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제주도 시승기 2편 - 익스테리어 디자인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입니다. 지난 시간 쉐보레 트랙스 제주도 시승기를 통해 트랙스의 엔진 성능과 연비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트랙스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쉐보레 트랙스. 아베오와 같은 GM의 감마(Gamma) 플랫폼을 베이스로 한 소형 SUV 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결코 작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참고로 아베오를 기준으로 휠베이스가 30mm나 연장되었고 전폭은 무려 40mm나 넓어졌습니다.
트랙스의 전면부는 상하로 나뉘어진 듀얼포트 그릴을 시작으로 헤드램프와 안개등까지 그야말로 '쉐보레' 적인 디자인입니다.
헤드램프가 상대적으로 높이 위치하고 있고 범퍼 하단도 꽤 많이 내려온 편이라 프런트 페이스의 첫인상은 소형차 답지 않게 육중해 보이는 편입니다.
헤드램프는 일반적인 4등식 할로겐램프로써 하단에는 전조등과 상향등이 상단에는 미등과 방향지시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릴의 디테일은 크루즈의 것과 같은 디자인 패턴입니다.
안개등 베젤의 디자인도 최근 2013 크루즈와 2013 캡티바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하며 날개 모양의 데코레이션 또한 크롬으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트랙스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바로 이 사이드 뷰 입니다. 바디에 비해 옆 면 윈도우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낮아 매우 스포티한 모습이며 하단 블랙 가니쉬의 두께도 적당하여 차가 뚱뚱해 보이지도 않고 균형이 잘 잡혀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앞, 뒤 휀더를 강조한 심플하지만 볼륨감 있는 디자인. 덕분에 차체가 더욱 커 보이고 단단하고 무게감 있는 그야말로 남성적인 모습입니다.
트랙스의 옆 모습은 심플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꽤 많은 선을 이루고 있다는 것 을 알 수 있습니다.
루프를 타고 내려와 리어 글라스를 감싸는 라인, 그리고 사이드 캐릭터에서 시작해 C필러를 타고 올라가는 라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트랙스만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트랙스에 장착된 18인치 휠은 카마로의 것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215/55/18 사이즈의 컨티넨탈 타이어와 매칭되어 있습니다.
소형 SUV에 18인치 휠이 적용된 데다가 SUV치고는 타이어와 휠하우스 간의 공간도 크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모습니다. 참고로 루프랙은 전 트림 기본사양이며...
LED 사이드 리피터는 LT 모델부터 적용됩니다.
프런트와는 반대로 리어의 모습은 넓고 낮아 안정된 모습이며 이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 평행한 수평 라인을 반복 사용하고 있으며...
테일게이트의 하단 오프닝 부분이 낮은 편이라 트렁크에 물건을 싣고 꺼내기에도 수월해 보입니다.
리어 오버행이 짧은 편이라 컴팩트한 해치백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
스포일러 하단엔 후방보조등이 위치해 있고 바로 왼편엔 워셔액 분사구가 숨겨져 있는데요.
리어 스포일러의 하단에 있는 블랙 파츠는 리어 윈드 글라스를 감싸며 아래로 연결되는 디자인인데 덕분에 글라스가 좌,우로 확장되어 보이게 하여 차를 더욱 넓어 보이게 만듭니다. 그뿐만 아니라 옆면에서 발생하는 와류 방지에도 도움을 주는 등 디자인과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트렁크 오픈 레버는 테일게이트 최 하단에 위치해 있는데 덕분에 키가 작은 여성분도 적은 힘으로 트렁크를 여는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범퍼 하단엔 프런트와 마찬가지로 실버 플레이트로 마무리되어 있으며 4채널 후방 경보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트랙스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트랙스는 최근 출시한 쉐보레 차들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 요소들을 잘 반영하고 있으면서도 소형차답지 않은 볼륨감과, 심플하면서도 스포티한 라인 덕분에 SUV다운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트랙스의 인테리어에 디자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플린보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