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골프와 스트리트 파이터4에 질린 PS3(플레이스테이션 3)를 위해 그란투리스모 5 프롤로그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실사같은 화면, 실차와 동일한 엔진음 그리고 핸들링까지.... 모든 것이 저를 확~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사실 입사하자마자 첫 월급으로 PS2와 그란투리스모 전용 스티어링 휠(운전대)을 질렀습니다. 자동차 회사에 입사한 기념으로 "자동차에 대해 재밌게 공부해보자"라고 다짐하면서 과감하게 투자를 했던거죠.
강변 테크노마트에서부터 PS2본체와 전용스티어링휠을 낑낑대며 들고 온 것을 생각하면,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하지만 고된 출퇴근 & 업무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멀어지더니...
결국에는 나이 지긋하신 분에게 게임과 전용 스티어링 휠을 중고로 넘겼습니다. 그리고 PS2는 동생에게 넘어갔죠.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는 발매될 때마다 모델링, 물리 시뮬레이션, AI(인공지능) 등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이번 「그란 투리스모 5 프롤로그」에서는 PLAYSTATION®3의 뛰어난 하드성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최고의 그래픽 효과와 진화된 AI(다른 차량의 인공지능)에 의해 최대 16대가 펼치는 뜨거운 레이스가 현실감 있게 표현되었다.
그란 투리스모 5 프롤로그에서는 2007년 토쿄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NISSAN GT-R’, Ferrari의 ‘F430’, Ford의 ‘MUSTANG GT’07’ 등을 포함한 전세계 20사의 유명 자동차 메이커의 명차가 38 종 이상 수록되었고, NASCAR의 최대 이벤트인 ‘데이토나 500’이 개최되는 것으로 유명한 ‘DAYTONA International Speedway’나 2007년에 F1 그랑프리를 개최한 ‘Fuji Speedway’ 그리고 빛과 그림자가 교차되며 좁은 도로를 달리는 ‘LONDON’ 시가지 코스 등 총 5 코스가 수록되어 있다.
그렇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레이싱 게임인 그란투리스모는 전세계에 약 5000만장이나 팔린 대작중에 대작이며, 1편부터 4편까지 발매되었습니다.
현재는 그란투리스모5 프롤로그라는 버전이 최신판이며, 올 겨울쯤에는 5편 정식 버전이 판매될 예정입니다.
약 1000여 종의 차량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이 등장한다고 하네요. 거의 모든 차종이 다 등장한다고 보면 되겠죠.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고, Dealer 샵에 가서 구입한 첫차는 Swift 입니다. 색도 당연히 노란색이죠.
싱가폴에 여행갔을 때, 첫 눈에 반해버린 차라서 후딱 구입했습니다. Swift로 초심자 입문 레이스 "선데이컵" 도전 3회만에 당당히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데이토나 초고속 오벌"에서는 차량의 속도 한계로 인하여 우승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차는 200km~220km로 달리고, Swift는 탄력을 잘 받아야 200km나오니... 힘들더군요.
승리를 위해서는 Cr(게임 포인트)을 많이 모아서 좋은 차를 구매한 후 트랙을 질주하는 방법 밖에 없는 듯 하네요.
물론 컨트롤이 중요하죠. 비록 천부적인 게임감각을 가지고 있으나, 게임패드로 하는 차량 컨트롤은 쉽지가 않네요.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을 추구하는 "그란투리스모"이기 때문에, 스티어링휠의 느낌은 차량마다 다르고 아울러 엔진음, 가속력 등등 차량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이 특색을 파악하는 것이 승리의 기본이 되는거죠.
(사실 전 마력이 높은 차를 구매후 그냥 트랙을 질주합니다 ㅡ.ㅡ.)
어쨌든, 불쌍했던 저의 PS3에게 그란투리스모5 프롤로그는 한줄기 빛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본패드로 그럭저럭 게임을 즐기고 있지만, 조만간 전용 스티어링휠도 구매해야 겠습니다.
올 겨울에 발매되는 그란투리스모 5편 정식발매 버전에서는 지엠대우의 차량이 몇 대나 등장할지 궁금하네요.
이상. 게임도 좋아하는 토비토커 다파라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