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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기타

차량 경량화와 운전자 다이어트 - 3편,T25 BETA

안녕하세요. 차량 경량화(Vehicle Weight Reduction)과 운전자 다이어트 3편입니다.



경량화를 위해 차체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있는 철강재료 대신에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딜락 All new CTS는 차량 경량화를 위해 후드, 서스펜션 크래틀, 실린더 헤드에 일반적인 철강재를 사용하지 않고 알루미늄 금속재료를 사용해야 차량 경량화 비율을 올렸습니다.




말리부 리어 서스펜션의 커다란 로워링크는 알루미늄합금 입니다. 보통은 강철판을 눌러 모양을 잡고 용접을 한 프레스물을 사용하는 부분이죠. 댐퍼마운트도 알루미늄합급 입니다. 이 부분 역시 주철 (녹인 쇠물을 형틀에 부어 굳힌 것)로 만드는 게 일반적입니다.




계속해서 말리부의 서스펜션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위에서 왼쪽 그림을 보시면 말리부의 스태빌라이저 부싱 브라켓도 알루미늄 입니다. 이 역시 값싼 강철제 프레스물을 많이 사용하는 부분입니다. 이제 오른쪽 그림의 프론트 서스펜션으로 가 보겠습니다. 역시 알페온과 기본적으로 동형으로, 역시 적극적인 경량화를 위한 노력이 보입니다. 트롤암과 스티어링 너클이 알루미늄이네요. 사실 크루즈부터 사용된 알루미늄 너클은 동급 (그냥 평범한 승용차) 에서는 나름 자랑할만한 부분으로 보는데...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컨트롤암 (로워암 등으로도 불리는)은 역시 강철 프레스로 만드는 게 일반적이고, 너클은 보통 주철을 사용합니다. 거기에 더해 컨트롤암 부싱까지도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했습니다.




쉐보레 카마로도 경량 고강도 재질의 알루미늄 엔진 후드를  적용하였습니다. 이러한 경량화는 실내를 플라스틱 소재로 경량화하는 것과는 다른 면이 있습니다. 사람의 몸과 비교하면 실내의 플라스틱 소재 사용이 조깅으로 체중을 줄이는 일이라면, 차량 후드 등에 철강재료 대신 비싼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것은 마치 운동에서 복근, 코어(Core)를 만들면서 동시에 체중을 줄이는 일입니다. 운동의 강도나 양에서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자동차 메이커의 입장에서 보면 투입 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힘든 결정이기도 합니다.



운전자 다이어트, T25 BETA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운전자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다음은 다파라가 도전한 T25 Beta, 몸의 코어(Core)를 만드는 운동입니다. 몸 속, 뱃 속의 지방을 제거해 경량화를 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T25 Alpha에서 기초를 만들었으면 T25 Beta에서는 좀 더 강화된 운동으로 내 몸의 중심을 만들게 됩니다. T25 Beta는 Alpha와 동일하게 총 5주의 프로그램이고 코어 카디오(Core Cardio), 스피드 2.0(Speed 2.0), 립트 서킷(Rip'T-circuit), 다이나믹 코어(Dynamic Core), 어퍼 포커스(Upper Focus)로 되어 있습니다.

 


T25 Beta의 코어 카디오(Core Cardio)입니다. 저의 하루 운동 메모를 보니 "쉴 틈이 없이 빡시다"라고 써있네요. 네 그렇습니다. Alpha의 카디오(Cardio)보다 동작이 다양하고 빠릅니다. 익숙해지면 초반 10분을 잘 따라할 수 있습니다. 저는 5분 단위로 한 번씩 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25분을 아무 생각없이 따라하시면 코어 카디오(Core Cardio)도 끝이 납니다.


T25 Beta의 스피드 2.0(Speed 2.0)입니다. 스피드 1.0(Speed 1.0)에서 숫자가 올라간 만큼 속도가 올랐습니다. 몸을 2배속으로 돌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peed 2.0은 초반부터 몰아부치는 운동입니다. 전력질주를 계속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과장되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걱정마세요. 어차피 25분을 아무 생각없이 따라하시면 스피드 2.0(Speed 2.0)도 끝이 납니다.


T25 Beta의 립트 서킷(Rip'T-circuit) 입니다. 드디어 기구를 만나는 운동입니다. 아령을 듭니다. 오리엔테이션이라는 생각을 하시고 아령은 가벼운 것으로 선택합니다. 저는 2kg를 들었고, 운동이 끝날 쯤 3kg도 할만 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크게 힘들지는 않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운동입니다. 가벼운 아령으로 몸짱이 된 몸짱아줌마를 생각하면서, 벌크보다는 모델같은 슬림한 몸을 꿈구면서 25분을 아무 생각없이 따라하시면 립트 서킷(Rip'T-circuit)도 끝이 납니다.

 


T25 Beta의 다이나믹 코어(Dynamic Core)입니다. 또 다른 기구 매트를 만나게 됩니다. 유연성이 없더라도 그럭저럭 따라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동작이 이쁘게 나오지는 않는거죠. 유연성은 하루 아침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니깐, 몸이 받아드릴 수 있는 동작까지 따라하면 됩니다. 초반 10분은 그럭저럭 할 만합니다. 이후 고통의 시간이 오지만, 25분을 아무 생각없이 따라하시면 다이나믹 코어(Dynamic Core)도 끝이 납니다. 운동 후에는 이뻐지고 있는 복근, 뱃살 속에서 자라고 있는 복근을 생각하시면서 운동 후 스트레칭을 따라하시면 됩니다.

 

 


T25 Beta의 어퍼 포커스(Upper Focus)입니다. 아령이 필요합니다. 어퍼(Upper), 바로 상체운동입니다. 아령을 들고 올바른 동작으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무게로 시작하시고, 적응이 되시면 5kg까지 무게를 늘리시면 됩니다. 가벼운 무게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힘들어집니다. 어쨌거나 25분을 아무 생각없이 따라하시면 어퍼 포커스 Upper Focus도 끝이 납니다. 운동이 끝나는 마지막주에는 5kg아령에 성공했습니다. 몸은 그렇게 적응되는 거죠. 

 



T25 Beta의 5주간의 운동을 위의 5개 프로그램을 스케쥴표에 맞추어 반복하시면 됩니다. 제가 Beta운동을 통해서 줄인 체중은 4.1kg였습니다. 체중만큼 체지방도 중요합니다. 인바디 결과를 보면 체지방율은 Alpha 5주 운동후의 24.3%에서 20.9%로 떨어졌습니다. 체지방만 3.2kg를 뺐습니다. 이런 결과면 할 만한 운동이죠?


T25 Beta의 운동이 끝나고 지난 인바디 측정보다 체중은 3.4kg 줄었고, 체지방율은 24.3%에서 20.9%이 되었습니다. 주위에서 살 많이 뺐네~ 라는 말을 듣습니다. 몸에 핏이 살아나는군요. 최종 결과는 다음 편에 공개됩니다. 바쁜 직장인에게 하루 30분은 충분히 쓸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하루 30분씩 꾸준히 노력해서 운전자 경량화, 운전자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