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아베오 모형 직배송 실패기
아베오 모형을 구하고 싶다는 댓글이 소녀시대 구출작전에 달렸습니다.
글 보러가기: http://blog.gm-korea.co.kr/1532
바다님이 연락처를 남겨주셨고, 저는 제 책상 아래에서 잠자고 있던 아베오를 깨웠습니다. 입양을 보내야죠. 흑흑.
소시말고, 제 책상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에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ㅜ.ㅜ. 아~ 감동의 쓰나미. 그래서 결정했죠!!!
택배로 보내자니... 자기로 만들어진 모형이라 파손의 위험이 있습니다. 대치동으로 놀러도 갈 겸.. 직배송을 감행합니다. 운송수단은 회사셔틀버스와 BMW의 M! Metro입니다.
여섯시 전후로 2호선을 타고 강남으로 가니 은근히 설레이더군요. 특히, 생활 반경이 약 15km내외인 저에게 30km가 되는 거리를 가는 것은 여행이랍니다. 차는 회사주변에 가볍게 던져놓고... 내일 찾으로 갑니다.^^:
목적지가 보입니다... 그리고 크루즈도 보이는군요. 찾아보세요.
바다님에 계신다는 9층으로 갑니다. 두둥... 두근두근..
카메오 출연은 제 후배입니다. 물가인상율을 고려한 7천원이하 저녁으로 섭외를 마쳤습니다. 흔쾌히 YES 받았죠. 알고 보니, 근처에서 버스타면 금방 집에 간다고 하네요. 그렇습니다... 저는 그냥 밥 잘 사주는 복학생 오빠같은 존재였습니다.ㅋㅋㅋ
9층의 모든 사무실은 닫혀 있었고... 그리고 도착한 문자 한 통... 저 다파라는 경비아저씨에게 물건을 맡겼습니다. 이미 늦은지라... 내일 배송은 없습니다. 온김에 사사악~ 사악~!
그리고 전 대치동에서 잘 놀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바다님은 잘 받으셨겠죠.... 서비스로 쉐보레뱃지도 넣어 드렸는데. ㅎㅎ.
강남역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현기차 본사를 지나서 편하게 집으로 향했습니다. 차도 안 막히고, 기사님이 분위기 있는 음악도 틀어주시고... 완전 대박 편한 여행이었죠.
특히 송내IC 진출 코너에서 과감한 속도로 운전석 우측 봉을 꽊~~~ 잡으시고, 스피드 스케이팅처럼 코너를 도는 기사님을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상상이 되나요? 왠지 진정한 코너를 보고 느낀것 같습니다.ㅡㅡ. 나중에 같은 버스타면 동영상을 꼭! 찍어볼랍니다.... 언빌리더블 코너탈출기... 그것도 봉 잡고.
화이트에 루프스킨을 붙은 최강 뽀대! 크루즈 화이트를 발견했네요. 역시 멋집니다. 이게 바로 진리죠...흰색에 검은지붕.ㅋ
안녕~~ BMW의 B! Bus~~~! 이제 전 W! Walking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날 풀리고 차 놓고 움직이니 편하기는 하네요.
내일은 Bus~ Metro~ Walking! 어떨까요? 이상, 아베오 모형 직배송에 실패한 다파라였습니다.
다음 날 도착한 문자.. 뿌뜻합니다.^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