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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곳 '만항재', 쉐보레 볼트(BOLT) EV와 함께 가다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토식이 인사드립니다.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신기하게 말복이 지나자 더위가 한풀 꺾여 선선한 날씨가 느껴집니다. 입추가 지나면서부터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기도 하고 가을 특유의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청명한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다니는 것을 좋아하여, 입추 기념으로 가을 하늘을 감상하기 위해 볼트(BOLT) EV와 여행을 떠났습니다.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 만항재


하늘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야겠죠. 일명 '하늘과 맞닿은 길'로 알려진 함백산의 만항재에 다녀왔습니다.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함백산(1,573m) 산자락에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곳 중 가장 높은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늘 아래 첫 고갯길'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한 번쯤 정복하고 싶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저 또한 예전에 TV 프로그램에서 만항재가 소개된 것을 본 후로, 언젠가 꼬옥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오늘이 바로 학수고대했던 만항재에 오르는 날입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볼트(BOLT) EV와 함께 오르기 위해 지금까지 참고 기다렸던 것처럼 됐네요. 아마도 볼트(BOLT) EV와 저는 운명인가 봅니다.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 만항재에 볼트(BOLT) EV와 함께 간다니 벌써부터 마음이 들뜨기 시작합니다. 전기차는 힘이 약한데 어떻게 그 높은 산에 오를 수 있겠냐고요? 어찌어찌 간다 해도 산자락 도로 한복판에서 배터리가 방전되면 어떡하냐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주 무사히 잘 다녀왔고요! 볼트(BOLT) EV와 함께여서 더욱 즐거운 드라이브였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볼트(BOLT) EV를 타고 떠난 만항재 시승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만항재로 출발하기 전, 집에서 만항재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가는 길에 전기차 충전소는 어디에 있는지 검색해봤습니다.

 

  [사진 출처 : EV INFRA 앱]

 

[#1사진] 집에서 만항재까지의 거리는 약 25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차로 4시간이 소요되더군요.

 

[#2사진, #3사진] 전기차 충전소 위치 확인 앱을 이용해서 가는 길에 전기차 충전소 위치도 확인해봤습니다. 아직은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말들을 하지만, 만항재까지 가는 길에 10개가 넘는 전기차 충전소가 있는 걸 보니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말이 공감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전기차로 장거리 여행을 몇 번 다녀온 경험자로써, 저처럼 미리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를 확인해두시면 장거리 여행을 하는데 전혀 문제 되지 않으실 겁니다.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도 확인했겠다, 전기차 충전소 위치도 확인했겠다! 모든 게 완벽하게 준비됐으니 마음 편하게 떠나보겠습니다! 휴가 기간이라 차가 막힐 것을 고려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 공기를 마시며 볼트(BOLT) EV와 길을 나섰습니다.

 

 

조용한 새벽에 운전석에서 느끼는 볼트(BOLT) EV는 더욱 조용하기만 한데요. 새벽 운전자의 특권으로 아무도 없는 올림픽 도로에서 볼트(BOLT) EV의 엑셀 페달을 꾸욱 밟아보았습니다. 부드럽게 밟히는 엑셀과 함께 앞에서 누군가 잡아당기는 것처럼 쭉 나가는 볼트(BOLT) EV의 민첩한 순간 가속이 엄청난 짜릿함을 줍니다. 굳이 스포츠 모드를 켜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볼트(BOLT) EV와 만항재에 가기로 마음먹었을 때, 단순 장거리 운전이 아닌 고지대를 오르는 장거리 운전이라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시원하게 올림픽 도로를 달리는 볼트(BOLT) EV를 몸소 느끼니 100% 신뢰가 갑니다. 잠시 후에 오르게 될 만항재에서도 부족함 없는 주행 실력을 보여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휴대폰 앱을 통해 검색했던 전기차 충전소가 있는 치악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했던 터라 배가 고팠는데, 저도 볼트(BOLT) EV도 배를 채울 수 있는 완벽한 경유지입니다. 아침 끼니도 해결하고 전기 충전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지요.

 

 

약 40여 분간 급속충전을 한 뒤 다시 목적지로 출발!

 

 

저 멀리 보이는 함백산에 피어오르는 안개를 보고 있으니 몽환적인 느낌이 듭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다 보면 함백산 초입에 이르는데요. 곧 끝없는 오르막길이 볼트(BOLT) EV와 저를 맞이하고 있겠죠?



볼트(BOLT) EV 해발 1,330m를 힘차게 오르다


 

함백산의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만항 야생화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예쁜 벽화가 볼트(BOLT) EV와 저를 반겨주네요. ^^

 

 

함백산 야생화 마을을 시작으로 푸른 경치를 감상하며 산길을 오릅니다. 예상했던 대로 볼트(BOLT) EV는 부족함 없이 힘찬 주행 성능을 뽐내며 부드럽게 도로를 달려줍니다. 엑셀 페달을 밟으면 밟는 대로 힘차게 달려주니 오르막길을 운전할 맛이 납니다. 전기차는 힘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볼트(BOLT) EV를 타보고 얘기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구불구불 산자락을 주행할 때면 와인딩 성능까지 맛보며, 그야말로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볼트(BOLT) EV는 CUV 타입의 일반 세단보다 높은 차체로 인해 코너링을 할 때, 롤링이 불안정하다거나 불안정한 모습이 있을 것 같지만, 스티어링을 감는 대로 노면과 잘 어우러지며 탄탄함을 넘어 '짱짱함'이 느껴집니다.

 

 

볼트(BOLT) EV와 '펀 드라이빙'을 즐기는 사이, 만항재에 도착했습니다! 1,330m라는 높이가 모든 것을 말해주듯 사방이 탁 트인 광경은 정말 환상 그 자체이며, 상쾌하게 부는 산바람은 에어컨 바람 못지않게 시원했습니다. 답답했던 마음이 뻐엉 뚫립니다.


 

바로 옆에는 야생화 공원이 있는데요. 이른 아침인데도 몇몇 분들이 트래킹을 하며 꽃을 감상하고 계시더군요. 함백산은 사계절 내내 빼어난 풍경으로도 유명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피고 지는 천상의 화원으로, 가을에는 색색의 단풍과 겨울이면 흰 눈꽃이 만발하며 많은 이들을 감동시킨다고 합니다.

 

 

저 또한 마음먹고 이곳에 오른 만큼 공원에서 '힐링 산책'을 즐기고 산을 빠져나왔습니다. 자,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졌으니 만항재를 기점으로 올라온 길의 반대로 내려갈 시간입니다.



볼트(BOLT) EV 스스로 에너지를 저장하다

 

 

볼트(BOLT) EV를 타고 함백산을 올랐던 다른 길을 선택해 새로운 경치를 감상해봅니다. 하늘과 맞닿은 곳인 만큼 하늘이 먼저 눈에 띄는데요. 푸른 하늘, 진한 녹음의 산, 그리고 흰 구름이 만들어주는 아주 멋진 풍경화를 감상하며 내려옵니다.

 

 

오르막길을 주행할 때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즐겼다면, 내리막길을 주행할 때는 또 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스스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볼트(BOLT) EV의 '리젠 온 디멘드' 기능!! 리젠 기능은 회생제동을 극대화하여 운동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하는 기능으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볼트(BOLT) EV가 오르막길을 오를 때 전력을 소모했다면 내리막길에서는 에너지를 스스로 충전하며 전력을 얻을 수 있답니다


만항재까지 열심히 올라간 볼트(BOLT) EV에게도 자연을 느끼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겠죠? 리젠 기능 덕에 배터리량이 충분해져서 마음 편하게 내리막길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과감하게 펼쳐진 내리막길을 내려가며 차곡차곡 쌓이는 배터리량을 확인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 중 하나입니다.

 

 

전기차는 힘이 약하다? 배터리가 부족해서 산길 드라이빙이 어렵다? 이런 걱정거리를 불식시키며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펀드라이빙의 묘미와 함께 느꼈던 이번 시승은 지금껏 드라이브 코스 중 최고였습니다. 볼트(BOLT) EV와 함께했기에 더욱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하늘과 맞닿은, 하늘 아래 첫 고갯길' 만항재 시승기였습니다. 다음번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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