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9명을 구출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난 소시의 직장인 삼촌팬이다. 그래서 구출해야 한다.
회사 근처의 편의점과 마트에 보이질 않았다.약국에서 찾았다. 현금 총알은 없다. 그래서 카드를 날린다. 그리고... 열었다.
4명을 구출했다. 10병 중에 겨우 4명이라니... 슬프다. 리더 태연은 보이질 않았다. 그리고 윤아도...
다음 날, 다시 약국으로 갔다. 윤아가 반겨준다. 이번엔 구출해줄께... 김ㅇㅇ차장님을 위해...
충동구매를 할 수는 없다. 그래서 2박스만 구입했다. 박스의 서현과 유리 싸인이 그나마 위안이 될 뿐...
박스를 열었다. 써니 3병, 서현 2병, 유리 2병, 효연 2병 그리고 제시카 1병.... 실망이다.
효연만 새롭게 나왔다. 나머지는 중복이다.
나머지 박스를 열었다. 서현 1병, 유리 5병, 제시카 3병 그리고 효연 1병.... 좌절감이 밀려왔다.
리더 태연은 어디있는가...? 그리고 포스터에서 밝게 웃어주던 윤아는...?
20병(2박스)을 사열한다. 유리만 무려 7병이다. 35%... 유리병 비타오백... 슬프다.
전원 구출에 실패했지만, 효연을 구출했다는 생각에 그나마 위안이 된다. 그렇다! 효연은 레어다!
나머지 4명을 구출할 때까지 우리 팀원의 비타민 보충은 다파라가 책임지게 될 꺼 같다. 고ㅇㅇ차장님이 날 부른다.
"내일도 주남?"
2009 모터쇼에 소녀시대가 깜짝 출연했었다. 그래서 올해 모터쇼도 은근히 기대된다. 깜짝 등장할거면 올란도에서 내려다오.
현장감이 느껴지도록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는지요?
요즘 소녀시대 9명을 모을려고 음료수를 사무실에 뿌리고 있습니다. 근데 직장 동료의 반응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좋은 일 있어?" "이건 왠 음료수?" "오늘도 줘?" "잘 먹을께~ 빈병은 돌려줘야 하지?"
"태연은 없냐?" "난 윤아가 좋은데. 윤아 없어?"
대체 몇 통을 사야 9명을 모을 수 있는 걸까요..? 소녀시대 직장인 삼촌팬 다파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