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한 일정과 스트레스로 가득 찬 일상 생활 속에서 시내에 꽉 막힌 도로까지.. 답답하고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휴일이 되면 모두들 산과 바다로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여행을 떠나나 봅니다.
최근들어 다양한 레저 활동을 통해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신나게 달리지 않아도 뻥 뚫린 도로와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속도와 스릴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세계에서 손 꼽히는 드라이빙 코스를 달려 보는게 꿈일 텐데요.
그래서 . 아찔하지만 한번 쯤 가 보고 싶은 멋진 경관과 스릴 넘치는 세계 속의 도로들을 뽑아봤습니다.
1. 볼리비아. 융가스 로드 The North Yungas Road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이라고 불리는 융가스 로드. 하지만 위험한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데요. 아슬아슬하게 깎아진 절벽에 걸쳐 있는 도로의 길이가 약 60km에 달하고 북부 볼리비아의 아마존정글지역과 수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라고 합니다.
대부분 구간이 난간도 없이 급경사여서 매년 200명에서 300명의 여행객이 이 곳에서 목숨을 잃고 있으며 2주에 한대꼴로 차량추락사고가 일어나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불려지는데요. 최악의 급경사 절벽과 양방향 통행이 불가능한 좁은 도로의 폭, 교통표지판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우천시나 안개가 끼면 도로가 질척이게 되고 산 등성이로부터 낙석의 위험까지 있지만 오히려 산악자전거 매니아등 여러 관광객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2. 노르웨이. 아틀란틱 로드 Atlantic Road
우리나라에서는 윈스톰 광고로 더 유명해진 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틀란틱 로드는 노르웨이의 Molde와 Kristiansund의 작은 섬들을 이어 바람의 저항을 덜 받게 하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서 세운 다리입니다.
윈스톰의 광고에서 파도가 치는 이 길을 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처럼 심하게 부는 바람과 파도 때문에 더욱더 유명한 스릴 만점의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비록 위험하지만 파도를 뚫고 바다 위를 달릴 수 있는 폭풍이 올 때야말로 극적이고 환상적인 풍경이 연출 된다고 하니 실제로 관광객들도 가을에 다리쪽으로 불어닥치는 허리케인을 보고자 방문을 할 정도라고 합니다.
3. 미국. 블루리지 Blue Ridge
블루리지 산맥은 미국 동부의 애팔래치아 산맥의 일부를 이루는 산맥인데요. 난도 국립공원과 스모키마운틴 국립공원을 잇는 애팔래치아 산맥 능선을 따라 끝없이 길게 이어진 길이 바로 블루리지 파크웨이입니다.
1930년대 대공황 당시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레저용 자동차 도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시작되어 1960년대부터 공사가 끝난 구간들이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했고 그후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스카이라인 드라이브와 블루리지 파크웨이의 길이를 합산하면 총길이가 무려 574마일에 달한다는데요. 구름도 쉬었다 넘어야 하는 높은 산과 산을 잇는 능선을 따라 자동차를 달리면 마치 하늘을 나는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4. 아랍에미리트. 제벨 하피트 산간 도로 Jebel Hafeet
얼마전 미국의 한 자동차 전문 사이트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 제벨 하피드 산간도로. 아랍에밀리트에서 가장 높은 산인 제벨 하피트 산(Jebel Hafeet Mt.)에 만들어진 산간도로인데요. 이 드라이브 코스를 늘어뜨리면 약 7.3마일에 이른다고 합니다.
해발 4,000피트(약 1,200m)에 달하는 제벨 하피트산을 관통하는 이 도로에는 총 60개가 넘는 급격한 굴곡이 있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동차 트랙과 같은 평탄한 경사로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합니다. 그래서인지 매년 세계적 자동차 회사들의 초청, 시승 행사가 이곳에서 이루어지기도 한다네요.
5.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 도로 Amalfi Coast Road
나폴리 남쪽 캄파니아주에 있는 소렌토에서 사레르노까지의 전체 길이 40킬로에 이르는 해안선은 코스티에라 아말피타나 (CostieraAmalfitana)로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티레니아 해안과 소렌토항을 바라보는 해안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급커브가 계속되는 해안선은 길이 매우 좁아 특히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창 아래가 절벽으로 되어 있어 엄청난 스릴을 맛볼수 있다는데요. 좁은 커브길이라 커다랗게 클락션을 울리면서 해안가쪽 좌석에 앉아 달리면 마치 제트 코스트를 타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합니다.
6. 루마니아. 파가라산 횡단 도로 Transfagarasan Road
유럽 남동부에 위치한 루마니아의 중심에 있는 파가라스 산. 이 산은 카파르티아 산맥의 일부를 차지 하며 약 75m가량 뻗어는데요. 북에서 남으로 가로지르는 발레아 계곡에 바로 파가라산 횡단 고속도로가 놓여져 있습니다.
이 파가라산 횡단도로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도로로 알려져 있고 루마니아에서 가장 경관이 하이킹 코스로도 유명한데요. 뚜렷한 등산로와 풍부한 야생자원에다 왈라치아 국경 바로 너머에 있는 포이에나리 성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7. 알라스카. 수어드 하이웨이 Seward Highway
북 아메리카 북서쪽 끝에 위치한 알라스카의 수어드 하이웨이는 북 아메리카의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숲이 우거진 산과 호수로 둘러 쌓여 다양하고 멋진 풍경과 함께 매력적인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세계의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국내에도 아름다운 경치가 어우러진 드라이브 코스가 많을텐데요 .
단풍이 물드는 가을, 도심을 벗어나 나만의 멋진 드라이브 코스를 찾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지엠대우 톡의 토비토커 생긋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