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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CTS

캐딜락 CTS타고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킷을 달려보자

캐딜락 퍼포먼스 드라이빙 이벤트로 CTS타고 트랙을 직접 달려보자


 


안녕하세요. 순두부향기입니다. 여러분께 캐딜락의 프리미엄 세단 CTS를 소개 드리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캐딜락 CTS는 퍼포먼스 세단에 걸맞은 스펙 (276마력, 40.7kg.m)을 자랑하는 '2,000 cc급 프리미엄 세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기회로 캐딜락 오너만이 참석할 수 있는 '캐딜락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석하여 여러분께 캐딜락 CTS를 소개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특별히 인캠을 이용한 영상으로 트랙을 달리는 CTS를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사전에 지정된 정비소에서 차량이 무리 없이 달릴 수 있는지 검사를 받고 확인서를 받았습니다. 운전 중에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트랙을 타기 전에 안전 검사를 실시했답니다.


 

[사진 출처 : CJ슈퍼레이스 홈페이지]


이번 행사에서 주행할 코스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으로 8년 만에 재개장을 하여 노면 상태가 아주 고른 데다가 기존과 다른 새로운 코스가 생겼으며 다양한 턴 코스가 존재하는 임팩트 있고 짜릿한 트랙입니다. 총 길이는 4.346km입니다. 길을 잘 한번 보시고 이제부터 레이싱(?) 아닌 트랙을 달려 보겠습니다.

 

캐딜락 CTS, 리얼 시승기!


긴장된 모습이 역력하군요. 한 20팀 정도가 트랙을 달렸는데요. 3분의 2 이상이 이미 트랙을 경험해보신 분들이더군요. 사실 저는 처음이었던 지라, 더욱 떨렸답니다.

 



운행을 알리는 녹색 등과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는 녹기가 휘날립니다.  


 


안전을 위해서 더욱더 안전선을 잘 지키고 안전선 마지막에서 트랙에 진입합니다. 각 트랙 코스마다 레이싱 상황을 알려주는 포스트(구간별 관제가 필요한 구간)가 존재합니다만 오늘은 레이스가 아닌 트랙을 순서대로 달리기에 진행요원이 빠져있군요. 


첫 번째 커브 구간은 레이싱 시 한꺼번에 많은 차가 출발하고 겪는 첫 커브 구간으로 가장 많은 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나는 구간입니다. 저의 첫 커브 구간이니 살살 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 커브, 왼쪽 커브, 또다시 왼쪽 커브! 정말 스펙터클한 코스입니다. 머릿속으로는 아웃-인-아웃 이론을 생각하면서 운전을 했는데요. 운전 실력이 생각을 따라가지 못하는지 머리와 몸이 따로 움직이더군요. 커브가 끝나자마자 또 다른 방향의 커브가 나오니 정말이지 멀미가 날 것 같았습니다. 관계자분이 정말 힘들면 비상등을 키고 주행을 멈출 수 있다고 하셨지만 이왕 시작한 것 끝을 보고 싶어서 꾹 참았습니다.



커브가 끝나고 곧바로 이어지는 직선 코스 이미 제 앞의 차량은 저 멀리 가 있군요. 그렇지만 강력한 가속성능 6.1초의 최대출력 276hp, 최대토크 40.7kg.m를 발휘하다 보니 금세 따라잡을 수 있더군요. 역시 가속하나는 동급차량 중 최고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


레이싱 트랙은 일반 도로와는 다르게 커브구간이 급격하고 속도가 빠른 상태이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에는 무조건 풀 브레이크를 밟아 주어야 합니다. 아니면 의도치 않게 스키드 마크를 내면서 타이어의 성능을 시험하게 됩니다.



다시 휘몰아치는 커브 구간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잔디를 안 밟고 끝까지 완주가 목표를 두어 최대한 속도를 줄여서 턴을 돌았습니다. 안전운전이 제일 중요하죠.



드디어 마지막 턴 구간입니다! 으랏차차~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은 즈음에 끝이 보이더군요. 총 3바퀴를 정신없이 주행한 후 안전하게 출발지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캐딜락 CTS, 두 마리 토끼를 잡았

 

일반 도로와 서킷의 트랙은 완전히 다르더군요. 아마 다른 차였으면, 저도 트랙을 벗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빠른 차에는 강력한 제동이 필요하죠. 급격하게 멈춰야 하는 트랙에서 CTS는 놀라운 제동성능을 발휘하는 브렘보 퍼포먼스 브레이크를 적용하여 트랙에서 벗어나는 걸 막아 주더군요. 제가 생각했던 데로 멈춰주니 다시 한 번 믿고 가속을 할 수 있었습니다. 


 CTS는 트랙을 위한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폭발적인 가속력은 아니지만, 일반 승용차로 2.0T의 이 정도의 퍼포먼스와 서스펜션이라면 충분히 드라이빙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을 것 같군요. 스포츠 모드로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즐기며, 정확한 핸들링과 세심하게 튜닝한 서스펜션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이룰 수 있더군요. 또한 평소에는 세단으로 럭셔리를 뽐낸다면 두 마리 토끼를 얻는 효과가 될 것 같군요. 

 

대표이미지


 

레이싱 경기를 하는 곳에서 자기 차를 가지고 운전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중간에 커브 코스가 너무 많아 멀미가 날것만 같았지만 내년에도 다시 도전해보고 싶을 정도로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저와 함께 내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가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캐딜락 CTS와 함께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을 달린 짜릿한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