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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기타

전기차 오너라면 알아두어야 할 상식


 

안녕하세요! 전기차 개발에 몸담고 있는 토비토커 토식이 인사드립니다. '전기차'라 하면 아직은 고개를 갸우뚱거리실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주행 가능한 거리가 부족할 것 같거나, 그리고 충전소가 아직은 눈에 띄게 많지 않다는 점이 그 이유일 것입니다.

 

 

'How far can you go?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 번 충전으로 383km를 갈 수 있는 쉐보레 볼트(BOLT) EV의 출시로 말미암아 전기차 시대는 이제 새로운 세대를 맞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전기차 시대의 포문을 연 쉐보레 볼트(BOLT) EV는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머지않아 전기차 오너가 되실 분들을 위해, 혹은 렌트카나 카쉐어링을 통해서 전기차를 경험하실 분들을 위해 "전기차 오너라면 알아두어야 할 상식"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그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기차 충전소 위치를 확인하자!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지만, 아직은 전기차 충전소가 주유소만큼이나 눈에 띄지 않아 구입을 망설인다는 반 진담 반 농담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대표이미지

 

아무래도 충전을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 시, 본인 위치를 중심으로 충전소 위치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한데요.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본인이 소유한 차량에 적합한 충전 타입과 위치를 확인하면 좋습니다. 아래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앱인데요. 전기차 유저들이라면 필수로 가지고 있는 앱이기도 하죠.


[사진출처 : 구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본인 위치를 중심으로 인근의 충전소와 현재 사용 가능 여부, 그리고 전기차 충전 타입까지 알려주며 출발지와 도착지 간 경로 입력을 하면, 구간 사이 혹은 인근에 위치한 충전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여기서 잠깐! - '충튀'는 되지 말자!

자, 만약 힘들게 전기차 충전소에 찾아갔는데 자리가 하나도 없다면 난감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충전이 다 된 차가 계속 충전돼 있는 채 주인이 안 보일 때 정말 난감하죠. 저는 제주도에서 이 같은 경험을 했는데요. 렌트카다 보니 전화번호도 남기지 않고 주인 없이 덩그러니 남겨진 차가 얼마나 원망스러웠는지 기억납니다. '충튀족'은 굳이 덧붙여 설명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본인의 전기차를 충전시켜 놓은 채, '나 몰라라' 하고 사라져버리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랍니다.

 

 

또한 전기차 충전소를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얌체족도 있는데요, 일단 충전소에 전기차 외에는 절대 주차가 불가합니다! 


 

그리고 전기차 유저들에게는 충전 후, 차량 클러스터나 충전기에 표시되는 충전 완료 시간 확인을 통해 충전이 다 되었다 싶으면 적절하게 끊어주는 센스! 가 필요하죠.



2. 더 멀리 달리고 싶다면? 리젠기능을 활용하자!

 

 

전기차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주행거리입니다. 기존의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처럼 바로바로 충전을 할 수 없고 긴 시간 충전을 시켜야 하는 부분 때문에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이 전기차 제조사들의 숙명인데요. 그 주행거리를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리젠 기능입니다. 이미 톡블로그 내에서도 볼트(BOLT) EV의 리젠기능은 직,간접적으로도 많이 설명이 되었는데요. 조금 더 자세히 알기위해 오너 매뉴얼을 꺼내 볼까요? 


[사진 출처 : 쉐보레 홈페이지]


오너 매뉴얼에서도 알 수 있듯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일종의 자가발전 같은 느낌의 기능입니다. 그러니 이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주행거리를 더 늘릴 수 있겠죠? 


사용방법도 간단합니다. 볼트(BOLT) EV의 경우 스티어링 휠 뒤편에 '패들'이 붙어 있는데요. 이 패들을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기능이 실행됩니다.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기능이기에 패들을 누르면 차량이 정지하게 됩니다. 즉, 브레이크 패달의 역할과 동일하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패들로 차량을 정지하면 손을 떼기 전까지는 앞으로 전진하지 않습니다. 


단! 경사로에서는 확실한 안전을 위해 브레이크 패달을 사용해주세요! 무엇보다도 안전이 먼저라는 것! 언제나 잊지 마세요. 그 외에도 해당 기능을 실행하면 크루즈 컨트롤을 실행할 수 없게 되니 주의하여 주세요. 



* 여기서 잠깐! - 리젠기능 외에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tip!

이쯤에서 '리젠기능 외에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기차는 전기를 사용하니까 전력을 소모시키는 요인을 차단하면 주행거리가 더 길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요. 토식이가 드리는 깨알 tip으로 주행거리를 함께 늘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tip.1 주행 가능 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히터와 에어컨 사용을 자제해주세요! 추운 겨울에 전기를 이용한 난방기구의 전력량을 떠올리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거에요. 전기 에너지를 열로 바꾸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많이 일어나는데, 전기차에서 히터를 사용 할 때 역시 배터리 전력을 빠른 시간에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주행 가능 거리가 짧아집니다. 에어컨 사용의 경우, 히터보다는 전력 소비가 덜하지만 전력의 힘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주행 가능 거리가 간당간당하다면 사용을 자제해주세요. 


tip.2 그렇다면 USB를 사용해서 휴대폰 충전을 하는 것은 주행거리에 영향을 줄까요? 정답은 NO! 스마트폰이나 기타 태블릿류의 충전은 거대한 용량을 가진 자동차 배터리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보니 주행거리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전기차 운행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ip.3 또 한 가지, 천천히 정속 주행을 하는 것도 드라이빙 레인지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내연기관의 일반 차들은 적정 RPM과 부하에서 이상적인 효율이 나온다 알려져 있는데요. 시속 60km에서 80km 구간이라 알려져 있는, 흔히 말하는 "경제속도" 구간에서 좋은 연비를 발휘하는 구간이 있지만 전기차는 엔진의 '기생 저항'이 없기에 천천히 주행한다면, 즉 속도를 무리해서 내지 않을수록 멀리 갈 수 있습니다.



3. 전기차 각종 혜택 누려보기


전기차 오너라면 전기차를 사용함으로써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요. 먼저 차량 구매 시,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구매 보조금을 통해 차량 출시 가격에서 평균 2,000만원 가량 할인을 받을 수 있답니다. 볼트(BOLT) EV 구매 혜택과 지자체별 구매 보조금 현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그 밖에 전기차에 필수 장치인 전기차 충전기 관련 지원금과 전기세 기본료 감면, 개별소비세 최대 200만원 감면, 교육세 최대 60만원 감면, 그리고 취득세 최대 200만원 감면 등 다양한 세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법제처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저공해자동차 표지발급을 받으면 각 지자체 조례에 따라 혼잡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표지발급 방법과 혜택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 번 충전으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두 배가 넘는 383km 주행이 가능한 쉐보레 볼트(BOLT) EV!


 

쉐보레는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전기차의 대중화 시대를 선포할 문을 열었습니다. 볼트(BOLT) EV로 말미암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예비 전기차 오너들을 위해 '알아두면 쓸모 있는' 전기차 관련 상식 글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다음번에도 더 좋은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