 세정제와 발수코팅 세정제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들 구매하시는 유리 세정제가 바로 유막을 제거해주는 세정제입니다.
(좌-일반 유리세정제/우- 발수코팅 유리세정제)
그리고 또 다른 제품은 유막 제거와 함께 발수 코팅을 해주는 제품인데요. 이 제품은 우천시 유리창에 빗물이 흘러내리도록 하는 제품을 말합니다. 참고로 발수코팅제는 닦아 내기보다는 코팅을 한다는 개념이 강합니다. 발수코팅제가 일정 부분 피막을 형성하여 빗물이 흘러내리게 해주나, 시간이 흘러 코팅층이 벗겨지면 유리창에 미세한 층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와이퍼의 성능이 저하되고 '드드득'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3. 와이퍼 청소
앞 유리창을 닦기 전에 와이퍼를 깨끗하게 닦아 줍니다. 우천시 오염된 물질을 쓸어내렸기 때문에 와이퍼에도 오염 물질이 한가득 묻어있답니다.
4. 세정제를 이용해 유리창 닦기
자, 그럼 한번 뿌려볼까요? 전체적으로 골고루 뿌려줍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뿌리게 되면 용액이 흘러내리고 닦아 내는데도 오래 걸리니 앞 유리창에 3~4번 정도 크게 펌프질을 해주세요.
유리창에 세정제를 뿌려주고 극세사 타올로 닦아 줍니다. (참고로 내부 유리창을 청소하실 때에는 유리창에 바로 세정제를 뿌리시기보다, 타올 등에 뿌려서 닦아 주시길 바랍니다) 이때는 유막을 제거하는 용도기 때문에 약간 힘을 주면서 닦아 주시길 바랍니다.
용액이 남지 않도록 구석 구석 잘 닦아 줍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금방 물기가 마르기 때문에 지나간 자리도 보면서 닦아 주도록 합니다. 전체적으로 잘 닦으셨으면 내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최종적으론 운전하는 내부에서 보기 때문에 내부에서 흐린 부분이 없다면 완벽하게 닦인 것이지요.
5. 사이드 미러 청소
사이드 미러도 마찬가지로 극세사 타올에 용액을 살짝 뿌려 닦도록 합니다. 직접 미러에 세정 용액을 분사하여 닦아내시기 보다는, 극세사 타올 등에 살짝 분무하여 닦아주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잘 닦인 유리창으로 보니 앞 유리창이 뻥 뚫린 것 만 같군요. 어떤 분들은 비오는데 왜 세차를 하냐고 하시기도 하지만, 비오는 날을 대비하기 위해 세차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세차를 통해 유리창을 깨끗히 잘 관리하고 비오는 날씨나 장마철에도 깨끗한 유리창으로 시야를 확보하여 안전한 운전전을 위해, 항상 자동차 유리창도 잊지 마시고 잘 관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세남자의 팁!
발수코팅 세정제가 없을 때에는, 집에서 사용하는 린스를 타올에 조금 묻혀서 문지르시면 발수 코팅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급하실 때는 린스를 이용해 장마철 엄청나게 내리는 비에 대비하여 보는 것도 좋겠네요.
이상 세남자와 함께한 장마철 자동차 유리창 관리 방법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