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le My Guitar Gently Weeps"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멜랑꼴리한 날씨의 드라이브! 여러분은 어떤 음악이 떠오르시나요?!
한국지엠 톡 라온제나가 추천하는 드라이브에 듣기 좋은 노래 6번째 테마는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 나의 기타가 조용히 울고 있을때] 입니다! 비틀즈의 1968년 [화이트 앨범]에 들어있는 조지해리슨 작곡의 노래 제목으로 그의 친구인 에릭클랩턴이 연주한 아름다운 곡입니다. 이런 비오는 날씨에는 역시 흐느끼는 기타소리가 제격이 아닐까 해서요!ㅋ
그리하여! 이번 음악특집은 비오는 날의 드라이브를 더욱 끈적끈적한 분위기로 만들어 줄 70년대 하드락, 블루스 음악위주의 올드락 특선으로 선곡해 보았습니다. 워낙 유명한 Classic Rock들이라 옛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지 않을까 합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오래된 벗과의 술한잔 안주로도 아주 좋겠습니다!ㅋ 그럼 즐겁게 감상하시고 빗길 안전운행하시기 바랍니다!!*^^*
[토비토커 사이에서 더러운 차로 유명한 라온제나's 와이프의 건스모크 그레이 크루즈입니다!ㅋ]
자! 이제 볼륨을 이제 키우고 플레이 버튼을 눌러주세요! 볼륨이 커질수록 감동은 언제나 배가됩니다!ㅋ
(모바일에선 지원되지 않을 수 있으며, 모든 앨범 커버의 저작권은 앨범제작자 혹은 커버 아티스트에게 있습니다.)
(모바일에선 지원되지 않을 수 있으며, 모든 앨범 커버의 저작권은 앨범제작자 혹은 커버 아티스트에게 있습니다.)
1. Rainbow - Temple Of The King
레인보우에서 제일 좋아하는 멤버가 누구냐고 물었을때 "김재경!"이라고 대답하면 당신은 아이돌매니아! 하지만 "리치 블랙모어!"나 "로니 제임스 디오"를 찾는다면 하드락 매니아 되겠습니다!ㅋ 딥퍼플 출신의 리치 블랙모어가 결성했던 하드락 밴드 레인보우의 1975년 앨범 [Ritchie Blackmore's Rainbow] 에 수록된 명곡! 얼마전 타계한 '디오'의 근사한 목소리는 비오는 날 드라이브에 정말 최고인듯 합니다...ㅠㅠ
에릭클랩턴이 비틀즈의 멤버 조지해리슨의 부인을 사모하며 만들었다는 유명한 일화는 모두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결국 그녀와 결혼하게 되었죠!ㅋ) 1970년 발매된 [Layla & The Other Assorted Love Songs]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초반부의 격정적인 기타리프는 락역사상 가장 멋진 인트로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또한 후반부에 이어지는 잔잔한 피아노 연주와 기타 소리는 비가 올때면 언제나 코끝을 시리게 합니다!ㅋ
3. Bob Dylan - One More Cup Of Coffee
혹시 강남역에 있는 우드스탁이란 올드락바를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머리를 질끈 묶은 멋쟁이 사장님이 틀어주시는 올드락 사운드와 맥주 한잔이면 하루의 모든 피로를 날려주던 그곳...지방에 근무하면서 못가게 되었는데 비오는 그곳에 가면 항상 청승맞게 신청하던 곡입니다. 1976년 발매된 밥딜런 형님의 [Desire]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비올때 더욱 생각나는 구슬픈 선율입니다. 바이올린 소리가 아주 그냥...ㅠㅠ
4. Tesla - Love Song
90년대 팝메틀로 잠시 넘어갈까요? 1990년에 발매된 [Five Man Acoustical Jam] 앨범에 수록된 어쿠스틱 버전입니다.(90년대 유행한 언플러그드 음반의 효시가 되었다고 평가받은) 한국이 좋아하는 팝발라드 100선 이런 곳에 항상 끼는 곡이지만 명곡은 역시 오래 들어도 물리지 않는 법! 어쿠스틱 기타 소리와 허스키한 제프 키쓰의 보컬이 비오는 날 술안주로도 그만입니다. 후반부 터지는 일렉기타 소리도 예술!!ㅋ
다음은! 핑크 플로이드 노래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Shine On You Crazy Diamond'가 들어있는 1975년 명반 [Wish you were here]의 동명 타이틀입니다. 광기어린 연주사이에 자리잡은 감성적인 트랙으로 시드 배릿을 그리며 노래한 곡입니다. 데이빗 길모어의 어쿠스틱 기타연주와 쓸쓸하지만 따듯한 보컬이 어울어진 명곡으로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잔잔한 빗속을 운전하고 있다면 이 또한 눈물날 아름다운 곡..ㅠㅠ
6. Jimi Hendrix - Voodoo Child
올드락 뮤지션들을 선곡하다 보니 거장들의 계속된 등장으로 얕은 지식의 한계가 슬슬 와 전두엽이 살짝 아파옵니다.ㅋ 1960년대 저항의 음악하면 조안 바에즈, 제니스 조플린, 지미헨드릭스 등이 떠오릅니다. 특히 혁신적인 기타주법으로 일렉트릭 기타음악사에 기념비적인 역할을 한 지미 헨드릭스의 음악만큼 강렬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우드스탁을 떠올리게 할 장대비같은 그 두터운 질감의 사운드 나갑니다...ㅋ
7. Ozzy Osboune - Goodbye To Romance
80년대로 살짝!ㅋ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불의의 사고로 떠난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에 대한 오지오스본의 트리뷰트 앨범에서 한 곡 골랐습니다. Crazy Train이나 Mr.Crowley에서 랜디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헤비메탈도 좋지만, 빗속을 드라이브하는 차안...옛사랑을 떠올려 줄 것 같은 눈물나는 곡으로! 불편한 다리의 랜디를 들어올리는 오지 오스본의 모습을 담은 앨범 커버는 언제 봐도 뭉클하게 다가옵니다...ㅠㅠ
8. Allman Brothers Band - Statesboro Blues
소위 명반이라고 얘기하는 음반이라도 자기한테 맞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나 그만큼 실패할 확률은 아주 낮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역대 최고의 라이브 앨범이란 소리에 덥썩 물었다가 놓을 수 없었던 올먼 브라더스 밴드의 [At Fillmore East] 앨범의 첫번째 트랙입니다. Duane Allman의 근사한 슬라이드 기타소리를 만끽할 수 있는 블루스 넘버로 장마철 실내 습기를 깔끔하게 제거해줄 에너지 넘치는 곡입니다!ㅋ
9. Roy Buchanan - The Messiah Will Come Again
1988년 47세의 나이에 자살을 선택한 비운의 기타리스트. 로이 부캐넌의 1972년 앨범 [Roy Buchanan]에 수록된 명곡! 비오는 날 딱일 것 같은 끈적끈적한 블루스 곡입니다. 메시아를 마을에 나타난 이방인에 비유하며 나즈막히 읖조리는 초반부 그의 목소리도 아주 근사합니다. 최근에 타계한 게리무어도 커버했던 곡으로 지금은 직접 들을 수 없기에 그의 흐느끼는 기타소리가 더욱 애절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ㅠㅠ
마지곡은! 뭐 새삼 설명을 한다는게 무의미한 -모든 락밴드의 시작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레드제플린의 곡으로!ㅋ 신비롭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지나 후반부 로버트 플랜트의 샤우팅이 터지기 직전 폭발하는 드럼 소리는 언제나 전율이죠! 자! 그럼 떨어지는 빗소리와 함께 로버트 플랜트(보컬), 지미 페이지(기타), 존 폴 존스(베이스), 존 본햄(드럼)이 들려주는 락음악사상 가장 완벽한 기승전결 속으로 떠나볼까요?!*^^*
여기까지! 비오는 날 드라이브 음악 특집이었습니다! 오늘도 선곡 후 음유시인 와이프에게 오늘 선곡 어때? 라고 물어보니 "어...완전 좋아..빗소리 들으며 와인잔에 소주 부어서 먹고싶어..."라고 하는군요ㅋ 마음에 드시길 오늘도 기원합니다!ㅋ
이전 드라이브 음악 시리즈를 듣고 싶으시면 아래를 클릭하세요!(다른 음악 시리즈는 라온제나로 검색을!ㅋ)
▶ 드라이브할때 듣기 좋은 힙합&락! Vol.1「아드레날린 분비용 10첩상!」
▶ 드라이브에 좋은 쫄깃한 힙합&락! Vol.2「추천 드라이브 음악 Top11ㅋ」
▶ 드라이브 음악 3탄!「재즈힙합 & 턴테이블리즘 좋아하시나요?」
▶ 드라이브 음악 4탄!「메탈특집-광란의 질주를 위한 10단 부스터!」
▶ 드라이브 음악 5탄!「힙합은 쉐보레를 타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다음 음악 시리즈는 여름에 듣기 좋은 락페스티벌 음악특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한국지엠 톡 B급 DJ 라온제나였습니다! 아무쪼록 장마 비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