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컨셉카 미래(MIRAY)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입니다.
2011년 서울 모터쇼에서 쉐보레는 1956년형 벨에어(Bel-air)와 1960년형 콜벳을 공개하며 쉐보레의 과거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였고,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올란도, 캡티바, 알페온 그리고 카마로로 이러지는 쉐보레의 현재의 라인업을 전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쉐보레와 한국 지엠의 미래를 보여 준 차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쉐보레 컨셉카 미래(Miray)입니다.
이 날 프레스데이에서 각 메이커들은 정해진 순서대로 약 20분씩 발표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날 가장 화려했던 무대는 역시 쉐보레 부스였습니다. 규모로 보나 전시된 차종으로 보나 2년전 서울모터쇼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인상이 깊었습니다. 부스 디자인 역시 깔끔한 화이트칼라를 베이스로하여 옐로우를 포인트로 사용하였는데요,
진행자 분들의 넥타이까지도 옐로우 하나의 칼라로 통일된 모습은 이날 행사를 위해 정말 많은 준비를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입사 후 4번째로 맞이하는 서울 모터쇼인데 이번처럼 뿌듯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쉐보레 부스에서는 이 달 출시하는 캡티바가 화려한 무대의 시작을 알렸으며, 쉐보레 전통의 고성능 스포츠 콜벳의 등장으로 취재 열기가 뜨거워졌는데요...
마지막엔 바로 컨셉카 미래가 그 모습을 드러내며 무대 분위기를 한층 더 달구었습니다. 그럼 잠시 미래가 등장하는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보도록 할까요?
미래는 한국지엠의 경차 플렛폼을 베이스로 한 새로운 개념의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입니다.
미래(Miray) 란 이름을 살펴보자면 한국어 이름 그대로 쉐보레의 '미래'를 표현하고자 하였고, 동시에 영문이름 (ray)에서는 가오리를 디자인 모티브로 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디칼라를 그레이로 선택한 것도 같은 컨셉일 것 입니다.
미래의 높이 치솟은 휀더 라인과 윈드 쉴드가 도어 글라스 까지 유선형으로 이어지는 디자인은 1962년 Corvair Moza에서 영감을 받은 듯 합니다.
쉐보레의 패밀리 룩인 듀얼 포트 그릴은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 되어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LED 헤드램프와 수직오픈형 시저 도어(Scissor door)는 미래의 개성을 더욱 살리고 있습니다.
후면부의 디자인은 1959년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에서 영감을 얻은 후 재해석하여 디자인하였고...
항공기의 터빈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얻은 휠에는 부분적으로 카본을 적용하여 마무리 하였습니다.
쉐보레 미래에는 특이한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을 적용하였는데요...
1.6kWh 배터리로 움직이는 두 개의 15kW 전기모터는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며, 고속 주행 시에는 추가로 1.5ℓ 터보차저 엔진을 작동시켜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쉐보레 하이브리드 컨셉카 미래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아직 서울 모터쇼에 못 가보셨다고요? 쉐보레 부스에 꼭 들리셔서 쉐보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감상해 보시는 것을 더플린보이가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