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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기타

여자가 체험해본 와인딩 코스 - 볼트(BOLT) EV와 함께!

  

 

안녕하세요, 금요일과 여행을 사랑하는 아기코알라 아.코가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에게 볼트(BOLT) EV와 함께한 와인딩 코스 시승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차 잘.알.못(잘 알지 못하는)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여러 시승 차량도 운전해보고 또 제 개인 소유의 차량도 유지하게 되면서 운전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붙었습니다. 

 

이전에 아메리칸 머슬카를 평가했던 것 후로 운전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여 '특별한 테마'를 정했는데요. 이번 도전의 테마는 운전 초보분들이 특히 어려워한다는 꼬불꼬불 산악지형 운전! 일명 와인딩 코스입니다. 카마로, 트랙스에 이은 볼트(BOLT) EV 시승기를 기대해주세요!






대표이미지


 

와인딩 코스란? 

와인딩(Winding)이란 단어는 사전 그대로 '꾸불꾸불한' 이라는 형용사입니다. 레이싱 트랙에서처럼 다양한 반지름을 가진 곡선 도로들을 통칭해서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대개 산악지형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레이싱 트랙을 이용하려면 비용도 비싸고 라이센스 취득이 필요하기 때문에 도전하기가 쉽진 않지만, 대신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이런 산악지형의 와인딩코스를 찾아서 드라이빙의 재미를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드라이빙의 재미, 굽이치는 도로를 달리기 위해 숙지하면 좋은 것!


저는 볼트(BOLT) EV를 꼼꼼하고 알차게 시승하기 위해 한 번의 충전으로 왕복 주행할 수 있는 코스를 찾았습니다. 바로 유명산 코스인데요. 저희 집에서 유명산까지 왕복하면 대략 150km의 구간입니다. 볼트(BOLT) EV는 한 번의 충전으로 383km를 주행할 수 있어 걱정 없이 시승할 수 있었습니다. 볼트(BOLT) EV 시승에 앞서, 코너운전에 대해 숙지한 몇 가지 팁들을 여러분께도 공유드리겠습니다.

 

와인딩 코스를 위해 숙지하면 좋은 것 - Out In Out 

미국의 유명한 햄버거 브랜드 아니구요~! Out In Out 기술은 아래 그림처럼 코너 진입 전 Out Course로 진입하고 코너 중간에서 In Course를 공략한 뒤 코너 탈출 시에 다시 Out Course로 빠져나가는 테크닉을 말합니다. Out - In - Out 이죠! 코너를 돌게 되는 주행궤적의 반지름이 크면 클수록 더 높은 속도로 안정적으로 돌 수 있습니다. 만약 주행궤적이 작아진다면 핸들도 많이 돌려야 하고 그렇게 되면 원심력의 영향을 받게 되어 안정적인 코너링이 어렵게 됩니다.

 

 

와인딩 코스를 위해 숙지하면 좋은 것 - Slow In Fast Out 

두 번째는 Slow In Fast Out 기술입니다. 코너 진입 전에 속도를 너무 높이면 원심력에 의해 차가 차선 밖으로 나가거나 차량 자세 컨트롤이 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코너 진입 전에는 충분히 속도를 줄여주고, 코너 진입 후에는 엑셀 페달을 서서히 밟아 빠르게 빠져나가는 주행 기법입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코너 운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인데요, 이 두 기술을 잘 사용하면 더 재밌고 안전한 운전을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


   

와인딩에서도 진가를 발휘하는 볼트(BOLT) EV!

 

Out In Out 기술과 Slow In Fast Out 기술을 기반으로 유명산 코스를 신나게 운전했는데요. 처음 시동을 걸고 출발할 때 가속 페달에서 느껴지는 경쾌함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가속 페달에 발을 얹는 순간부터 정말 상쾌하게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구동력계의 특성이 발휘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오르막길에서의 힘도 전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파워풀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볼트(BOLT) EV에 장착된 최대출력 150kW 모터의 힘은 마력으로 환산하면 대략 204마력 정도가 되는되요. 이는 터보 엔진이 장착된 일반 중형차급의 성능과 맞먹는 것으로 어느 도로든 여건에 관계없이 시원하게 치고 달려 나갈 수 있는 수준의 퍼포먼스입니다!


 

코너의 모양에 따라서 Out In Out과 Slow In Fast Out을 숙지하며 다양한 곡선 도로를 달렸는데요. 핸들을 꺾으면 꺾는 대로 움직이는 볼트(BOLT) EV의 반응이 생각보다 훨씬 더 빨랐습니다. 마치 제가 원하면 원하는 대로 바로바로 움직여주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듯한 자동차처럼 느껴졌습니다. 코너를 돌아 나올 때도 막힘없이 단단하게 돌아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조금씩 속도를 올려서 통과하는 데도 안정적이며 차분합니다. 유명산에 오기 전, 방지턱 몇 곳을 통과하며 서스펜션의 세팅이 단단하다는 것을 느꼈었는데요. 이 단단함이 코너링에서 멋진 능력을 발휘했답니다.


볼트(BOLT) EV의 움직임은 굉장히 빠르고 그 움직임이 절대 가볍지 않았습니다. 여성적이고 러블리함을 강조한 외관과는 다르게 주행감각은 굉장히 남성적이며 젊은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볼트(BOLT) EV의 젊은 주행 감각은 드라이빙을 좋아하고 즐기시는 많은 분께 충분한 매력으로 어필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볼트(BOLT) EV 외관 살펴보기 - 설렘주의! 너무 예쁘잖아!

 

유명산을 드라이빙하며 볼트(BOLT) EV의 출력이나 주행감각도 놀라웠지만, 볼트(BOLT) EV가 가진 스펙만큼이나 외관도 정말 예뻤는데요. 볼트(BOLT) EV의 외관을 언급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기엔 볼트(BOLT) EV가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제가 시승한 볼트(BOLT) EV는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닮은 건강하고 통통 튀는 느낌의 귀여움이 강조된 아이였습니다. 미국에서 건너와서 그런지 더 오렌지 같아 보이네요.

 

Compact한 해치백 형태의 볼트(BOLT) EV는 사이드는 날렵하지만 앞 뒤 모습은 참 귀여운 느낌이었습니다. 남녀노소 불문!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느낀 외관 상 가장 큰 특징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꽉 막혀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전기차의 특성상 내연기관이 없기 때문에 냉각기관이 필요 없어서라고 합니다. 

 

 

 

실내에는 큼지막한 센터패시아와 예쁘게 정돈된 클러스터가 눈길을 끕니다. 볼트(BOLT) EV를 시승한 많은 분께서 실내 인테리어에 대해 빠짐없이 언급하시는데요. 제가 보기에도 참 예쁘네요.

 

 

 

알면 알수록, 타면 탈수록 더 갖고 싶은 볼트(BOLT) EV 

  

  

분명 볼트(BOLT) EV는 일반 자동차와는 다릅니다. 주유가 아닌 충전을 해야하고 가속/제동을 했을 때 페달 느낌도 다르며, 심지어 너무 조용해서 시동이 걸린지도 모를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은 낯설었던 볼트(BOLT) EV가 알면 알수록, 타면 탈수록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볼트(BOLT) EV를 시승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을 한 줄로 요약해보면, '소리없이 강하다' 입니다. 주행 시 소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서 운전할 수 있었고, 그래서인지 운전이 더 즐거웠습니다. 너무 조용해서 가벼워보이지만 페달을 밟는 대로 빠르게 반응하며 특히나 오르막길을 오를 때의 파워풀한 힘을 보면 정말 소리없이 강한 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볼트(BOLT) EV 시승을 통해 전기차의 시대, 전기차의 대중화가 곧 다가오겠구나 하는 기대와 설레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쉐보레 볼트(BOLT) EV가 그 첫 발을 잘 내디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또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