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톡 방문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지엠 디자인센터의 프로그램 기획팀을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자동차디자이너라고 하면 실제 자동차를 그리시는 디자이너만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모든 일정을 관리하고 혼자서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면 너무나도 힘이 들겠죠?
바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지엠 디자인센터에는 프로그램 기획팀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프로그램 매니저라 불리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들의 역할은 디자인 개발과정을 이끌어가고, 디자이너를 포함해 모델/디지털 작업 담당자들 그리고 연구소, 마케팅 등 기타 관계부서와 끊임없는 의사소통을 통해 회사가 목표한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것 입니다.
그럼 이분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디자인 프로그램 기획팀이 어떠한 일들을 진행하는지 접해보시죠~
매우 흥미로우실 것입니다. ^^
한국지엠 디자인센터에서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면?
고윤수 부장:
자동차의 역사는 곧 자동차 디자인의 역사지요. 요즘 자동차를 구입할 때 제일 우선시 하는 것은 단연 자동차의 디자인일 것 입니다. 아름다운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 실로 많은 사람들이 기여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자동차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또는 자동차 모형을 만드는 모델러를 쉽게 떠올립니다. 그러나 자동차의 전체 디자인이 실질적으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디자인의 모든 요소를 통합해 길라잡이 역할을 할 사람들이 필요하답니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 바로 디자인 프로그램 매니저들입니다. 이분들의 전공은 아주 다양하며, GM 글로벌 네트웍에서 여러나라 담당자들과 빈번하게 일해야 하기에 글로벌 마인드는 물론 영어 및 기타 언어에도 능통합니다.
아울러, 커뮤니케이션 및 프리젠테이션 능력이 매우 월등합니다. 디자인 프로그램 매니저들은 주어진 제품 프로그램의 프로세스 진행, 글로벌 지역간의 교차적 관리, 선행기술 프로그램 관리, 디자인 스튜디오 업무 밸런스 유지 등 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디자인 센터 프로그램 매니저들이 없다면, 구축함에 선장이 없는 격이죠.
공격지 결정, 적절한 승무원수 수정, 필요한 무기 탑재, 적정한 식량 등을 계획하여 진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
즉, 프로그램 매니저들은 위대한 자동차 디자인 완성을 위해 필수적 입니다.
유성진 대리:
글로벌 소형차 플랫폼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미 출시된 아베오 차량 프로그램과 소형 다목적 차량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디자인 개발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해진 일정에 따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이를 위해 사전에 문제점을 확인하여 문제가 있을 시 의사결정권자에게 내용을 보고하여 해결책을 찾도록 합니다. 인적자원 및 비용절감을 위해 최소 인력, 최소 비용으로 최고의 디자인을 개발 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유진 대리:
차세대 해치백 차량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개발 프로그램이 정확한 시간 안에 진행되도록 관리하고, 해당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디자인센터와 관련부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황지원 차장:
글로벌 쇼카(Show Car)팀의 일원으로써, 한국지엠에서 출품하는 국내외 모터쇼 차량들을 기획 및 제작 진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협의와 제안을 거쳐서 약 1년 내에 쇼카 한대가 제작하게 되는데요, 쇼카 개발은 다양한 국가의 담당자들과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진행되기에 하루하루 쉴틈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노원근 대리:
디자인 센터의 디자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또한 차량개발연구소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새로운 프로젝트와 디자인 아이템을 미리미리 확인하여 업무량을 수치화합니다. 수치화된 업무량을 바탕으로 필요한 인적/물적 재원을 확보하거나, 여러 국가의 글로벌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결정권자에게 보고하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이현기 사원:
프로그램 매니저는 명확하고 신속한 상황판단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더 나은 프로그램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언어능력과 매니지먼트 방면의 준비를 하는 것이 유익할 것 같습니다.
김수경 사원: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가교 역할 및 조정 능력이 필요합니다. 즉 협의 능력,영어 등 외국어 능력, 사교적이고 디자인의 대표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능력이죠.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외국어를 공부하고, 발표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기에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황지원 차장:
명확한 대안 및 방안 제시 능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팀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언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팀원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선배이자 팀원이 되고자 노력 중입니다.
이태연 대리:
아무래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세계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과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협의 능력 그리고 시간 관리 능력과 적극적인 자세 등을 갖추면 훌륭한 디자인 프로그램 매니저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를 위해 영어 공부, 경영학/마케팅/커뮤니케이션 관련 독서 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과 장기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저의 개인적인 업무 모토입니다^^
김수경 사원:
디자인이 추구하는 것은 트렌드 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관련 부서가 모여 회의를 할 때면 각자가 추구하는 것이 달라 의견조정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경험하면서 결국 해당된 시간에 업무를 완료해 좋은 평가 결과를 가져왔을 때 가장 보람 있습니다.
유성진 대리:
디자인에서 구현 하고자 하는 새로운 형태/새로운 시도의 스타일링을 긴 시간 동안의 스터디를 통해 이뤄낸 경우 큰 보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디자인센터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많은 부분을 연구소에서 구현해주지 못할때는 안타깝습니다.
정유진 대리: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해당된 시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었을 때 가장 보람됩니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프로그램 매니저로서 책임감이 크며, 종종 상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때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태연 대리:
가장 보람 있었던 경험은 처음 담당한 프로그램의 차량 디자인이 실제 모습으로 나왔을 때 입니다. 이미지 또는 3D 데이터로만 보던 제품이 실제의 모습을 갖추고 주행하는 것을 본 순간, 그리고 TV 광고에 나왔을 때 가장 큰 보람과 감격을 느꼈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인도와의 글로벌 업무진행에서 서로 다른 프로세스와, 기대와 다른 품질 수준의 차이,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문제였습니다.
고윤수 부장:
제품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참가 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하나로 모아서 경쟁력 있는 신차 개발이 정확한 시간 내에 진행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결국 인재 관리라고 할까요?
이현기 사원:
프로그램 매니저로서 차량 개발 과정이 정해진 시간에, 디자인된 의도대로 진행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수경 사원: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존중하되, 디자인이 목소리를 내야 할 부분에서는 단호하고 조리 있게 정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운영합니다. 물론 자동차는 차가운 기계에 속하지만 그 기계를 만드는 건 따뜻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승희 사원:
디자인센터 및 연구소, 회의로 만난 분들과 좋은 관계를 중시 여기고 있습니다. 좋은 매너와 기분 좋은 말들은 업무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보다 원활한 ‘상호간의 협조’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유진 대리:
정해진 시간을 엄수하고, 리더십에 문제사항을 가능한 빨리 보고하는 것입니다.
이태연 대리:
항상 우수한 디자인을 생각하며 프로그램 전체의 목표와 요구사항의 조화를 함께 고려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모두가 윈-윈 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입니다.
이현기 사원:
조직관계는 협업의 관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차량 종류별로 개발 역할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수경 사원: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회사 내 어떤 조직보다도 글로벌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매주 있는 글로벌과의 디자인 검토, 수많은 이메일 및 컨퍼런스 콜을 통해 글로벌과의 직접 교류하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유승희 사원:
한국지엠 디자인센터와 글로벌 디자인 조직과는 컨퍼런스 콜, 이메일 등 여러 방법을 통해 교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지요.
고윤수 부장:
모든 차가 맘에 들지만, 제 경우에는 올란도 입니다. 저만의 차이죠. 운동 용품을 많이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최고입니다! 또한 팀원들을 한번에 모실 수 있어서 역시 최고죠!
이현기 사원:
개인적으로 제가 맡고 있는 차량이 가장 맘에 들지만, 아직 공개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김수경 대리:
아무래도 입사 후 맡은 첫 프로젝트가 경차이기도 하고, 가장 애착이 가기는 건 역시 제 자식 같은 스파크 인 것 같습니다,
생애 첫 차량으로도 스파크 핑크를 구입해서 타고 있습니다. 요즘엔 올란도와 말리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유성진 대리:
아베오의 균형감이 아주 좋아요!.
유승희 사원:
카마로 입니다. 임팩트 있는 멋진 디자인과, 금방이라도 범블비로 변신할 것 같은 신비로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유진 대리:
크루즈 입니다. 제 담당 차량이니까요. ㅋㅋ
이태연 대리:
알페온 입니다. 디자인적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 같고, 한국 최초로 KNCAP(신차안정성평가) 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제가 타는 차 이기에 더욱 좋습니다^^
노원근 대리:
카마로가 가장 맘에 듭니다. 또한 최근 몇 회 시승해본 전기차 볼트(VOLT)도 놀라운 정숙성과 가속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상 지금까지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프로그램 기획팀을 만나보셨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1편. 한국지엠 디자인센터의 DAQ팀을 소개합니다.
2편. 한국지엠 디자인센터의 Visualization팀을 소개합니다.
3편. 나는 칼라&트림팀 디자이너다!
4편. 나는 자동차 모델러다!
5편. 최초 공개! 스파크 인테리어 디자인 탄생 과정
이상, 한국지엠톡 토비토커 겐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