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된 장롱면허 꺼내신 엄마의 스파크S 시승기!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나는나다!입니다.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요즘 어디든 떠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운전은 하고는 싶지만, 면허가 없어서 또는 장롱면허라 운전하기 두려워하시는 분들에게 용기들 드리고자 준비했습니다. 그 이름 하여 "엄마! 스파크S 타고 어디가?"
저의 어머니는 늦은 나이에 면허를 취득하셨지만, 그 뒤로 7년 동안 면허를 장롱에 묶어두셨기에 운전경험은 전혀 없으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그 숨겨오신 면허를 다시 들고,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나가보신다고 합니다.
7년 된 장롱면허를 꺼내 드시고 스파크S 운전에 도전해 보시는 울 엄마의 운전 도전기! 같이 보실까요?^^
오랜만에 하시는 운전이지만 그래도 운전의 기본은 역시 잊지 않으셨습니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시트를 몸에 맞추고, 시야가 확보될 수 있도록 사이드미러도 맞춥니다. 역시 운전면허의 필기,기능,실기를 모두 한 번에 패스하신 실력자다운 모습입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드라이브를 시작해 볼까요? 오늘의 목표는 아파트 단지 투어입니다. 약 1.5km 정도인 코스인데, 곳곳에 주차된 자동차, 교차로, 커브길, 과속방지턱 등 여러 장애물이 있어 초보자에게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7년 만에 운전대를 다시 잡으신 것인데 매우 안정적인 운전을 보여주십니다. 다만 악셀 페달 밟는 것을 조금은 무서워하시더군요.^^;; 그래도 용기 내어 밟아보시라고 재촉하니 살살 밟아 가속되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처음엔 무서워하시더니 나중엔 알아서 악셀 페달을 밟으시는 엄마.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주십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운전에 집중하시고, 매의 눈으로 전방을 바라보시며 진격하고 계십니다. 운전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전방주시"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십니다. 긴장해서 눈을 좌,우로 못 돌리는 것은 절대 아니리라 믿습니다.^^
코스를 한 바퀴 돌고나신 뒤 마지막으로 주차에 도전하십니다. 마이링크를 통해 나타나는 후방카메라를 보시고 매우 흡족해하시며 평형 주차에 도전! 하지만 몇 번의 시도 후 못하겠다 하시며 전면 주차라인 빈 곳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십니다. 운전 초보자에게 주차란 정말 험난한 도전이란 것... 경험자들은 모두 아시죠?^^
스파크S 주차 완료 후 차에서 내리시어 상태를 확인하니 핸들이 돌아가 있었습니다. 열린 창문으로 핸들을 잡고 돌려 주차라인에 맞추십니다. 앞바퀴가 주차라인을 밟은 것은 못 보셨나 봅니다. 그래도 7년만에 운전대를 잡고 주차하신 것은 정말 잘하신 것 같습니다. 몇 번만 더 연습하시면 더 잘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7년 만에 운전대를 잡으신 엄마에게 소감을 묻자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무서워서 운전 못 하겠다. 근데 스파크는 작아서 운전하기 편한 것 같다. 스파크 한 대 가지고 싶은데...
오랜만에 하신 운전이 재미있으신 듯 합니다. 조만간 연습을 더 해서 직접 운전하고 다니시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입니다.
엄마 그래도 스파크는 나~~~~~중에 사드릴게요;;
부부간에 운전 교육은 불문율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많이 싸우기 때문이겠죠?^^ 사실 저의 아버지도 7년 전 몇 번 도전하셨다가 포기한 경험이 있으십니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만... 이럴 때 우리의 아들, 딸들이 엄마의 운전 본능을 일깨워드리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우리 어머님들도 충분히 운전을 잘 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도전! 하세요.^^
이상, 스파크S 그리고 엄마와 함께 좋은 추억으로 남을 드라이브를 하고 온 나는나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