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여름은 찜통더위란 무엇인가 제대로 보여 준 것 같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해에 다들 여름휴가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휴가를 정열의 여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레드 컬러 쉐보레 트랙스 1.4터보와 함께하였습니다.
2013년 초, 1.4리터 터보 가솔린의 심장으로 국내 첫 소형 SUV로 사랑받아오며 작년 여름엔 1.6리터 디젤의 심장을 새롭게 선보인 쉐보레 트랙스.
가솔린 터보와 디젤을 시승을 하며 작성한 시승기는 아래를 참조해주세요.
쉐보레 트랙스 가솔린 디젤과 가솔린을 시승하며 느낀 매력은 각기 달랐던 것 같습니다. 각각의 매력을 짧게 표현하자면 1.4 터보 가솔린은 경쾌하면서도 시원스러운 느낌, 1.6리터 디젤의 매력은 묵직하면서도 탄탄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또 한 가지 덧붙이자면 쉐보레 트랙스 디젤의 높은 실연비가 인상적이었죠.
평균 연비 21.6km/L를 보여주며 가득 주유 후 1,000km 주행이 가능했던 트랙스 디젤이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 기간 중 가솔린 터보를 시승하며 트랙스 디젤의 공인연비 대비 높은 실연비가 떠올라 연비 테스트를 해 보기로 하였는데요. 기존에 제가 했던 연비 테스트와 다른 점이라면, 주행 중 가능한 많은 구간을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여 연비를 확인하였다는 점입니다. '발' 컨트롤 보다 연비 면에서 우월하다고 알려진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면 연비는 얼마가 나올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운전자가 정해놓은 속도로 일정하게 주행상태를 유지시켜주는 시스템으로 정속 주행 장치라고도 불린다. 차량의 주행속도를 파악하여 엔진에 공급되는 연료량을 자동 조절해 주기 때문에 엑셀 페달을 밟지 않고서도 설정한 속도에 맞춰 주행이 가능하다. 때문에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며 연비 효율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음.
막히는 시내 도심에서는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하지만 장거리 운행 시, 특히 고속도로 주행 시 편리한 크루즈 컨트롤! 줄곧 크루즈 컨트롤을 켜고 주행 하였습니다만 차량 마일리지 확인은 1302km 부터였습니다. 당시의 연비가 17.6km/L.
시승 환경은 운전자 포함 성인 둘, 한여름 더운 날씨로 인해 에어컨을 주행 내내 가동을 했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 1.4터보로 경부선을 타고 여러 지방의 고속도로를 타는 동안 설정한 시속으로 주행 했습니다. 이때 차량 간격이 좁아지는 등 속도를 줄여야 할 때, 시내 진입할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크루즈 컨트롤 모드로 주행을 하였답니다.
비가 와도, 어두운 밤이 와도 말이죠.
이렇게 크루즈 컨트롤 주행 중 마지막으로 확인한 결과 평균 연비는 18.5km/L를 보여주었습니다. 참고로 1.4 터보 가솔린의 공인 연비는 복합 연비 12.2km/L로 도심 연비 11.1km/L, 고속도로 연비 14.1 km/L입니다. 이렇게 700km 이상 고속도로 주행 중 사용한 크루즈 컨트롤의 평균 연비는 고속도로 공인연비보다 30% 이상 향상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 디젤에서 느꼈던 높은 실연비를 가솔린 터보에서 또한 느꼈습니다.
한국지엠의 주도적 개발 아래 소형 SUV 시장의 개척자로 스타일과 실용적인 면을 고루 갖춘 쉐보레 트랙스! 트랙스와 여름휴가를 함께하며 트랙스의 매력을 다시 느꼈던 토식이, 다음번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