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본 영화중에 저에게 큰 감동을 준 영화가 있었는데요.
이 나이에 이런 영화로 감동받았다고 하면 웃을실지도 모르겠지만...
바로 픽사에서 만든 3D 애니매이션 토이 스토리3 입니다.
토이스토리3는 전편이 나온지 11년만에 개봉된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완결편입니다.
1995년에 개봉한 1편은 뜨거운 호응 속에 CG 애니메이션 시대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1999년에 개봉한 2편은 흥행과 평론가들의 반응 모두 전편을 뛰어넘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1년만에 3D 포맷으로 돌아온 3D 애니매이션계의 명품이라 불리는 그 세번째 작품! 1, 2편의 완성도를 뛰어넘는 바로 토이스토리3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전편인 나온지 11년 만에 등장한 토이스토리3. 장난감을 사랑하던 영화 속 앤디 또한 성장하여 대학교에 가게 되는데요...
정 들었던 장난감들이 유아원에 기증되며 일어나게 되는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편을 본 관객들이라면 이미 비디오캠으로 촬영된 앤디와 우디의 오래된 영상을 보는 첫 장면부터 눈물이 나올지 모릅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실제로 이미 추억이 되어버린 과거의 이 장면은 이 작품이 이제 마지막이라는 것과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 과의 만남은 항상 또 하나의 이별을 의미하는 것이죠.
앞서 예고 된 것 처럼 영화는 앤디와 우디 그리고 그의 친구들과의 이별을 보여주며 막을 내리는데요...
무엇이든 쉽게 버려지고 잊혀지는 요즘 같은 빠른 세상에서 10년 넘게 함께한 장난감에 대한 이야기는 분명 아이들에게 좋은 감동을 주게 될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는 살아오며 잊고 있었던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짜릿함을 선사할 것입니다.
성인이 된 우리들은 어릴때 느낄 수 있었던 많은 것들이 주는 기쁨을 잊고 살고 있을 것 입니다.
아직 이 영화를 못 보셨다고요? 장난감들이 나오기 때문에 애들 영화 같다고요? 더플린보이가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토이스토리3의 시작과 함께 펼쳐지는 서부 액션 신. 난데없이 핑크색의 스포츠카가 출현하는데요...
바로 쉐보레의 전통 스포츠카 콜벳(Corvette)입니다.
토이스토리3에 출현하는 차는 바로 쉐보레의 5세대 콜벳 인데요...
1920년대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자동차 디자인에 그리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시절 GM은 그를 영입하게 됩니다.
그는 GM의 디자인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GM의 자동차 디자인의 황금기라 불렸던 1950년대는 모두 그의 노력으로 인한 결과라 할 수있습니다.
1953년에 나온 쉐보레 콜벳은 미국의 최초의 2인승 스포츠 카 입니다. 1세대 콜벳의 바디판넬은 파이버글라스(유리섬유)라 불리는 그당시 획기적인 재질로 만들어졌는데요,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철이 부족했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60여년의 기간동안 GM의 자동차 역사와 함께 해온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
미국에서 콜벳은 나이드신 분들의 추억이자 젊은이들의 영원한 드림카 일 것 입니다.
지금까지 영화 토이스토리3와 영화 속에 나온 쉐보레 콜벳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콜벳 C6는 올해 국내에서도 판매가 예정되어 있다니 흥분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기회가 되면 콜벳의 흥미로운 역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토비토커 더플린보이였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