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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진입 기술 - 나도 저 차들 사이에 끼고 싶다.


tvN '롤러코스터' 운전편에서 정가은이 경차를 몰고 다니며 운전을 하던 에피소드가 기억이 나네요. 도로로 끼어들려고 하는데 정가은 앞에 차들이 너무 쌩쌩 달려서 속으로 '저 차들 사이에 나도 끼고 싶다'라고 생각하죠. 모든 여성운전자들이 그렇진 않지만 운전한지 얼마되지 않는 운전자들은 타이밍을 잡지 못해 도로에 들어가거나 나오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도로 진입 기술 - 나도 저 차들 사이에 끼고 싶다.


어느정도 숙련된 운전자라야 그 템포나 리듬에 맞춰 차 간격 등을 보고 끼어들기가 가능하지 처음 운전하는 사람들은 이 리듬에 익숙치 않아서 자꾸 서성이게 됩니다.
이런 것도 다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 긴장하지 않고 가장 자연스럽게 도로에 진입하고 빠져나오는 기술을 알려드릴게요.

진입하기

1. 리듬감 찾기!


운전은 눈치 코치가 빨라야합니다. 전후좌우를 살피는 것은 물론 차량의 속도에 리듬이 있으니 진행을 유심히 살펴봐야합니다.
일단 사이드미러를 보며 후방을 확인하거나 고개를 돌려 뒤차의 속도를 느껴보세요. 뒤차가 한참 뒤에 있다면 그냥 진입하면 되지만 전후 차량의 속도와 거리 등을 미리 예측해서 적절한 타이밍에 부드럽게 도로로 들어가면 됩니다.

도로 진입 기술 - 나도 저 차들 사이에 끼고 싶다.


좁은 골목길이나 도로에서 대로로 들어갈 때는 일단은 정지하고 기회를 기다려야 합니다. 큰길로 들어서는 차량은 한마디로 끼는 입장이기 때문에 본선에서 주행하고 있는 차량에게 우선권을 줘야합니다. 좌우로 차량의 속도를 잘 살핀 다음에 진입하면 됩니다.

그리고 밤길에는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전조등이 너무 환하게 켜져 있으면 큰 길에서 주행하는 차량에게 방해를 줄 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진입할 방향의 깜빡이 정도만 켜 주셔도 됩니다.

어느 정도 감이 잡히면 가차 없이 도로에 진입하세요. 골목길에서 대로로 진입할 때는 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가면되지만 고속도로의 램프웨이에서는 차선을 변경한다는 느낌으로 진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도로 진입 기술 - 나도 저 차들 사이에 끼고 싶다.


※ 램프웨이: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교차하는 2개 이상의 도로를 연결하는 비스듬한 도로. 고속도로에서 벗어나는 도로는 오프램프웨이, 진입은 온램프웨이. 일방통행이며 1차선.

이미 본선을 타고 있는 운전자는 램프웨이에서 진입하는 차량을 보면 만약을 위해 방어운전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차선에 여유가 좀 있다면 진입차량을 위해 차선을 변경해주면 정말 매너 운전자겠죠?


2. 속도에 겁먹지 말자

가장 긴장하게 만드는 대로로의 진입. 너무 빨리 달리는 차들 때문에 긴장감을 놓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의 램프웨이에서 계속 서 있을 수도 없고.. 진입할 도로에 차들과 속도를 맞춰 들어가야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램프웨이에서는 약 40km/h 정도이지만 진짜 도로에서는 80~110km/h까지 달리기 때문에 속도를 맞추기도 어렵고 감 잡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개 운전에 미숙한 운전자인 경우 겁에 질려 주저하다가 속도를 못쫓아가서 다른 차량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브레이크를 밟은 내 뒤차도 문제겠지만 급제동에 긴장한 그 뒤차들까지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도로 진입 기술 - 나도 저 차들 사이에 끼고 싶다.


고속도로에서 진입할 때나 골목길에서 대로로 나올 때는 과감하게 속력을 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대로에 있는 차량보다 더 속도를 높여서 운전한다는 생각으로 밟아야 위와 같은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빠져나오기

큰 길에서 골목길로 들어갈 때는 꼭 빠져나가고자하는 쪽으로 방향지시등을 켜줘야합니다. 골목길에서는 더 천천히 달려야 하기 때문에 골목길로 들어서기 전 운전자는 감속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무런 신호도 없이 감속하고 골목길로 들어가면 같은 속도로 달리던 뒤차는 미처 이와 같은 일을 예상하지 못하고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이 발생합니다.

시내의 큰 길은 밀릴 때도 있고 하지만 한가한 시간대나 고속도로 같은 경우에는 60~110km/h 정도로 달렸기 때문에 몸이 고속에 적응된답니다. 그래서 골목길로 들어갈 때나 일반 도로로 진입하게 되면 정상속도로 달리는데도 느리게 주행하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이는 약 10분 정도 지나면 정상적인 체감속도로 회복됩니다. 일부러 많이 느리다는 느낌으로 들어서면 그게 정상속도일거에요.

도로 진입 기술 - 나도 저 차들 사이에 끼고 싶다.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출구 2km 전 부터 오프램프웨이 방향의 차선 즉, 주행차선으로 달리면서 빠져나갈 준비를 합니다. 램프웨이를 통해서 빠져나가는데, 이 도로에서는 감속을 해야 하며 출구에서 약 500m 전부터 실시하면 됩니다. 톨게이트에서는 충분히 감속이 된 상태어야 합니다.


말은 참 쉽지만 생각보다 어려운게 도로 진입과 빠져나오는 기술이랍니다. 그래도 차근차근 해나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운전 테크닉이 손에 익을거에요.
나도 저 도로에 끼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꼭 이 포스트 참고하셔서 멋진 드라이버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이상, 지엠대우 톡 토비토커 까칠한새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