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1 17:07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새롭게 돌아온 올 뉴 크루즈!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멋지게 등장했지만, 아직은 도로에서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이 여성분도 아직 올 뉴 크루즈를 타 보지 못한 크.알.못(크루즈를 알지 못하는 사람)인데요. 그래서 제가 특별히 올 뉴 크루즈를 시승시켜 주었습니다. 몇 달 후에 엄마가 될 예비맘이 타 본 올 뉴 크루즈는 어땠을까요?

 

 


예비맘과 올 뉴 크루즈의 첫 만남

 

예비맘 : 어랏...?! 예전 크루즈랑 뭔가 달라졌는데? 샤프해졌는데?

포이동슈마허 : 하하, 예전 크루즈가 직선과 바디감을 강조했다면 올 뉴 크루즈는 입체적인 느낌을 좀 더 날렵하게 담아낸 디자인을 했거든. 그래서 새롭게 느껴졌나 보다.


대표이미지


예비맘 : 이거 생각보다 의자가 부드럽네! 나중에 아기 낳고 이 차 타면 짧은 옷 입고 타도되겠다. 어떤 시트들은 촉감이 별로라서 운전하거나 앉아 있을 때 불편하기도 하더라고. 자세히 보니까 마감 처리를 되게 잘해놨네. 그래서 더 부드러운 건가? 세심하게 신경 안 쓴 차들은 카시트 꽂는 고리 부분이 그대로 노출되는 것도 있던데... 올 뉴 크루즈 만든 사람이 신경 많이 썼나보다.




예비맘 : 그리고 운전석은 안 타봐서 모르겠는데, 조수석은 시트의 높이 조절도 꽤 위아래 폭이 크고, 엉덩이 닿는 시트 부분이 안정적으로 만들어진 거 같아.


 

예비맘 : 근데 준중형이면 세금이 얼마나 나와?

포이동슈마허올 뉴 크루즈는 1.4L 터보니까, 25만 원 정도 나오네. 보통 1,600 cc 엔진을 장착한 준중형보다 4만 원 정도 저렴해.




[사진출처 : 위택스 홈페이지]


예비맘 : 아기랑 둘이 타고 다니면 연비는 얼마나 나오려나?

포이동슈마허 : 전에 내가 출퇴근하면서 연비 비교해 본 게 있는데... 혹시 내가 쓴 글 아직 안 본 거야?

예비맘 : 아... 그거... 내가 요즘 바빴잖아...



 



포이동슈마허 : 연비는 부드럽게 잘 운전하면 공인 연비보다는 잘 나올 거야. 연비는 내 발끝에서 나온다는 것만 기억하면 돼.



포이동슈마허게다가 이 차에는 S&S 가 기본 적용되어 있어서 연비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된단다.

예비맘 : SNS? 요즘 냉장고에서도 되던데 자동차도 이제 인스타그램 같은 게 되나 보네.

포이동슈마허 : 아니, 그 SNS 가 아니라 에스 앤드 에스 (S&S)! 스탑&스타트라는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서 주행하다가 일시 정지 시에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하고 출발하면 다시 시동이 걸리게 해서 정차시에 연비를 좋게 해 주는 거지.

예비맘 : 그럼 지금도 운전하는 도중에 시동이 꺼졌다 켜졌다 했어? 난 못 느꼈는데...




엄마라면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안전, 그리고 트렁크 공간

 

예비맘 : 아무래도 이제 아기가 타야 하니까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거 같은데, 안전성은 어때? 

포이동슈마허 : 호주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ANCAP에서 신차 안전도 테스트를 했는데 별을 5개 받았지 

예비맘 : ANCAP..? 그건 뭐야? 여하튼 안전하다는 거지?

 

백문이 불여일견! 아내에게 충돌 테스트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예비맘 : 역시, 말보다 눈으로 보는게 최고네! 튼튼하다는 거 말 안 해도 알겠다..! 오빠, 그런데 이 차 트렁크에 유모차는 들어가? 작은 차에는 간당간당하던데... 어쩌지?

포이동슈마허 : 그러게 어떻게 해야 하나?



포이동슈마허  내가 사실 트렁크에 우리가 사 놓은 유모차 넣어 봤는데, 충분하더라. 나중에 아기랑 장보러 갈 때도 걱정 없을 거 같아.

예비맘 : 그래? 잘 됐다. 그럼 유모차랑 짐 넣는 건 걱정 없겠다.



예비맘이 차도 ISOFIX 인가... 그거 있는 거야? (* ISOFIX는 안전벨트로 고정하는 일반 카시트와 달리 차량에 카시트를 흔들림 없이 직접 고정할 수 있어 아이에게 더욱 안전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사전)

포이동슈마허 : 그럼 당연히 있지.

예비맘 : 개 나이스! (자체 Beep 처리)

포이동슈마허 : ...



짧았던 드라이브를 마치고 집으로 오면서 들었던 생각은 남자와 여자가 보는 자동차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비엄마가 보는 자동차 역시 저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악셀 페달을 밟으며 '1.4L 터보 치고 꽤 잘 나가네?' '음... 핸들링이 부드럽네.'라고 생각할 동안 예비엄마인 제 와이프는 아이와 함께 탔을 때 어떨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는 거죠. 


같은 공간에서 같은 자동차를 타면서도 보는 관점이 완전히 다르다는 걸 느끼고 나니 자동차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단계에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엄청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함을 느꼈답니다. 앞으로도 올 뉴 크루즈의 진짜 실력을 온 천하에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예비맘과 함께한 시승기 에피소드



예비맘 : 오빠! 나 이 차의 매력을 하나 더 발견했어.

포이동슈마허 : 응? 그게 뭔데?

예비맘 : 조수석 IP에 발 올리기가 편해.

포이동슈마허 : ...


본 사건은 차량이 정차시에 발생했던 돌발행동으로 저의 신속한 대처로 별 무리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수가 없군요. 

실제 주행 시에는 위와 같은 자세는 사고시에 상당히 위험할 수 있으니 절대 따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상 포이동 슈마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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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랙의뒷발 2017.09.01 18: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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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의 글 잘 봤습니다. 역시 다양한 관점의 글을 써주셔서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2. 이토준 2017.09.01 2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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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봤습니다 자녀분 기다리면서 엄청 설레고 바쁘셨을텐데, 즐겁게 글 쓰신 듯 합니다.

    포이동슈미허로 활동하시는군요~
    쉐보레 블로그 종종 들어옵니다.

    다시한번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수원집 2017.09.27 22: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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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쉐보레 크루즈를 보면 마음이 짠합니다 .... 드라이빙으로 보면 참 좋은차인데 판매율은 저조하니 슬프더라구요
    왜 안팔릴까 보면 지엠은 너무 정직하게 미국스타일로 차를 만들고 영업을 하니 현대기아에 비해 판매가 저조한듯합니다
    c mdps 를 장착해도 운전 능력이 뛰어난데 r mdps 장착해 차량가격을 올리고 .. 신차 초반에 케이블 타이 문제가 붉어져서 판매량을 영향을 준듯합니다
    적당히 내수는 c mdps넣고 수출은 r mdps넣고 옵션도 한국식으로 초반부터 열선 통풍넣고 스마트크루즈 넣고 .. 하부커버달고 했다면 더 좋았을건데
    너무나 아쉽습니다..원가절감을 눈에 안보이는데 해야 하는데 너무 아쉬움... 차가 아무리 좋아도 준중형(소형)은 없는 사람이 많이 타는차량 더 심한듯 합니다. 차종도 더 다양해야고 지금보다 몇배이상 더 팔려서 자동차 산업에 경쟁 업체로 날로 성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4. 음냐 2017.10.04 03: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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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집님 안팔린 큰이유는 단하나!! 가격입니다.
    초기가격이 고급차다면서 중형차급으로 책정했으면서 아반떼보다 딸리는 성능, 옵션을 보면서 잘 팔릴겠습니까?
    가격도 비싸면서 원가절감은 팍팍했습니다.미국형에 있는 Z링크, 뒷자석열선, 흡음제 등등 삭제....에어백도 디파워드....아반떼는 어드벤스드...
    가격논란초기때 여자 고위 임원이 한 발언이 생각나더군요 "크루즈는 고급차다 어찌고저찌고 틈새시장을 노리겠따!" 자동차회사 임원이면서 한국자동차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하는소리죠. 무능한분이 위에 있으니 회사가 뭔 발전이 있겟습니까...
    이미 비싸다는 소문나면서 사람들이 쳐다보지도 안더군요... 초기에 많이 팔려야 입소문나고 당연히 판매가 늘죠... 비싸게 책정해 놓고 그게 팔릴거라면 사기죠...가격할인해봤자 이미 살사람 다떠났고 신규 구매자들도 트림보고 견적내면서 이건 아니다 하고 다들 안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