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란도와 함께한 해운대로 첫 나들이, 어서오이소! 부산이라예~
징검다리 휴일인 5월 어린이날을 시점으로 올란도와 함께 4일을 보냈습니다.
1000km가 조금 넘는 거리를 운행을 해보았는데요. GMK에 입사한 이래로 7년동안 쭈욱 가솔린 차량만 개발을 하면서, 이번 경우처럼 디젤차량을 긴 시간동안 운행을 해본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차량 감성평가로는 거의 만점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시승자 분들이 여러번 언급 하셨던 것 처럼 아이가 있는 운전자에게는 아주 실용적인 차량이라는 점은 절대 동감하였습니다.
시승차를 건네 받은 시점부터 끊임없는 감동을 준 올란도와 부산으로의 여행, 장거리 운전도 정말 오랜만이었던 저는 아주 설렌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6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12시쯤에 부산 해운대구 중2동에 위치한 달맞이고개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기위해 주차를 하였습니다. 장거리를 달려온 올란도에게도 휴식을 줘야겠죠^^ 따사로운 햇빛 아래 샤방샤방하게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제가 점심식사를 위해 미리 검색해 놓은 식당입니다. 달맞이고개에 위치한 '솔내음한정식'이라는 식당인데요.
창밖으로 해운대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식당이었습니다. 14가지의 음식으로 시작을 한 뒤에, 된장찌개와 6가지의 반찬으로 깔끔한 마무리까지.....부산 여행의 아주 좋은 출발이었습니다.
점심식사후에 기장군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를 찾아갔습니다. 주차장에는 하얀색의 올란도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갑다~친구야!' 한 컷!
해동용궁사의 전경입니다. 저 멀리 용(노란색 표시부분)이 보이시나요? 가까이에서는 하늘을 가리고 있는 수많은 연등때문에 보이질 않습니다. 이렇게 멀리서만 볼 수가 있네요. 개인적으로 용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부산해운대의 '파라다이스 호텔', 여행에서의 묘미는 '숙소'라고 주장하는 제 와이프이자 토비토커 '하루'님이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워낙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라 두 달전부터 숙소예약 및 레스토랑 예약을 했습니다. 덕분에 전망좋은 숙소에서 이렇게 사진도 찍고, 멋진 배경을 가까이 두고 창가에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용하실 분들은 미리 미리 사전예약을 해놓으시면 좀 더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네요.
저멀리 동백섬과 그 앞의 웨스틴 조선 호텔도 보입니다.
건물 4층에는 야외온천과 수영장이 있는데요. 저희도 쌓인 피로를 날려보내고, 휴식도 취할겸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온천에 몸을 푹 담갔습니다. 다양한 온도의 온천수가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저희 사진은 보여드릴 만한 몸이 아닌 관계로 생략^^
저녁식사로 1층에 있는 부페에서 아주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식사전에는 사진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을 하였으나, 끝날 즈음에는 너무 배가 불러서 둘다 죽어가는 표정이었습니다.
숙소 베란다에서 찍은 해운대 야경입니다. 바닷가 풍경은 어디를 가도 비슷하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짱입니다!
베란다에 다정히 앉아서 맥주한잔을 하고 싶었으나, 쌀쌀한 날씨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부산의 야경을 즐기기 위해 근처 산책을 나섰습니다.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고 있는 광안대교 야경이 멋지네요.
다음날 아침식사로는 해운대 맛집 중에 하나인 '원조전복죽' 본점을 찾아갔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팔레드 시즈'건물 1층에 위치하였는데요.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일본 사람들도 보이고요.
맛은 억수로 좋습니다.^^
아침식사후에 동백섬으로 가는 길에 바닷가에서는 모래조각 경연대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부산 디자인 고등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조를 이루어서 하는 대회였는데요. 디자인을 하는 학생들이라 그런지 실력들은 수준급이었습니다.
동백공원에는 공주님이 한분 계십니다. 그 분은 '황옥공주'인데요. 인어나라 미란다국의 공주인데, 무궁나라 은혜왕에게 시집을 왔지만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황옥에 비치는 고향이 그리워 눈물을 흘렸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동백공원에 있는 '누리마루'입니다. 2005년 11월에 제3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이 열린장소죠.
누리마루에는 '세계의 정상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집'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점심식사로 자갈치 시장의 명물인 '꼼장어'를 맛 보았습니다. 양념 반, 소금구이 반을 주문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소금구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부산 대표 막걸리인 생탁(오른쪽 위)에 꼼장어... 맛이 굿!
다 먹고 나서는 양념에 밥도 볶아 줍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 저희는 하이에나처럼 또 먹을 것을 찾으러 남포동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자갈치 시장에서 길만 건너면 도착하는 가까운 곳입니다.
'씨앗호떡' 원래도 유명하였으나, 1박2일에서 이승기가 먹는 모습이 나온 이후로는 더 유명세를 타서 항상 줄을 서야지만 먹을 수가 있습니다. 살짝 비가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겹겹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연예인들의 방문 흔적을 사진으로 붙여 놓았네요.
저희도 저 사람들 뒤에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맛을 보았습니다. 달콤한게 끝내주더군요.
호떡을 다 구운 다음에 가위로 한 쪽을 잘라서, 그 안에다가 씨앗과 땅콩들을 가득히 담아서 '씨앗호떡'이라고 불립니다.
1박 2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좋은 풍경과 맛있는 음식들이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올해는 해운대 개장일이 6월 1일이라고 합니다. 제 고향이 울산이지만, 아직 여름의 해운대는 가보지는 못했는데요.
대부분 해운대에는 한번씩 가보셨을 듯하지만, 혹시 아직 가보지 않으신 분이 계시면 젊음과 낭만 그리고 맛집이 가득한 해운대에 한번 가보시는건 어떨런지요?
아, 그리고 부산여행을 마친 후에 제 고향인 울산으로 가서 친구에게 올란도를 잠깐 시승을 시켜주었습니다. 올란도라는 차가 출시되기 전부터 올란도를 원했던 친구입니다.
예비구매자인 제 친구와 짧은 인터뷰를 하였는데요.
1. 자기소개
: 별명'쭈일이' 대한민국의 신체 건장한 30대 가장입니다. 현재 한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자 계획중에 있습니다.
2. 올란도에 언제부터 관심을 가졌나?
: 인터넷에서 우선 처음 접하였고, 티비 광고를 보고 더욱더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3. 올란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 현재는 가족이 3명이지만, 가족계획은 4명이라 큰 차가 필요한 찰나에 올란도가 눈에 띄었습니다. 개인적인 이상에 가장 가까운 차라고 생각했습니다.
4. 올란도의 첫인상은?
: 잘 빠졌다는 느낌,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다른 SUV와 RV차량들은 투박한 스타일때문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올란도는 직접 본 이후로는 '갖고싶다'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5. 올란도의 마음에 드는 점이 있다면?
: 가족을 위한 차량인 만큼, 넉넉한 공간(짐을 실을 수 있는 적재공간 포함)
: 내 마음에 드는 디자인
: 퍼포먼스(차량이 큰 편이라 퍼포먼스는 기대를 안 했는데, 아주 만족 스러움)
: 정숙성(디젤차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조용함)
: 편의장치(시크릿 큐브, 폴딩시트)
: 연비(몽기가 서울을 출발하여 부산들렀다 울산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주유금액은 약 7만원 들었다고 함. 연비로 따지면 13~14km)
6. 올란도 오너가 된다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은?
: 가족과 올란도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지 않을까?
짧은 인터뷰지만, 제 친구 쭈일이가 올란도를 정말 원한다는게 느껴지지 않나요? 와이프가 올란도를 사준다고 하긴 했습니다. 쭈일이의 비밀통장을 공개하는 조건으로....... 사실 제 친구가 아주 예전부터 자기만이 아는 통장이 하나가 있거든요^^
이상 토비토커 몽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