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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음주운전 단속 강화, 음주운전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가장 많이 일어나는 월, 일, 시간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어느새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각종 송년모임으로 술자리도 잦아질 때인데요. 술자리가 끝나면 막차 시간 확인하랴 붐비는 승객 사이에서 시달리기 싫어 대중교통 이용이 꺼려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바로 연말 음주운전이 급증하는 원인인데요. 도로교통공단에서 최근 5년간('09~'13)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의 월별 발생건수 점유율을 보면 10월부터 12월은 한해중 가장 많은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합니다. 



좀 더 들어가서 요일별 음주운전사고 분포를 볼까요?



토요일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 다음은 일요일, 금요일 순인데요. 대부분 술자리가 주말에 잡히는 것을 생각할 때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음주운전사고의 발생 시간은 어떨까요?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입니다. 정리하자면 금요일밤부터 토요일까지의 밤 10시부터 새벽 2시, 토요일밤부터 일요일로 가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에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주말 술자리 이후에 늦은 밤 음주운전사고가 가장 빈번한 것입니다. 



연말 음주운전 단속 강화


이에 경찰은 연말 급증하는 음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강력한 교통단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는 9월말까지 집계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동기간 대비 270명(-7.4%)이 감소한 3,385명으로 이런 추세를 연말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간 5천명대에서 최초로 4천명대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경찰의 의지가 분명한 만큼 단속도 예년보다 훨씬 빈번하고 엄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국내 음주운전 관련 측정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간단히 말해 상당히 엄격합니다.



호흡측정을 거부해도 되는 국가가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호흡측정은 필수이며, 불응시 1~3년 징역 또는 500만원에서 1천만원의 벌금을 구형할 수 있습니다.

 

 


음주정도와 교통사고 


그럼 음주에 따른 위험 정도는 어떻게 다를까요? 일단 음주정도별 음주운전사고 발생 현황은 다음의 표와 같습니다. 


음주정도 

발생건수(건)

점유율 

사망자수(명)

사망자수 점유율

사망자수 치사율 

부상자수(명) 

 0.05%~0.09%

 30226

 21.4

 1008

 25.5

 3.3

 54184

 0.10%~0.14%

 53095

 37.7

 1039

 26.3

 2.0

 95899

 0.15%~0.19%

 38793

 27.5

 1003

 25.4

 2.6

 70221

 0.20%~0.24%

 12927

 9.2

 591

 14.9

 4.6

 22836

 0.25%~0.29%

 2706

 1.9

 222

 5.6

 8.2

 4648

 0.30%~0.34%

 539

 0.4

 61

 1.5

 11.3

 921

 0.35%이상

 140

 0.1

 16

 0.4

 11.4

 221

 측정불응

 2565

 1.8

 14

 0.4

 0.5

 4422

 계

 140991

 100

 3954

 100

 2.8

 253352


좀 더 구체적으로 계산해봤습니다. 우선 소주 병당 알콜 도수를 계산했습니다. 노란색은 징역 6개월이하, 주황색은 징역 1년이하, 빨간색은 3년이하입니다.

주의: 계산은 검색하여 나온 공식으로 계산하였고, 개인 체질이나, 특성에 따라 수치가 다르게 나올 수 있으므로, 아래 테이블이 100% 본인체질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흰색 셀은 계산 결과가 그렇다는 것이지, 저정도 마시고 운전하는 것이 괜찮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한잔이라도 드시면, 대리운전 불러서 가세요. 2만원이 아끼지 마시고요.

우선,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병으로 먹고 운전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200kg되시는 분이라면 모를까, 0.1톤까지는 절대 안됩니다.



그럼, 소주는 도수가 높으니, 잔으로 다시 계산해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흰색 셀은, 마셔도 된다가 아닌, 수치로만 봐주세요.



다음은 맥주. 맥주는 알콜 %는 낮지만 양이 기본 500cc라서(양이 열배) 소주보다 높아보입니다.  



다음은 어느 연예인 분께서 문제가 된 와인입니다. 대여섯잔 드셨네요. 한잔 기준은 100ml를 한잔으로 잡았으니, 대략 500~600ml 우유팩만큼 드셨군요.


 

 

위에서 보시다시피, 정말 소량이라 생각되는 음주량으로도 면허취소에 가까운 수치가 되니 절대로 음주 후 운전하는 일은 없어야합니다.

번외로, 제가 소주 먹고 술이 깨는 시간을 계산해봤습니다. 3병을 마시고 싶을 경우, 5시 칼퇴근해서 8시까지 후다닥 마셔도 다음날 12시이전엔 술이 안깨겠네요.



 


물론 위급한 상황에서 차량의 안전 시스템이 운전자의 생명을 보호하기도 합니다. 


 


허나, 술 한잔이면 안전사양도 속수무책입니다. 즐거운 연말연시, 평소 보지 못했던 친구들에게 하나, 둘 연락이 오고 있지 않나요? 여러분께서 예상하시는 송년회는 몇차례 정도 되시나요? 저는 고등학교 동창, 군대 동기, 입사 동기, 팀 송년회, 사무실 송년회, 산곡동 동창 송년회, 유학생 송년회...아직 7개네요...금요일마다 마시려면 이번주부터 부지런히 마셔도 안되겠네요. 즐거운 동창을 만나러 가시는 길, 터보냐 디젤이냐, 스타일이냐 퍼모먼스냐, 다투지 마시고 차키를 두고 가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지금까지 토비토커 게으른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