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비토커 ChevinKo 입니다.
사람들이 자동차를 구입하려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들이 뭘까요??
디자인??연비??안전성??성능??가격??
대부분의 분들이 이중 하나를 선택하죠…
그럼 자동차를 구입한 후 관심을 가지고 관리 하는 부분도 다양하겠죠??
유모차에도 인치업의 바람이 부는군요~ㅋㅋ
저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타이어’입니다.
얼핏 보면 모두 다 같아 보이는 타이어, 과연 다 같을까요??
동양의학에서는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며 건강상태를 알 수 있고 발 관리만 잘해도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왜 갑자기 뜬금없는 발 얘기냐구요??
타이어는 자동차의 발이니까요~그 만큼 타이어가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그럼 먼저, 이름은 왜 타이어(tire) 일까요??
예전에 딱딱한 바퀴에서 고무에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의 바퀴를 처음 발명한 사람이 ‘Dunlop’ 이구요, 처음으로 자동차에 적용한 사람이 ‘Michelin’ 입니다. 예전에는 지금의 타이어 안에 공기 튜브가 있었던 거 아시죠?? 지금의 자전거처럼~ 이렇게 요즘처럼 튜브가 없는 고무 바퀴(tubeless tire)를 처음 발명한 사람이 ‘Goodyear’ 라고 합니다. Goodyear가 발명한 tubeless tire는 원래 ‘rubber wheel’이라고 불렸는데요, 그의 딸이 딸이 rubber wheel을 보면서 제일 피곤해(tired) 보인다고 한 말에 영감을 얻어서 부르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tire’가 되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타이어 회사 이름들이 그냥 지어진 게 아니었네요~(그럼 Hankook, Kumho, Nexen은…??)
이런 배경으로 탄생한 타이어가 모두 같아 보이지만 보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 알아보시죠~
- 타이어 읽기.
먼저 타이어의 외부에 보면 여러 숫자와 영어가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가 적혀있으나 알면 좋은 몇 가지만
알아볼께요.
사진을 보면서 설명하면....
1. " P235/45R18 94V M+S"
P : P는 P-metric, 즉 미국의 TRA규격을 따른 타이어이고, P가 붙지 않으면 H-metric, 유럽의 ETRTO규격 입니다.
쉽게 말하면 P는 미국식규격, 없으면 유럽식규격 정도면 될듯 합니다.(320Nm 님의 가르침 입니다.^^)
235 : 타이어의 폭을 말하는 수치입니다.
45 : 편평비(%) 입니다. (단면 높이/타이어 폭)x100으로 계산 되는 값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면 높이로 알고 있죠..
그렇게 오해할 만 한 것이 폭을 고려하지않고 옆에서 봤을 때 편평비가 낮은 타이어들이 대부분 높이가
낮기 때문이죠.
R : radial type 이란 말인데, 대부분 보시는 타이어가 이런 type이죠, 패스~
18 : 타이어 내경을 말합니다. 즉, 타이어 없는 휠의 지름입니다.
94 : 최대 하중지수입니다. 하나의 타이어가 견딜 수 있는 최대의 하중을 코드로 변환하여 표기하는 건데 매번 표를 보고
찾을 수 없겠죠?? 이건 전문가가 보면 되는거란 말이죠~
V : 주행시 견딜 수 있는 최대 속도 입니다. 중요하죠~ 간단히 표로 정리하면
입니다.
단순히 수치적인 부분이어서 절대적으로 신뢰하면 위험합니다. 타이어의 상태와 외부 온도 도로의 사정에 의해 바뀔 수 있는 수치이니까요..
예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220km/h 로 달리던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속도기호를 알고 타이어를 보니 'H' 이더군요... 속도계의 오차와 운빨 좋았던 주변 환경이 저를 살린거죠...속도 기호 알고 나서는 몇몇 차를 운전하게 될 때 혹시나 하고 확인하는 수치 입니다.
M+S : mud + snow 로 사계절용, 대부분의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표시입니다.
2. 4개의 그림
: 그림만 봐도 이해가 되시죠?? M+S의 뜻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럼 도대체 이런 뜻을 가진 표기에서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사실 없죠..ㅡ.ㅡ 신발보다 싸다고 외치며 동네 마다 하나씩 있는 타이어 샵의 전문가 분들이 다 해주시니까요...그냥 내 차는 이런 수치를 가진 타이어를 쓰니 동일한 타이어로 교환하는지 확인만 하시면 될 듯 하네요.
그러면 그런 전문가 분들은 언제 찾아가야 할까요??
이걸 확인하시고 찾아가세요~
사진의 동그라미 안의 삼각형 모양 근처를 접비면에서 찾아보면 네모 안의 화살표 부분 처럼 내부에서 돌출된 부분이 있어요~
저 부분이 접지면과 가까워 졌거나 마모되었다면 찾아가서 교환 하시면 됩니다~
- 조향성능(handling)과 소음(noise), 연비의 "불편한 진실"
타이어 소음 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세요?? 방수 처리된 초록색 바닥의 지하 주차장에서 코너를 돌 때 나는 소리??
아니면 급제동시 발생하는 소리??
제가 말하고 싶은 소음은 말 그대로 굴러갈 때 나는 소리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차량 밖에서도, 안에서도 가장
많이 들리는 소리가 타이어 소음입니다. 패턴(트레드)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나기도 하고 타이어 구조 설계에 따라서도
다르죠. 안으로 들어오는 소리는 날로 발전해 가는 흡,차음의 기술로 감소시키고 밖에서 나는 소리 또한 타이어 회사
연구원들이 머리를 싸매고 줄이고 있는 중 이랍니다~
그럼 연비는?? 타이어가 무슨 연비와..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습니다만!!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 합니다.
타이어와 지면은 일정 수준의 마찰력이 있어야 되는데 마찰력이 클수록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겠지만 그 만큼
큰힘을 필요로 하겠죠??
간단히 설명하면,
거친 박스는 밀기 힘든 반면 컨트롤이 좋지만 미끄러운 박스는 쉽게 밀리지만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죠..게다가 거친박스가 소리도 크죠...
즉, 인치업이나 광폭 타이어로 교체하면 조향성능은 좋아질 수 있지만 기름은 많이 먹고 와 소음은 커지는거죠...
하지만 동일한 사이즈의 타이어라도 각 회사마다의 내부 구조설계에 따라서도 다르기도 합니다.
포스팅의 요점을 모르시겠죠??ㅎㅎ 기다려 보세요~
- 적정 공기압
여름이나 겨울, 장거리 여행 갈 때!!! 항상 자동차를 점검하라고 할 때 빠지지 않는 그 말~
"타이어 공기압 체크하세요~"
타이어 공기압 체크 어떻게 하시나요?? 대부분 이런 대답이라고 예상 되네요....
"타이어 샵이나 정비소 가서 공기압 체크해 달라고 하죠~" ->저도 이게 최선인줄 알고 지냈었죠~
모든 정비사분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말그대로 '적정' 공기압을 넣어주세요...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적정!!
타이어 공기압은 차 종류마다 다르고 어디에 표기 되어 있는 지는 타이어 전문가 320Nm님께서 이미 친절히 설명해
주셨던거 기억하시나요??ㅎ 기억 못 하시거나 못 보셨다면 클릭, 클릭!!
그럼 왜 차마다 공기압이 다르고 그걸 지켜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다른 차니까요!!! 자동차는 차 마다 설계 구조도 다르고 판매되는 지역의 특성에 따라서도 설계가 조금씩 변경됩니다. 개발단계에서 타이어도 함께 맞추어 개발되는데요 개발 목적에 맞는 성능을 내는 타이어를 설계하는데 그 중 하나가 공기압입니다. 차 마다 가진 특성이 다르니 타이어도 다르고, 당연히 공기압도 달라야 겠죠??
빵빵한 풍선이랑 물렁한 풍선..느낌 다르죠?? 그래서 다른 겁니다~^^
-순정 타이어의 중요성
자!! 이제 드디어 제가 얘기하고 싶은 요점이 나왔내요!!ㅎㅎ
사실 제가 소음,진동 성능 개발팀인데요, 여러 업무가 있지만 요즘 road noise test가 주 업무거든요~ 업무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있고 그 동안 틀리게 알고 있던 사실도 발견하게 되서 공유하려고 포스팅 하는 겁니다~
위 에서 소음,연비,조향성능 그리고 공기압에 대해 얘기 했는데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순정 타이어를 제시된 공기압을 유지하고 운행해야 한다!!" 입니다.
그래야지만 개발 단계에서 만족스러웠던 조향성능, 소음, 연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거죠~
공기압이 제시된 것과 다르다면 불필요한 소음과 만족스럽지 못한 연비, 불안정한 조향성능을 경험 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건데 같은 패턴을 가지고 있는 타이어라도 내부 설계와 재료 성분에 따라 소음이 달라지기도 하고
공기압에 의해서도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조안성능(조향+안전) 부분에서는 소음과는 반비례가 되는 경우가 많았죠..그렇다면 설계 변경이나 재료를 선택할 수 없다면 공기압이 최선의 방법이겠죠??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시겠지만 우리가 만든 자동차를 가장 쉐보레 답게, 자동차의 본질을 알 수 있게 타는 법은??
출고 당시의 휠과 타이어를 유지하면서 공기압 체크를 잊지 않는 것이겠죠??
'320Nm' 님 께서 아주 자세하고 전문적으로 포스팅 해 주셨더라구요...ㅠㅜ
일찍 찾아 볼껄 그랬어요...허접한 제 내용보다 전문가의 내공이 녹아 있는 글을 보시고 싶다면
'320Nm' 님이 작성하신 글을 검색하시면 깊고 선명한 지식의 세계를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상 4기 토비토커 ChevinKo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