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S를 베이스로 한 프리미엄 SUV '캐딜락 SRX' 시승기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입니다.
캐딜락은 2세대 CTS의 성공적인 출시 후 그로부터 2년 뒤 CTS를 베이스로 한 프리미엄 SUV를 출시하게 됩니다.
이 녀석은 미국에서 GM의 모든 차들의 판매량이 감소했던 2009년에도 유일하게 판매량을 늘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여전히 캐딜락 판매량의 1/4을 차지하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캐딜락 SRX입니다.
2세대 CTS에서 선보였던 캐딜락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완성도 높게 다듬어진 외관은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캐딜락만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캐딜락 SRX는 SUV만의 공간 활용도를 갖추었으면서도, 지나치게 캐주얼 하지도 않은 맞춤 정장을 입은 듯한 세련된 모습은 어디에서나 차주의 품격을 유지해 줍니다.
SRX는 인테리어에서는 많은 부품을 CTS와 공유하였지만 디자인, 실내 마감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는데요.
활용도 높은 각종 옵션들은 기본이고...
뒷좌석 편의사양 또한 동급 차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SRX의 장점은 단순히 디자인이나 편의사양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SRX에는 V6 3.0L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이 엔진은 2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바 있는 GM의 3.6L 직분사 엔진의 컴팩트 버젼으로, 2톤이 넘는 SRX의 차체를 부족함 없이 끌어 주면서 효율성도 챙기고 있습니다.
캐딜락 SRX의 6기통의 엔진과 6단 트랜스미션은 가속력보다는 부드러운 주행감각쪽으로 세팅이 되어있는데, 부드러운 엔진 질감 덕분에 안락한 승차감과 뛰어난 실내 정숙성을 느낄 수 있었으며...
도심형 SUV이지만 4륜 구동 시스템 덕분에 사계절 어떤 노면에서도 보다 안정감 있는 주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잘 다듬어진 SRX의 강한 하체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과 같은 첨단 장비의 적용으로 SUV답지 않은 날렵한 핸들링을 통한 운전 재미를 맛볼 수 있음과 동시에 편안한 승차감을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캐딜락 브랜드의 인지도가 미국 같지 않아 생소한 차 일 수 있겠지만, 앞으로 롱텀 시승기를 통해 SRX의 매력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플린보이였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