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1 15:50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자동차. 자동차를 외부에서 들여다 볼 때나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볼 때, 우리의 시선은 유리창을 통합니다. 매일 무의식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잘 알지 못하는 자동차의 유리, 여기에도 많은 비밀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한번 자동차 유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보지만 잘 알지 못했던 자동차 유리 이야기!

 

먼저 자동차에 흔히 사용되는 유리는 '앞 유리창', '측면 유리창', '뒷 유리창' 이렇게 3부분으로 나눠지는데요. 차량별 옵션에 따라 여기에 썬루프 유리창 등이 추가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혹시 여러분들은 각 유리마다 특성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왼쪽 : 강화유리 / 오른쪽 : 일반유리 / 사진 출처 : 무료 이미지 사이트]

 

강화유리 (Tempered glass)


아마 많은 분들이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최근에는 휴대폰 액정보호필름 대신 이 강화유리필름이 많이 팔리다 보니 우리 생활에서 친숙해진 단어이기도 한데요. 물론 휴대폰에 사용하는 것과 자동차에 사용하는 제품이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자동차에 강화유리가 들어간다는 것 쯤은 많은 기사 등을 보고 아실 것 같습니다. 자동차의 유리는 일반 유리와 다르게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사고가 났을 때에는 매우 잘게 부서지는 게 특징입니다. 강화 유리를 사용하는 이유는 당연히 탑승자의 안전을 생각해서죠. 사고 시 깨진 유리가 큼직하다면 그로 인해 2차 상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일반 유리가 아닌 강화 유리를 사용한답니다. 물론 강화유리를 사용하면 일반 유리보다 깨질 위험도 줄어듭니다. 


[사진 출처 : 무료 이미지 사이트]

 

그렇기에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맨손으로 유리창을 깬다는 것은 불가능하죠. 혹시라도 깰 수는 있지만, 손 또한 치명상을 입을 수 있으니, 혹여라도 절대 영화를 따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좌측 : 더 넥스트 스파크 측면 충돌 시험 / 우측 : 더 넥스트 스파크 정면 충돌 시험 시 유리가 깨지는 형태]

 

접합유리 (Laminated glass)

 

자동차의 모든 유리는 강화유리로 되어있지만, 독특하게 '앞 유리창'은 사고 시 깨져도 분리가 되질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위 사진처럼 꼭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여 놓은 것처럼 유리 파편이 사방으로 튀질 않는 것이죠. 즉, 접합유리를 사용한 것인데요. 앞 유리창에 저런 시스템을 적용한 이유는 잘게 부서진 파편이라도 직접적으로 맞으면 상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백이 작은 앞유리창은 강화유리에 비산방지필름이 붙여져 있답니다. 그러면 측면 유리창은 왜 필름이 포함된 유리가 없을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측면 유리창의 경우 측면 사고 시 커튼 에어백이 내려옵니다. 커튼 에어백이 측면 유리창 전체를 막아주기 때문에 1차적으로 날라오는 유리 파편들을 모두 막아주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굳이 측면 유리창까지 필름이 붙은 비싼 유리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물론 일부 차종에서는 측면 유리창에도 어쿠스틱 라미네이티드 (Acoustic Laminated)라는 이름의 접합유리를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유리창을 사용하는 이유는 측면의 안전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이중 유리를 사용하여 외부 소음을 조금 더 줄이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유리창의 소재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이를 위해 자동차 유리창을 천천히 살펴보다 보니 또 하나의 궁금증이 생기는군요. 모든 유리에 보면 아래와 같이 유리마다 마크가 찍혀있는데요. 유리창의 위치마다 각기 다른 마크가 찍혀있습니다. 이 마크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대표이미지

 

자동차 유리창 마크의 비밀!


 

유리에 찍힌 마크를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해당 자동차 회사명이 있고, 자동차 유리에 필요한 인증 마크가 표시되어있습니다. 물론 차가 여러 나라에서 판매가 되다 보니 유럽 인증, 북미 인증, 그리고 중국 인증마크까지 다양한 마크가 있으며 거기에 따른 인증번호가 있습니다. 

 

이어서 AS1, AS2는 각각 앞 유리, 측면 유리라는 유리창의 위치를 알려주는 문구입니다. AS3라면 썬루프를 나타내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M504와 같은 M과 숫자의 조합은 유리 두께 및 생각을 뜻합니다. M504는 5는 컬러를 의미하고, 4는 두께가 4mm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이 있는데요 맨 윗줄에 표시된 "Tempered GS"라고 쓰여진 유리 종류가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대로 유리에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강화유리와 접합유리 그걸 나타내는 것이 바로 Laminated (접합유리), Tempered (강화유리)입니다. 위의 유리창은 강화유리를 사용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자동차의 앞 유리를 보시면 'Laminated'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접합 유리를 사용한 경우인데요. 우측 이미지는 'Acoustic Laminated'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니 외부 소음 차단을 위해 사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유리에도 타이어처럼 제조년월이 있는데요. 유리 마크에 맨 밑에 보시면 점이 찍혀있으며, 가운데 숫자가 들어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자가 바로 생산 년도를 뜻하고요. 점은 제조 월을 표시한답니다. 읽는 방법은 12에서 점의 숫자를 빼면 생산월이 나오는 것이지요.

예시를 통해 직접 알아볼까요?

●●●17●●● 이라고 쓰여있으면, 12-6=6 즉, 2017년도 6월에 생산된 것임을 알 수 있죠.

 

이렇게 유리에 제조년월이 있다는 점 잘 기억하셨다가 혹여나 중고차를 구매하실 때 꼭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15년식 차량에 17년식 유리가 끼워져 있다면 사고를 당해 수리했다는 것을 쉽게 추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교환하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리 여부에 대해서 한 번 더 확실하게 물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죠. 


오늘은 이렇게 자동차 유리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았는데요. 사소한 것이지만 역시나 알아두면 차를 살 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참에 본인 차에 어떤 유리가 장착되었는지 한 번씩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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