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란도에 짐을 싣고 놀러갈 준비를 하는데... 뒤에서 갑자기 레조를 세우시고 나이 지긋하신 두 분이 걸어오셨습니다.
소설같은 일이 '다파라'에게 일어날 줄이야.... 아자뵹~~! 좋구나~!
어르신: 이거 올란도? 레조 후속. 이번에 나온거에요?
다파라: 네. 맞는데요...
어르신: 와. 잘 나왔네. 휠은 사제인가? 인치업?
다파라: 아니요. 최고급 옵션에 들어가는 18인치 입니다.
어르신: 내가 레조만 2대 째 몰고 있는데, 이것만큼 좋은 차가 없어. 아들이 레조 후속 나온다고 기다라고 했거든. 오늘 갈산역 대리점 갈려고 했어. 내가 거기서 2대를 샀거든. 오늘 안 가도 되겠네. 명함 좀 줘봐요.
다파라: 저는 영업사원은 아니고, 회사에서 수출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계약은 갈산점으로 가서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올란도 편하게 구경하시죠.
어르신: 음.. 좋네. 사람 태우고, 짐 싣는데는 레조만한 차가 없지. 얘(올란도)도 사다리 들어가나?
다파라: 사다리요??? 혹시 레죠에 있으면 제가 대신 넣어보겠습니다.
어르신: 아니. 지금은 없어. 카탈로그 있으면 줘 봐요.
다파라: 카탈로그 준비해 놓은게 없네요(매번 느끼는 거지만, 시승차에 카탈로그는 필수...ㅜㅜ.) 키 드릴테니깐. 시승해 보시겠어요? 차 정말 잘 나갑니다.
어르신: 아니야. 너무 새 차라서 운전하기 좀 그래...부담되네. 대리점 안 가봐도 되니깐 괜찮아. 오늘 운 좋네 그려.
다파라: 시승차라서 괜찮습니다. 운전 부담없이 하셔도 되요. 그럼 시동이라도.... 엔진소리 참 좋습니다.
어르신: 그럴까? 이 버튼 누르면 되나?
다파라: 네. 스마트 버튼이고, 가볍게 누르시면 시동이 걸립니다. 한번 더 누르시면 시동 꺼지고요.
어르신: 이 정도급 차량 살려면 돈 삼천은 줘야 하는데. 가격 저렴하게 잘 나왔네.
다파라: 지금 보시고 있는 차량이 최고급 풀옵션으로 2645만원입니다.
어르신: 가격 좋네 그려. 좋아. 차 잘 보고 가네. 수고하시오...
다파라: 안녕히 가세요.
"영업사원같아..." 이 말을 듣는데, 왜 기분이 좋아지는 걸까요???
특히, 조권이 부른 '원숭이'는 대박입니다. 애아빠라면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아이유는 잠시.. 다른 곳에...흠..쿨럭쿨럭.
그래서 그냥 엑셀에 발을 올려놨습니다...
저보다는 카마로를 구매하실 분이 가져가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자 오르란도~!
이상, 마트에서 장을 봐도 마트 영업사원으로 오해를 받는 다파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