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나는 올란도다 - 3편 - 드라이브 본능 (1) 청풍호반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3기 JJLANI입니다.
올란도가 어느 덧 4300km 마일리지가 쌓여가며 저의 발 컨트롤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총 2박 3일간 제천, 영덕, 태백을 돌아다니며 명목상 J님께 우리나라도 넓다는 걸알려주고 실제로는 저와 LANI님에게 맛있는 음식과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준 여행에 대한 것입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단양 영춘의 어느 산 깊은 곳에서 여러 가지를 재배하십니다.
어린이날이기도 하고 이번 겨울에 산에 있는 집을 반쯤 태워먹은 저는,,, 부모님을 도와드리자는 생각으로 5월6일에 년차를 사용하고 아침일찍 6시에 기상하여 짐을 꾸리기 시작합니다.


언젠가부터 차는 항상 짐으로 가득차있습니다.


올란도를 구입한 뒤 항상 밥은 차안에서 먹이게 됩니다. 
휴게소에서 전화를 드리니 부모님은 서울에 약속이 있어 올라가셨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엎질러진 물입니다. 청풍 근처 리조트에서 일하는 사촌에게 전화하여 바로 예약을 하고 청풍호반으로 목적지를 변경합니다.


5월의 제천은 정말 푸릅니다. 새싹들의 색이 이렇게 이쁠지는 몰랐네요,


J님이 큰일을 보셔서 광속으로 숙소를 향해 질주!!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청풍호 옆에 위치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내일 일정을 고민을 하던 중 영덕이 대게 철이라는 기사를 봅니다. 펜션을 예약하고 오늘 여행을 하기 위해 제천 주변을 검색해보니 청풍 문화재 단지를 발견 바로 이동을 합니다. 


이 곳은 청풍문화재단지 중 드라마 촬영지입니다. 추노, 일지매 촬영지이지만 유모차로는 가기 힘들어 포기,,


비 올지 알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 발걸음이 가볍네요.


이 곳은 댐건설으로 수몰된 지역의 문화재를 한 곳에 모아둔 곳입니다. 천천히 산책삼아 관광을 하면 2시간정도 걸릴 듯합니다.



수몰역사관으로 가기 위한 길입니다. 성격 급한 저는 낭떠러지를 한번에 뛰어 내려가려 했지만,, 너무 높아 포기,


수몰될 당시의 상황과 수몰지역에 대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입니다.


중턱에 있는 벤치에 앉아 청풍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유모차로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라는것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수몰지역에 있던 미륵상을 옮겨 놓은 곳입니다.
남자는 돌을 오른쪽으로, 여자는 왼쪽으로 나이만큼 돌리며 소원을 빌면 성취된다는 전설이,,,



당시 80년대의 제천 집입니다. 이렇게 청풍문화재단지관광을 마칩니다.
다음 장소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 되기도 한 옥순대교!!!


가는 도중 우리 올란도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항상 소외 받는 뒷모습..


사진찍고 항상 느끼는데 너무 같은 모습만 촬영하게 됩니다. 책자좀 다시 봐야겠습니다.. 
귀찮아지는 저를 보면서
채찍질합니다.


옥순대교가 너무 아름다워 눈을 뜰 수 없었습니다.


80년대 포즈 작열!!


오늘따라 구름도 너무 이쁘네요


위를 보고 있으면 목이 아파옵니다.


청풍호를 보고 있으면 제 가슴도 뻥 뚤리는 기분입니다.


파노라마로 찍어봤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도중 언덕위에 여러 집을 보았는데 생긴게 이탈리아의 아말피 해안의 집들이 떠오릅니다.
몇 년안에 꼭 그 해안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겠다 다짐했지만,,, 그 날이 올까요??


숙소 도착! J님이 아직 어리기에 예전처럼 힘들게 일정을 잡지 못하는게 쪼금 아쉽습니다.

저희 가족은 다음 날 영덕 대게를 먹는 꿈을 꾸며 잠이 들었습니다...

-여담-


오늘 달린 거리는 320.8km 평균14.9km/l 연비를 기록합니다. 처음에 '크루즈컨트롤은 미국에서나 쓰는거다' 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항상 크루즈를 켜고 달리는 저를 발견합니다.
여행을 간다 어디를 갈까 하다보면 항상 동해를 떠올리곤 했지만 굳이 바다를 봐야 되는 것이 아니라면 이 곳 청풍호반도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