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란도 LPGi 시승기- 2.올란도 LPGi의 매력
GM의 최신 델타(Delta) 플랫폼의 뼈대를 GM 글로벌에서 가장 먼저 물려받았던 크루즈와 올란도.
이 두 형제의 겉 모습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탄탄한 기본기와 완성도 높은 차체강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앞서 출시 된 올란도 디젤모델은 RV차 답지않은 주행성능과 운전재미 그리고 넓은 공간활용성과 실용성까지 겸비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럼 새로운 LPG 엔진을 장착한 올란도LPGi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제가 시승하면서 느낀 올란도 LPGi의 매력 포인트를 하나씩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정숙성
처음 올란도 LPGi를 타는 순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느낌은 바로 '정숙하다!' 일 것입니다.
올란도 디젤의 소음과 진동을 잡기위해 노력하며 축척된 한국지엠의 NVH 노하우는 LPG모델에서 그 빛을 발하는 듯 합니다. 저속 주행시에 상당히 조용하고 고속 크루징할때도 소음이 적다보니 편안하다라는 느낌이 드는데 이는 패밀리 카로서는 최고의 조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 파워트레인
시승 전 우려되었던 부분은 '과연 이 엔진이 1.7톤에 달하는 올란도의 차체를 무리 없이 줄것인가?' 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혀 부족함이 없다!' 입니다.
초반세팅이 민감한편이라 악셀레이터를 조금만 밟아도 즉각 반응이 옵니다. 따라서 시내주행시에도 무거운 차를 몰고 있다는것을 전혀 느낄수 가 없습니다.
LPGi의 엔진과 6단 오토 트렌스미션과의 궁합도 좋은 편입니다.
급가속할때면 디젤모델의 강한 토크가 그립습니다만 올란도 LPGi는 100km까지의 실영역대에서 부드러운 가속능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편안하고 정숙한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3. 경제성
올란도 LPGi의 연비는 8.7km/L로 공차중량이 90kg 가벼운 기아 카렌스와 비교해 보아도 오히려 조금 더 좋은 수치입니다.
상위트림의 경우 디젤과 같은 235/45/18R의 18인치 광폭타이어가 장착된다는것을 고려하면 더더욱 나쁘지 않은 연비입니다.
하지만 올란도 LPGi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1,891만원 부터 시작하는 부담없는 가격일 것입니다.
기존 디젤모델과 비교하면 모든 옵션은 동일하지만 약200만원 저렴해진 가격으로 문턱을 낮추었으며 이는 준중형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리스트에 포함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대입니다.
참고로 시승차는 최고사양 바로 아랫급인 LT 프리미엄에 Urban pack을 옵션으로 추가하였으며 총 가격은 2,215만원입니다.
자동변속기 기준이며 크루즈 컨트롤+ 가죽시트/스티어링휠+ 17인치휠+ 프리미엄 6스피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
올란도 LPGi에는 REPS 즉,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사실 감각적인 느낌은 디젤에 적용된 유압식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REPS는 스티어링휠을 가벼운힘으로도 작동할 수 있고 엔진과는 별개의 동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추가로 연비향상 등의 장점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속주행할때나 주차시에 큰 힘들 들일 필요가 없어 여성분이 한손으로 운전하기에도 편안합니다.
5. 안전성
가족들이 함께 타는 패밀리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안정성 아닐까요?
올란는 최근 실시된 유로앤캡 테스트에서 만점인 별 다섯개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성인 탑승객란의 경우 95%란 수치의 높은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PG엔진을 올란도.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추가적으로 LGPi 만의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패밀리카로써 올란도 LPGi에 대해 느낀점을 간단히 표현하자면...
'올란도 디젤이 가끔은 자신만의 드라이빙을 즐길 줄 아는 분을 위한 차' 라면 올란도 LPGi는 '가족의 편안함을 위해 자신을 양보할 줄 아는 분을 위한 차' 일 것 입니다.
지금까지 더플린보이였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