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링블링 엘우즈 입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모두들 명절 보낼 준비 잘 들 하고 계신가요?
꽉 막힐 귀성길을 생각하며 벌써부터 고민 중인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귀성길에서 많은 추억들이 쌓이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동차에서 담소를 나누고, 게임도 하다보면 금세 고향에 도착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 ! 귀성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하나 있죠, 바로 휴게소에서 멋는 맛난 음식들!!! 흐흐... 저는 사실 이 맛난 음식들덕분에 귀성길에서 스트레스를 느껴..본 적이 없답니다.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려 먹는 오징어, 호두과자, 우동이야말로 귀성길을 빛내주는 든든한 먹거리들이죠 정말 상을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맛있는 메뉴로 유명한 대한민국 팔도 휴게소를 한번 알아볼까요?
먼저 명절만 되면, 휴게소 맛집을 찾는 프로그램들이 많잖아요. 저는 이 프로그램들을 볼 때 마다 항상 궁금했답니다. 대체 무슨 기준으로 이런 맛집을 선정하는 건지? 무슨 대회라도 있는건지? 알고 봤더니 정말 대회가 있었습니다. 바로 한국 도로공사에서 주최하는 휴게소 맛자랑 경연대였습니다. 2009수상작까지 만나보실 수 있고, 2010년은 아직 개최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산 방면의 기흥휴게소에는 우동이 맛있다고 합니다. 생면을 그대로 사용하고 주인장이 일본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가다랑어 고등어 정어리 다시마 등으로 푹~~고아낸 육수를 낸다고 합니다. 명절 특집 TV 맛대결 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집이라는데 저도 우동 먹으러 고속도로 타야될 것 같아요. 게다가 셀프 서비스가 아니라서 종업원이 직접 주문을 받으신다고 합니다. 참고로 새우튀김 우동이 이집의 베스트 메뉴라고 하네요!
안동하면 소금간 팍팍 쳐낸 고등어가 유명하죠, 안동의 별미 간고등어를 바삭하게 구워내는데요, 이때 전용 구이장치를 이용해서 기름기가 쏙빠진 훈제 고등어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 벌써부터 입맛이 막 돕니다. 고등어의 뽀얀 살을 한점 발라 뜨끈한 밥위에 올려 먹고 싶어지네요.
혹시 이번 추석때 늘어날 몸무게 때문에 지레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칼로리 부담은 적지만 맛은 그만인 봉평 메밀로 만든 묵사발 냉면을 추천해드립니다. 묵을 큼직하게 썰어넣고 무와 오이채 김 등 새콤달콤한 양념과 무즙 배즙 양파즙을 정성껏 숙성해 만든 육수를 부어 먹는 냉면이라고 합니다. 묵사발 냉면이라 위에도 부담없이 귀성길 편안하게 가실 수 있을 거예요. 2003년 휴게소 맛자랑에서 대상을 수상한 메뉴라고 합니다.
귀성길에 '먹을 배'는 남겨놓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귀성길에 간식만 가볍게 드실텐데, 이렇게 되면 피곤한데 배까지 고파 스트레스가 생깁니다. 그래서 웰빙과 칼로리를 생각하시는 분들께 두부요리 전문점을 운영 중인 함양휴게소에서 출시한 콩으로 만든 돈가스 콩까스를 추천해 드려요. 비지와 콩 야채 두부 등을 사용한 반죽을 빵가루에 바삭하게 구워내어 두유를 첨가한 소스와 함께 먹는다고 하네요. 생각만 해도 고소할 것 같아요.
혹시 도토리 사골탕을 들어보셨나요? 저도 처음 들어봤는데요. 단양 휴게소의 별미가 바로 이 '도토리 사골탕'이라고 합니다. 고소한 ~사골국물에 고소한~ 도토리까지 생각만해도 영양만점일 것 같은데요. 사골 양지 등 몸에 좋은 것들을 10시간 이상 고아낸 영양 만점 육수에 도토리로 만든 쫄깃한 면발을 곁들여 먹는다고 합니다. 아~ 저도 먹어보고 싶네요.
지금까지 휴게소의 맛집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저는 아직 한군데도 가본 적이 없답니다. 그러나 포스트 쓰면서, 나중에라도 휴게소 맛집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계획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분도 추천하고 싶은 휴게소 맛집을 알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댓글로 추천해 주세요! 그럼 귀성길 준비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