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제23차 국제 자동차 안전기술회의’ 참가
국토교통부와 미국 교통부 도로교통안전청(NHTSA)이 공동개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제23차 국제 자동차 안전기술회의(23rd International Technical Conference on the Enhanced Safety of Vehicles)가 ‘자동차 안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5월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습니다.
2년마다 주요 자동차 산업국을 순회하며 개최돼 ‘자동차 안전기술분야 올림픽’으로 비유되는 국제 자동차 안전기술회의는 1970년 미국 교통부 도로교통안전청 주도로 출범했으며, 우리나라는 2005년 미국에서 열린 제19차 회의부터 가입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호주·네덜란드·캐나다 등 13개 회원국과 학계 및 연구기관, 유럽자동차안전위원회(EEVC)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017년까지 자동차 사망자 수를 2012년 대비 30%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환영사에서 데이비드 스트릭랜드(David L. Strickland)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장은 차량 안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자동차 안전정책과 첨단기술정보 교류 및 공동연구, 자동차 안전기준 국제화 등 세부분야에 대한 각국 현황 등이 논의됩니다. GM은 총 7편의 차량 안전 분야 논문을 발표합니다.
한국지엠 기술연구소 김동석 상무, 특별공로상 수상
행사 개막식에서 한국지엠 기술연구소 안전성능개발담당 김동석 상무가 데이비드 스트릭랜드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장으로부터 차량 안전분야 특별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지엠 기술연구소 스티브 클락(Steve Clarke) 부사장이 김동석 상무의 특별공로상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국제 자동차 안전기술회의 개막식 이후 전시 개막을 선언하는 테이프 커팅식이 코엑스 B홀 로비에서 진행됐습니다. 데이비드 스트릭랜드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장과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지엠 차량안전분야 기술 전시 및 시연
한국지엠은 전시장과 기술시연장을 마련, 쉐보레 트랙스와 캐딜락 ATS 등에 적용된 첨단 안전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전시장 입구를 통과하면 첫 번째로 한국지엠 부스가 위치해 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의 내부를 살펴볼 수 있는 단면도가 전시돼 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는 차체 상부와 하부 프레임을 연결한 통합형 바디 프레임(Body Frame Integral System)을 적용했고, 차체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66% 이상 사용했습니다. 또한 운전석, 동반석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적용했습니다.
캐딜락 브랜드의 첫번째 컴팩트 럭셔리 스포츠 세단 ATS도 전시장 한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ATS는 전후방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의 최신 능동 안전기술을 기반으로 전방 추돌 경고(Forward Collision Alert), 차선 이탈 경고(Lane Departure Warning), 햅틱 시트(Safety Alert Seat) 등과 같은 첨단 안전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또한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비롯해 알루미늄과 다양한 신소재를 적재적소에 사용하여 차체 경량화와 견고한 내구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배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상 '제23차 국제 자동차 안전기술회의' 개막 소식을 전해드린 엘우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