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철 LPG차량, 이렇게 관리 하자!
예년보다 한발 먼저 찾아온 겨울, 급격히 내려간 기온에 부랴부랴 월동준비를 시작한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꼼꼼한 월동준비는 사람뿐 아니라 자동차 역시 반드시 필요한 필수항목이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 LPG차량은 디젤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한파에 취약점을 보입니다. LPG차량의 시동을 끌 때에는 무엇보다 공회전 상태에서 LPG 스위치를 눌러 OFF한 다음 가스순환이 멈추어 시동이 저절로 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키를 돌려 바로 시동을 꺼버리게 되면 운행 중 연료 파이프 및 공급장치에 순환하던 가스가 겨울철 추위로 얼어버려 후에 시동을 다시 걸 때에 원활히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내부에 남아있는 연료를 모두 소진시켜 빙결을 막아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 부동액 점검은 LPG차량뿐 아니라 일반 차량에 있어서도 필수 확인사항입니다. 여태껏 사계절용 냉각수를 사용하셨다면, 이번 겨울부터는 꼭! 부동액을 사용하셔야 해요. 영하의 날씨에서 냉각수가 얼어붙는다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이라는 점!
겨울철에는 유독 차량 배터리의 사용이 늘어나게 되죠. 때문에 배터리 충전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는데요. 배터리 충전 상태를 점검해보고 2-3년 정도 이상 되었다면 교체해 주는 것이 겨울철 무리 없이 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배터리를 헝겊이나 천 등으로 덮어두면 보온효과로 인해 배터리 방전을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물론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이유로 배터리 방전이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동불량의 조그마한 여지도 남겨두지 않는 것이 좋겠죠?
시동 후
LPG차량 특성 상 겨울철에는 적은 프로판 함유량(평균 30%미만)으로 인해 시동 지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LPG차량 구조상 대기온도의 급강하로 인한 증기압과 연료 활성화가 저하되어 시동이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LPG 연료의 겨울철 대기온도 별 프로판 함유량(TB)
대기온도(℃) |
-15 |
-10 |
-5 |
0 |
5 |
10이상 |
프로판함유량(%) |
30 |
25 |
20 |
10 |
5 |
0 |
또한 조금 귀찮아도 차량에 BODY COVER등을 덮어두면 시동성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자, 지금까지 추운 겨울철 LPG차량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과 그 관리법을 살펴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추운 겨울철, 급작스러운 시동 불량의 원인을 줄이기 위해선 그 무엇보다 차량을 내 몸처럼 아끼는 그 마음이 가장 중요하겠죠?^_^
오늘도 엘우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