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은 방재의 날입니다. 방재의 날이란 재해 예방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높이고, 방재 훈련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최근 강릉에서 일어난 산불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얼마 전 중국 산둥성 터널에서 일어났던 유치원 버스 화재로 차량에 타고 있던 아이들이 모두 숨졌다는 슬픈 소식이 있었습니다. 화재 속의 차량에 문이 열리지 않아 더욱 큰 참변이 일어났던 사건으로 모두를 충격과 슬픔에 잠기게 했었죠.
자동차 화재사고는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차량에서 일어난 화재가 무려 4천 건이 넘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가정집이나 회사 등에는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이 자리 잡았지만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화재가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7인승 이상 차량이라면 소화기는 필수!
현행 법규에 따르면 승차 정원이 7명 이상인 차량에는 소화기를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실제로 소화기를 비치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죠.
국민안전청 에서는 지난해 화재 안전 제도 개선 등을 담은 '제 1차 화재 안전정책 기본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 계획은 2021년까지 화재 발생을 10% 줄인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많은 방안 중, 5인승 이상 차량에도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7인승 이상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보다 더욱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사진출처 : 국민안정처]
화재 예방을 위해 소화기는 미리미리 준비하자!
쉐보레에서도 법률에 맞추어 7인승 차량인 올란도와 캡티바 차량에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화물칸 수납함에 기본적으로 이미 소화기가 비치되어 미리 위치를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는 연료로 인해 화재가 일어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진압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 더 소화기를 적극적으로 비치해야 합니다.
자동차에 소화기가 설치되어있지 않다면 인터넷에서 간단히 검색을 하여 1만원대로 손쉽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자동차 소화기를 오래전에 구비하셨다면 소화기에 있는 유효기한을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소화기에도 유효기한이 있기 때문에 위급상황 때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니 한 번씩 확인하여 보시는 것도 좋겠죠?
또한, 가능하시다면 소화기를 손이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근거리에 배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고시 차량에 갇혀 못 빠져 나올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그 예로 크루즈 레이싱카에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고자 운전석 바로 옆쪽에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화재 발생시 대처 방법은?
그렇다면 실제 주행 중 화재 발생시에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출처: 픽사베이]
화재나 연기를 인지했을 때는 먼저 빠르게 차량을 정지시킨 후, 시동을 끄고 차량에서 하차해야 합니다. 그 후 차량 내 소화기를 들고 빠르게 불을 꺼주어야 합니다. 만약 불이 급작스럽게 번져 소화기로 대처가 불가할 정도라면 소방서와 가까운 한국도로공사 (1588-2504)로 알려 도움을 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차량 보닛의 밖으로 불이 새어나오기 시작한다면 불을 끄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차량의 곁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몸을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터널 내 에서 연기가 난다면 어떻게 할까요?
터널의 경우 밀폐구조와 같아 연기로 인한 질식사 위험이 크고 대피통로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어 다른 곳보다 특히 위험한 곳 중 하나입니다. 이런 경우 터널 내 일정 간격마다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으니 초기 진압이 가능하다면 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불가능한 경우 빨리 터널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대피해야 합니다.
만약 운전 중 터널에서 화재가 난 차량을 발견시에도 오히려 차를 그대로 몰아 터널을 벗어나는 것이 좋은데요. 그 이유는 다른 차량 마저도 대피하지 못해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저작권 무료이미지 사이트 픽사베이]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자동차 화재는 연간 약 3~5천여건 정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소화기 배치와 예방법, 대처법 등을 미리 익혀 혹시 모르는 화재 사고 발생시 모두 유연하게 대처하여 안전을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이상 별걸 다 기억하는 별기남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