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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트랙스

트랙스 디젤과 가솔린과의 차이점은?

2016 트랙스 디젤과 가솔린과의 차이점은?


2016 트랙스 디젤이 공개되었습니다. 독일의 혁신적인 1.6리터 고성능 친환경 디젤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게 특징입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했던 가격 부분에 대해서는 다파라님이 포스팅으로 소개했으니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포스팅에서 트랙스 디젤과 가솔린의 차이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외관상으로 변화된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기존 트랙스와 비교해 보면 익스테리어의 변화는 없습니다.




컴팩트하면서도 단단해 보이는 세련된 차체가 민첩하고 파워풀한 클린 디젤 엔진과 조화를 이룹니다.




디젤 그림 찾기 모드로 '디젤' 글자가 트랙스의 어디에 위치하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첫번째로 간단히 보이는 건 주유구 캡에서 크게 적힌 '디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인증라벨입니다. A필라의 밑면에 보게 되면 트랙스 1.6디젤이라는 글자가 작게 나옵니다. 이 외에도 인증라벨에는 차량 총 중랑에 대해서도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2016 트랙스 디젤 얘기를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사항으로 디젤 차량에는 기본적으로 터보차저가 장착 됩니다. 가솔린의 경우에도 터보차저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트랙스 가솔린이죠. 그럼 가솔린에 붙는 터보차저와 디젤에 붙는 터보차저는 무엇이 다를까요?



<트랙스 1.6 디젤 엔진룸>


앞써 말한 연비 경쟁력이 가솔린보다 뛰어난 디젤 엔진의 경우에는 필수품목으로 갖추어져 있는 것이 터보차저입니다. 엔진의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엔진 앞쪽이나 뒤쪽에 보면 성인 주먹 크기보다 약간 큰 쇠뭉치처럼 보이는 것이 바로 그놈이죠. 터보차저는 공기를 연소실에 강제로 밀어 넣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엔진 배기량은 줄면서도 출력과 토크는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죠. 그럼 디젤의 터보차저와 가솔린의 터보차저의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온도, 낮은 RPM에서의 공기 흡입 요구량입니다.



<트랙스 1.4 가솔린 엔진룸>


디젤 엔진의 경우에는 배기가스 온도가 높아야 섭씨 850도를 올라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가솔린 엔진의 경우에는 최대 섭씨 1000도까지 올라갑니다. 터보차저는 엔진과 붙어있고 엔진 내부의 베인에 위치시킵니다. 배기 가스 온도를 버틸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야 하고 이런 경우 제조원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공기를 연소실에 많이 밀어넣을수록 파워가 증대되는 디젤엔진과 다르게 가솔린 엔진은 낮은 RPM에서 점화플러그를 통해 강제로 점화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가솔린 엔진은 특히 낮은 RPM에서 많은 공기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공기 흡입 요구량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터보차저는 높은 출력과 토크를 낼 수 있으면서 높은 연비을 내는 한편 낮은 배기량으로 세금이 낮은 장점이 있습니다. 예열과 후열같은 좋은 습관으로 터보차저의 수명을 늘려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트랙스의 경우에는 냉각수 일부가 터빈 주위를 돌아 냉각하는 수냉식 터보차저가 탑재되어 예열과 후열을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차량 실내로 들어가겠습니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제 눈에 들어온건 클러스터 속도계 였습니다.



<트랙스 1.6 디젤의 속도계> 


6000 RPM이 맥스네요. 가솔린과 비교했을때 2000 RPM의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가솔린의 경우 8000 RPM이 맥스) 제원표를 보게 되면 마력은 트랙스 가솔린이 조금 좋습니다. 최대토크에서도 낮은 RPM에서도 트랙스 디젤이 좋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트랙스 1.6 디젤/1.4 가솔린 터보 제원>


좀더 설명을 드리자면 디젤 엔진은 실린더 내의 고온, 고압으로 압축된 공기에 인젝터로 연료를 분사함으로써 자연발화시킵니다. 폭발력은 크지만 어느 정도 속력 이상으로 행정이 빨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가솔린 엔진에 비교해 RPM이 올라갈수록 효과적으로 연소시키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가솔린의 경우에는 폭발력은 디젤보다 작지만 점화플러그로 인한 인위적 폭발로 폭발 시점을 제어하기에 유리하며 고속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디젤엔진은 저 RPM에서 토크가 풍부하다고 애기하는 것이고 또 같은 RPM이라면 디젤이 토크가 더 큰 것입니다.



<트랙스 1.4 가솔린의 속도계>


그래서 트랙스 디젤과 가솔린의 RPM게이즈에서 차이가 나고 있는 것입니다.




한번 밟아 보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진동과 소음입니다. 디젤임에도 불구하고 진동과 소음에서 가솔린 터보와 비교해도 좋은 수준이었습니다.




스티어링 휠에서 오는 묵직함과 디젤 엔진에서 느낄수 있는 초반 가속력과 속력감을 함께 느낄수 있었습니다. 드라이빙의 참멋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디젤 라인업을 추가한 트랙스, 남성적인 외관의 멋과 함께 디젤엔진으로 내부도 강화시켰습니다. 소형 SUV의 창시자 답게 동급 최강의 디젤엔진과 함께 다시 힘껏 도약하기를 응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