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올란도 2015와 함께한 10시간, 인천에서 고성까지 아빠편
안녕하세요. 북극여우입니다.
어린이날 경상남도 고성 공룡박물관으로 공룡발자국을 보고 싶다는 어린이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비행기도 아니고 왕복 10시간이 넘는 자동차 운전을 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에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이때 마침, 쉐보레 올란도 2015를 운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래 보러 가자 공룡발자국 !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벌써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고속도로에 올라서자 올란도의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밟는대로 달려나가는 가속성은 2.0 디젤엔진의 여유로운 힘을 보여줍니다.
스티어링 휠 조작감은 가볍지 않고 묵직한 느낌입니다.
최고출력 163 ps / 3800 rpm 가능하고, 최대 토크 36.7 kg / 2750 rpm 의 2.0 Diesel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Euro5 Diesel 법규를 만족하는 CC DPF 가 보입니다.
스티어링 휠의 가볍지 않으며 묵직한 느낌은 R-EPS (Electronic Power Steering) 시스템에 기인합니다.
차량의 속도에 따라 파워스티어링(핸들 조작)의 움직임을 변화시켜주는 장치입니다.
정지나 저속시에서는 스티어링 휠(핸들)이 쉽게 돌아가도록 도와주고 고속주행시에는 무겁게 돌아가게 반응하여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R-EPS 란 모터가 steering 기어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다른 EPS 구동 방식에 비하여 고출력을 낼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고급/대형 차종에 적용됩니다.
적용차량은 캐딜락, B사의 0-4 등이 있습니다.
차량 후미에 차고가 높거나 전조등 높이 조절이 안된 차가 뒤에서 따라오면 눈이 상당히 피곤했는데 쉐보레 올란도 2015의 ECM 룸미러는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Electronic Chromic Mirror의 약자로,룸 미러 거울의 반사율을 낮추어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여 주는 장치입니다.
사진에 보시면 가로등 불빛은 노란색으로 보이는데, ECM 룸미러를 통한 차량 전조등 빛은 밝기가 조정되어 청록색으로 보입니다.
ECM 룸미러가 정상적인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룸 미러 가운데 센서가 보입니다.
후방 차량의 전조등 빛을 센서를 감지 후 반사율을 조정합니다.
장시간 운전에 잠시나마 발을 쉬게 할수 있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사용해 봅니다.
크루즈 설정이 완료되면 RPM 게이지안에서 녹색으로 켜집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설정이 해제 되며 백색으로 바뀝니다.
쉐보레 올란도 2015는 차량안전을 위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이 있습니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은 차량이 약 11km/h 이상 145km/h 미만의 속도로 주행할때 작동됩니다.
사각지대의 차량을 감지하거나 차량이 지나가는 경우 실외 미러 상단 바깥쪽에 차량 두대의 모습이 노란색으로 표시됩니다.
방챵지시들을 작동할 경우에는 그림에 표시된 차량의 모습이 깜빡입니다.
특히 야간에 주의력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차선을 변경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후 5시에 출발하여 밤 10시 반에 전라도 고성 공룡박물관 인근의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374km의 거리를 휴게소 한번 들르고 구간 정체를 지나 5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아침일찍부터 공룡의 발자국을 찾아 다닙니다.
사람들의 발자국과 타이어 자국도 몇 억년 뒤에는 화석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주행가능 거리가 90km 남았을 때 연료 경고등이 켜집니다.
아직 90km 나 남았는데 고속도로 휴게소 한 두개는 지나 주유를 해도 괜찮겠지 하고 이때까지 생각을 했었습니다.
주행거리가 한 60km 정도 남았을 때 부터는 연료 경고등이 긴박하게 깜빡이기 시작을 하고 연료부족이란 화면만 보입니다.
트립 컴퓨터의 다른 화면은 볼 수가 없게 됩니다.
올란도 디젤에는 디젤 배기가스 정화와 디젤분진 포집을 위해 CC DPF (Close Coupled Diesel Paticulate Filter) 가 장착이 되어있습니다.
연료가 바닥이 날 경우 CC DFP 가 고온에 노출이 되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얼른 주유소를 찾아 갑니다.
안성 휴게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태양광 아래에서 쉐보레 올란도 2015 에스프레소 브라운 색상의 깊은 색감이 드러납니다.
연료를 채운 후에야 트립 컴퓨터의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올란도 디젤의 연료 탱크는 64L 입니다.
연료 완충 후 843.4km 를 달려왔으니 리터당 연비가 13.18km 로 계산이 됩니다.
843.4 km / 64L = 13.18 km/L
올란도 차창에 표시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복합연비 기준으로 리터당 12 km/L 입니다.
1회 주유 후 연료경고등 점멸까지의 실측값은 리터당 13.18km 였습니다.
여행 코스는 3박 4일간 인천-경상도 고성-통영-고산-인천이였습니다.
연휴기간에 비오는 날, 극심하게 혼잡한 통영시내를 반나절 다닌 것을 감안하면 13.18 km 이상 되는 값이 예측됩니다.
인천에서 경상남도 고성까지 왕복 931km 를 10시간 이상을 쉐보레 올란도 2015와 보내고 느낀 점을 정리해 봅니다.
디젤엔진의 여유로운 힘과 가속성은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운전석의 넓은 시야는 장 시간 운전의 피로를 덜어주었고요.
야간운전시의 ECM 룸 미러는 눈이 편안했습니다.
귀가 길에서 한번 주유에 800km 를 넘기는 연비를 확인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올란도와 함께라면 10시간도 야간 운전도 즐거웠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2015 시승소감 간단 정리!
가속성 : 2.0 Diesel 엔진의 여유로운 힘
주행성능 : R-EPS 의 안정적인 핸들링
야간 운전 편의성 : 눈부심을 막아주는 ECM 룸 미러 (LT 세이프티 사양 이상)
경제성 : 한번 주유에 843km 를 주행할 수 있는 연비 (주관적 측정)
발을 잠시 쉬게 하세요 : 크루즈 컨트롤 (LT 세이프티 사양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