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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크루즈

먼저 만나본 쉐보레 올 뉴 크루즈 디젤 - 미디어 시승행사 참석후기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토식이 인사드립니다.

 

지난 1월 17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정식 출시를 알린 쉐보레 올 뉴 크루즈! '오늘, 가장 멋진'이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선보인 지 벌써 열 달이 흘렀는데요,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내용은 현재 1.4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에 이어 새로 추가된 올 뉴 크루즈 1.6리터 터보 디젤 모델 소식입니다.

 

 

11월 1일 첫 선을 보인 올 뉴 크루즈 디젤이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이 행사에 참여한 저 토식이가 1.6 리터 터보 디젤이 장착된 올 뉴 크루즈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디젤로 새롭게 돌아온 올 뉴 크루즈, 미디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현장 공개!

 

 

미디어 시승행사가 진행된 곳은 마포 합정동에 위치한 카페 '무대륙' 입니다.

 

 

빈티지하면서도 멋스러운, 지금의 가을과 잘 어울리는 곳이었는데요. 잠시 뒤에 이곳에서 국내외 기자단을 초청한 뒤 올 뉴 크루즈 디젤 모델의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표이미지

 

카페 앞에는 올 뉴 크루즈 디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파워트레인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겉모습만 봐서는 가솔린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한 모습입니다.

 

 

차량 뒤 트렁크에는 디젤차임을 나타내는 "TD" 뱃지가 붙어 있는데요. TD의 의미는 바로 "Turbo Diesel"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럼 이제 가장 큰 변화인 1.6리터 "터보 디젤" 엔진이 자리잡은 엔진룸을 열어볼까요?

 

 

이 파워트레인의 자랑이라면 최고출력 134마력과 32.6kg*m의 동급 최대 토크가 선보이는 역동적이고 강력한 퍼포먼스와 함께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차체 경량화에 도움을 주었다는 점인데요. 거기에 탁월한 내구성과 정숙성으로 "Whisper Diesel(속삭이는 디젤)"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합니다. 이 강력한 엔진의 위력과 특성을 잠시 뒤 이어질 시승행사에서 직접 경험해보고 전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자단분들이 자리하고 난 후, 본격적인 제품 프리젠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한국지엠 차량구동시스템부문의 황준하 전무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올 뉴 크루즈 디젤! 과연 어떤 스펙과 성능을 보여주는지 설명을 들어볼까요?

 

 

이번 올 뉴 크루즈 디젤에 장착된 1.6리터 터보 디젤엔진은 GM 에코텍엔진 라인업의 최신모델을 사용하였습니다. 해당 엔진은 유럽에 위치한 GM 디젤 프로덕트 센터에서 개발을 주도하였는데요. 글로벌 파워트래인 본부에서 설계되어 2만 4천 시간 이상의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총 700만 km가 넘는 실주행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과 효율 측면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Whisper Diesel(속삭이는 디젤)'이란 닉네임을 통해 이 디젤 엔진을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완벽한 사운드 엔지니어링으로 정숙성까지 확보한 이 디젤엔진은 정제된 품질로도 인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이야기를 들으니 어서 타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더 간절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가솔린 엔진에 비해 디젤엔진이 갖고있는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연비가 아닐까 합니다.

 

 

공인연비보다 높은 실주행 연비는 많은 이들이 쉐보레 디젤엔진 라인업을 시승하며 느낀 공통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가솔린 모델뿐만 아니라 이번 올 뉴 크루즈 1.6리터 터보 디젤에서도 STOP&START 기능이 기본 탑재되며 연비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공인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16"/17"가 16km/L 입니다. 금일 시승 후 연비테스트도 해보았는데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잠시 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 뉴 크루즈 디젤 모델에는 2가지 신규 편의사양이 추가되기도 하였는데요. 바로 겨울철을 위한 2열 열선 시트와 실내 공기 순환을 돕는 뒷좌석 에어덕트입니다. 열선 시트 기능의 경우 위 사진과 같이 콘솔 후면부의 버튼을 통해 작동할 수 있는데요. 이번 겨울에는 뒷좌석 동승자도 따뜻한 승차감을 누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뒷좌석 에어덕트 덕분에 실내공기의 답답함 없이 쾌적한 운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미디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의 시승 구간은 합정동을 출발하여 목적지인 범산골 캠핑장까지 편도 약 45km의 구간이었습니다. 강변북로를 타고 외곽순환을 거쳐 39번 국도와 367번 지방도를 지나면 목적지까지 다다를 수 있는데요. 도심주행과 고속주행, 그리고 업다운 힐로드 및 와인딩 구간을 고루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구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디젤엔진의 매력을 더 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올 뉴 크루즈 디젤 시승기, 이제 직접 만나보자!  

 

이제 드디어 기다리던 시승시간입니다! 저는 먼저 뒷좌석에 앉아 올 뉴 크루즈 디젤을 느껴보기로 했습니다.

 

 

시동이 걸리자 디젤 엔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숙함을 느꼈는데요!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과 진동을 잘 억제해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연 'Whisper Diesel' 다웠습니다.

 

강변북로를 따라 길게 정체된 구간을 빠져나오자 외곽순환로에서 함께 출발한 올 뉴 크루즈들이 제각기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앞서가는 올 뉴 크루즈를 사진에 담아 보았는데요. 역동적으로 달리는 모습이 저도 어서 운전석에 앉고 싶은 본능을 일으키네요.

 

저는 보통 차를 타면 주로 운전석, 혹은 운전석 옆 보조석을 앉는 탓에 뒷좌석 경험은 별로 없었습니다. 또한, 자유롭게 시트를 조절할 수 있는 앞좌석과 달리 뒷좌석은 왠지 모르게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올 뉴 크루즈의 뒷좌석은 매우 편안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역시 동급 최고를 자랑하는 차체 길이(전장 : 4665mm) 답게 '롱다리'가 타도 걱정없는 쾌적한 실내 거주성을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뒷좌석 에어덕트덕분에 실내 공기흐름도 쾌적했으며, 열선 시트 덕분에 쌀쌀했던 날씨 속에서도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약 한 시간을 달려 반환점인 범산골 캠핑장에 도착했는데요. 먼저 운전한 시승자들이 저마다 주행 소감을 나누고 계시더군요. 많은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서 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범산골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중간 점검 차, 제가 시승한 차량의 연비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제가 시승한 차량의 연비는 15.9km/L ! 저와 동승한 운전자분은 올 뉴 크루즈 디젤의 주행성능을 구석구석 느끼고 싶어 비교적 다이나믹하게 운전을 하셨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높은 실연비를 기록하였습니다.

 

 

시승차는 LTZ 풀옵션 차량으로 18인치 타이어가 장착된 차로 가혹 주행을 한 뒤의 결과여서 너무 놀랍군요. 역시 실연비 결과가 더 뛰어난 것을 보니 실제 연비 주행 등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의 연비가 나올지도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대기 중인 옆의 차량의 연비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궁금하기도 해서 트립 컴퓨터를 확인해보았습니다.

 

 

결과는... 놀랍게도 17km/L!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승 구간은 왕복 2차선의 업다운 힐로드와 와인딩 구간, 그리고 도심 속 정체 구간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연비 운전이 힘들었던 구간이 매우 많았음에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실연비 결과를 얻어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저 토식이가 올 뉴 크루즈 디젤을 운전할 차례입니다! 첫 출발지였던 합정동으로 다시 향하는 길은 제가 운전을 해보았습니다.

 

 

와인딩 구간을 시작으로 힐로드, 그리고 고속 직선 주행을 고루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시나 디젤 엔진에서 느낄 수 있는 파워였습니다! 동급 최대토크를 자랑하는 올 뉴 그루즈 디젤엔진은 오르막길에서 그 힘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는데요. 가솔린 엔진의 힘과는 조금 다르지만 잠시 한숨 고르는 듯하더니 꾸준하게 오르막길을 밀어 붙였던 것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구불구불 길이 이어지는 와인딩 구간에서는 올 뉴 크루즈 특유의 하체 세팅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속력을 크게 줄이지 않아도 탄탄한 하체 덕분에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 그리고 전자식 차속감응 파워스티어링(R-EPS)의 적용으로 운전대를 급하게 돌려도 뒤뚱거리지 않는 답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속 직선로 주행에서는 묵직하게 뻗어 나가는 모습에서 듬직함을 느꼈습니다. 2,000~3,000RPM 사이의 실제 많이 사용하는 RPM 구간에서도 편안히 가속감을 느끼며 고속주행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악셀을 밟아 차체를 밀어붙여도 크게 불안감 없이 속도를 올려주었던 것이 운전의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디젤 엔진의 매력을 듬뿍 담은 올 뉴 크루즈 디젤!

 

 

날렵하고 스포티한 유선형의 디자인과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사용이 전체 차체의 74.6%에 폭넓게 적용되었음에도 기존 크루즈보다 공차중량을 110kg 감소시켜 퍼포먼스 향상의 기반을 다진 올 뉴 크루즈!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파워풀한 디젤엔진이 추가된 올 뉴 크루즈 디젤 모델의 매력을 느낀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저처럼 올 뉴 크루즈 디젤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라며 이만 토식이는 다음 번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