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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존, 심장이 터지도록 악셀레이터를 밟으면 어떻게 될까요?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월입니다.
빨리 날씨가 풀려서 여유있는 드라이브와 나들이 가셔야 할텐데 언제 이 추위가 풀릴까요?

날씨는 기상청에서 알려줄건데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는 이곳 한국지엠 블로그에서 듣고 또 들려주시고 그러세요.

캡티바 디젤 2.0을 시승하면서 너무나 부드럽게 잘 나가는 바람에 얼마까지 올라가나 밟아볼려다 보니 계기판에 빨강색으로 표시가 된 부분이 있더라구요.

오늘은 자동차의 레드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전석에서 보면 위 사진처럼 RPM 계기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끝부분에 일부 구간에 저렇게 빨강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네요.

그럼 레드존은 과연 무엇일까요?


요즘 광고에 자주 나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만들었다는 하늘을 날아간다는 그 레드불은 아니죠?
레드불 마시면 정말 효과는 있을까요? 궁금하긴 합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레드존은 청소년들의 접근이 금지된 구간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성인이 된 후 알게 되었으니 효과가 없었나요?

'레드존'은 지난 99년 7월1일 발효한 청소년 보호법에 근거한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레드 존' 은 윤락가 등 청소년 유해업소가 밀집한 지역에 대해 자치단체장이 의무적으로 지정, 청소년의 통행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거나 일정한 시간 동안 제한하게 된다.

레드 존은 경찰과 관계공무원이 통행금지 시간대에 청소년의 출입을 원천적으로 제지하거나 구역 밖으로 퇴거시킬 수 있으며 경계선에는 다른 지역과 뚜렷이 구분되도록 빨간 줄이 그어진다.

16시·중 12개가 5곳이하 지정되어 2001.7월말 현재,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소년통행금지구역(RED ZONE) 41곳, 통행제한구역 26곳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99년 지정이후 어느 시·도에서도 RED ZONE은 증가하지 않았다.

자동차에서 말하는 레드존은 청소년의 접근이 금지되는 그런 그 레드존은 아니겠죠?


그럼 자동차와 관련된 레드존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의 심장 엔진은 회전운동을 하는데 그 회전 운동을 표시하는 것이 바로 이 RPM 계기판입니다.

 
그런데 RPM 계기판은 가솔린 차량과 디젤 차량이 조금씩 다르고 또 자동차의 성능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00 0000에 뭐 사러 가면 듣는 말, 얼마까지 알아보셨어요? 는 아니구요 얼마까지 RPM 게이지가 올라갈까요?
심장이 터지도록 달리려고 엑셀 페달을 있는 힘껏 밟으면 과연 RPM 게이지는 얼마까지 올라갈까요?


그 해답을 알고 계신다면 바로 여러분은 자동차의 레드존을 이해하고 계신겁니다.

그렇습니다.

레드존은 자동차의 심장 엔진의 하드웨어를 보호하기 위하여 일정 수준 이상으로 RPM 게이지가 올라가지 못하도록 일정한 상황에서 연료의 공급을 중단하거나 혹은 공기의 흡입을 차단하여 하드웨어를 보호하는 RPM 구간을 말합니다.


악셀레이션 방식에는 케이블 방식이 있고 ETC(Electronic Throttle Control) 방식이 있는데 요즘은 케이블 방식은 많이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이 ETC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연료 공급이 중단되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RPM이 아래로 다운되면 다시 연료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레드존을 둔 이유는 엔진의 하드웨어 중 스프링이나 샤프트 등 주요 부품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며 꼭 레드존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일정 수준의 RPM 구간에서 연료 공급을 미리 중단하기 때문이며 이는 안전과 관련되거나 법적인 요구사항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자동차의 재밌는 이야기 중 레드존 관련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