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타면서 지인들과 자동차와 관련된 황당한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떤 분은 자동차가 고장났다고 하자 아는 사람이 고쳐준답시고 실수로 연료통에 물을 넣어 고생한 경험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순간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과연 연료통에 잘못해서 물이 들어간 경우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요? 예상치 못한 경우 중 하나인 연료통에 물이 들어간 상태의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료통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 디젤 엔진의 경우 아예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연료가 들어가야 하는 부분에 수분이 들어가 엔진 마모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도 시동이 잘 걸리지 않지만 만약 시동이 걸린다 해도 출력이 매우 낮습니다. 또 주행 중 차량이 급정지를 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죠. 연료통에 물이 들어가는 상황은 겨울철에 배로 위험한데, 연료통에 남아있는 물기가 혹한에 얼어버릴 수 있기 떄문입니다.
일단은 안전하게 연료휠터를 교환해 주셔야 합니다.그 전에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연료 탱크에서 물부터 빼내는 것이 급선무 입니다. 연료 탱크 아래를 살펴보면 드래그인 코크가 있습니다. 이것을 풀어 연료와 물을 배출시키신 뒤에,물을 다 빼내면 연료 휠터를 교환하셔야 합니다. 요즘에는 누유위험을 감안해 드래그인 코크 장치가 없는 차량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연료탱크를 들어내 빼내셔야 합니다.
연료통에 물이 들어가는 상황에는 다양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물론 실수로 넣는 경우도 있지만, 차가 침수되거나 빗속에서 기름을 넣을 때, 연료 주입구를 제대로 닫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 주유소에서 물이 섞인 연료를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료에 물이 섞이는 것은 주유소 저장고 관리 소홀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유소 원유 탱크가 오래된 경우, 탱크 내에 균열이 생겨 우천 시 수분이 유입되었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단체에는 물 섞인 기름 때문에 차가 고장 났다는 신고가 해마다 2백 건 가까이 접수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유소측에서는 증거부족을 이유로 보상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만약 이러한 피해를 보셨을 경우 해당 주유소의 기름을 받아,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일단 연료통의 기름을 빼서 페트병에 받아놓은 뒤, 다시 해당주유소의 기름을 받아 석유 품질 관리소에 의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주유소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여 주유기록도 구비하고 계셔야 합니다.
기름에 수분함량이 0.02%를 넘으면 구청과 석유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습니다. 만약 물이 섞인 연료로 피해를 당하셨을 경우에는 한국석유 관리원 사이트의 전자민원창구를 통해, 전자 민원을 접수하실 경우 도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이 사이트에서는 석유 제품의 품질 관리 기준 등에 대해 상세하게 나와있어 석유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연료통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는 차량에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지만, 주유소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접근하지 않으면 보상받기가 매우 힘듭니다. 이러한 만약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여 불필요한 손해는 미리 방지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지엠대우 톡 블로그의 엘우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