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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기타

쉐보레 볼트 연비와 국내 연비 라벨 보는 방법

3기 토비토커가 된 후 포스팅하려고 제일 먼저 스크랩했던 자료인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GM이 재정 위기로 파산 상태에 있으면서도 재도약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쉐보레 볼트..
과연 연비는 얼마나 되고 전기차인데 어떻게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에서 사용하는 연비라는 것을 사용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2009년에 볼트를 개발을 막 시작할 즈음의 시험차를 봤을 때는 어떤 차가 나올까? 정말 전기차라는 것이 상용화 될 수 있을까? 그럼 차량가격은??? 등등등 수많은 화제를 모았고 정말 미국에서 개발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도 1년 뒤 어떤 차일까 상상이 잘 안되었는데 제가 보는 볼트는 상상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아래 쉐보레 볼트의 연비 라벨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것 같네요.
우선 좌측의 가솔린 사용했을 때의 연비(단위 MPG : Mile per Gallon)만 보더라도 리터당 15.76 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네요.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준준형 차량의 연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미나 아래 제원을 보시면 왜 제가 볼트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 쉐보레 볼트 제원
 무게  1715 Kg
 구동 모터  110 Kw
 엔진  80 hp(직렬 4기동 1.4 리터)
 배터리  16 KWh 리튬-이온

차량 무게가 왠만한 중형차보다도 무거운 1.7톤이나 됩니다. 그런데 이 무거운 차를 1.4리터의 소형엔진으로 리터랑 16Km 정도의 연비를 낸다는 것 자체가 기술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음으로 위의 그림에서 왼쪽에 있는 배터리만 사용했을 때의 연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단위가 MPG가 아니고 뒤에 equivalent라는 단어가 하나 더 붙어있네요.
이 단어는 원래 뜻은 "상당하는, 동등한"으로 여기서는 사용된 전기량을 연비로 환산하였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그 외에도 연비 라벨을 잘 보시면 배터리 충전에 걸리는 시간 이산화탄소(CO2)발생량, 완충된 배터리와 연로통에 연로가 가득 있을 때 주행 가능한 거리 등 소비자가 차량을 선택할 때 필요한 각종 정보들이 이 라벨 한장에 다 나와있네요.

다음은 한국의 연비 라벨을 잠깐 보시겠습니다. 내 차에는 어디에 있냐구요? 승용차의 경우는 뒷자석 창문 유리에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보기에도 좀 심플하죠. 우리나라는 연비에 따라서 등급을 나누어 놨구요 리터랑 몇 Km 주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 그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정보만 알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올바른 구매에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려면 좀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 글을 읽으시고  몇몇 분은 차가 연비만 좋으면 다야? 라고 반문하시겠지만 제가 시험 주행해 본 볼트는 단순히 연비만 신경쓴 차는 아니었습니다. 다음 기회가 되면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110KW용량의 모터가 순간적으로 만들어낸 파워는 정말 놀랍다는 말로 밖에 표현이 안되었고 차량 내외부 디자인 등등 나무랄게 없었습니다.

이상 한국지엠톡의 토비토커 도라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