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남자 이야기, 잘 보고 계신가요? 세남자는 자동차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쉽게 쉽게 설명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타이어 펑크 리페어킷 사용기입니다.
여러분도 혹시 주행 중에 타이어가 펑크 난 경험이 있으신가요? 영화에서 봤던, 타이어가 펑크가 난 후에 차량 제어가 안 되는 장면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하지만 실제 도로에서는 타이어가 심하게 찢어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운전자는 쉽게 타이어 펑크를 인지할 수 없습니다.
우리들의 포이동슈마허가 주행 중에 놀란 이유는 무엇일까요? (포이동슈마허님의 표정은 실제보다 과장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바로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때문입니다. 타이어 공기가 많이 빠져있는 경우, 경고등과 함께 공기압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좌측 후방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했군요.
TPMS(Tire Pressure Monitor System)이 적용된 차량은 센서를 통해서 타이어 공기압 수준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됩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운전석 도어 프레임의 라벨로 정확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 데이터는 냉간 시 타이어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는 여름용 및 겨울용 타이어에 모두 적용됨을 참고해 주세요.
깊게 팬 주름과 함께 포이동 슈마허가 펑크 난 타이어를 괜히 건드려 보고 있습니다.
숙련된 테크니션의 포스를 뿌리면서 트렁크 문을 열고 있습니다.
전문가 포이동슈마허가 찾은 것은 바로, 이 '타이어 리페어 킷'이었군요. 타이어 리페어 킷은 트렁크 쪽 플로어 트림 밑에 위치해 있습니다.
타이어 리페어 킷은 에어 컴프레서, 밀봉제, 그리고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 4mm를 초과한 타이어 손상이나 림에 인접한 타이어 옆면 손상은 타이어 리페어 킷으로 수리할 수 없습니다.
밀봉제의 유효기간 및 용기에 있는 정보를 주의 깊게 읽어주세요. 사용한 밀봉제는 새로운 밀봉제로 교체해 주십시오.
참고로 이 밀봉제는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컴프레서 호스 라인과 타이어를 직접 연결 후에 전원을 작동시켜 공기만을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밀봉제는 용액이 타이어 안으로 들어가면서 응고되며 타이어의 훼손된 부위를 막아주는 원리입니다.
타이어 펑크 수리를 할 경우에는 세남자가 추천하는 다음의 절차를 따라해 주세요.
하나. 컴프레서 전원 라인을 차량의 시가잭과 연결해 주세요.
둘. 타이어 밸브 캡을 열어 에어 컴프레서와 연결된 밀봉제의 투입 호스 라인과 연결해 줍니다.
셋. 에어 컴프레서의 전원 스위치를 작동시킵니다.
넷. 작동음과 함께 눈금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면서 용액이 주입되고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2.2 Bar에 맞춰지면 작동을 멈춰 주세요.
다섯. 모든 밀봉제가 타이어 안으로 주입된 후에 공기가 들어갑니다. 공기 주입이 완료된 후 밀봉제 투입 호스 라인을 제거하고 타이어 밸브 캡을 닫습니다.
만약 10분 후에도 적정 공기압에 도달하지 않는다면 타이어 키트를 분리 후, 차량의 타이어를 한 바퀴 돌 만큼 이동해주세요. 그다음 타이어 키트를 재 장착해 이어서 작업을 진행해주세요.
여섯. 천을 이용해 흘러 나온 밀봉제를 닦아 주면 됩니다.
밀봉제가 모두 들어가는데 약 30초 정도 걸립니다. 밀봉제가 들어간 후에 10분 이내 규정된 공기압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그런 다음 10Km 혹은 10분 주행 후 다시 공기압을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이어 펑크가 깨끗이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타이어 리페어킷으로 수리한 타이어는 반드시 타이어 수리점 또는 당사 정비소에서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용이 불가할 경우에는 규격 타이어로 교환해 주십시오.
응급상황시 또는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타이어 펑크 리페어킷 사용기였습니다. 타이어 펑크로 인해서 좌우 불균형할 경우 차량의 안전성과 조향 성능에 악영향을 미쳐서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번에는 새로운 주차 방정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세남자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