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해치백. 해치백 종결자를 우연히 만나다.
안녕하세요. 한국지엠 블로거 다파라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차를 놓고 튼튼한 두 발로 집까지 걸어갔습니다. 거리는 약 8키로. 짧지만 긴 여정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전 우연히 크루즈 해치백을 보았습니다.
쉐보레 전시장 부평점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올란도, 크루즈 그리고 또 올란도 입니다. 건스모크 그레이가 역시 2011년 대세가 되었습니다. 너무 멋집니다. 흰색, 검은색, 건스모크그레이(약간 보라색?)이 다섯손가락안에 든다고 확신합니다.
번호판도 붙어 있지 않은 브랜뉴~ 알페온. 중후한 검은색 바디에 아름답게 반사되는 햇빛... 이건 광고입니다!
알페온은 부평점에 전시되는 중이었습니다. 특별한 방법없이 그냥 정문으로 넣는군요. 비밀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쉐보레 전시장을 지나는 찰라에 발견한 크루즈... 그것도 올림픽 화이트에 바디킷까지 장착한 LTZ트림입니다. 바디킷은 무조건 장착! 강추 아이템입니다. 이렇게 차량이 달라질 줄이야.. 완전 굿입니다.
해치백 종결자는 언제 나올까요? 바로 지금 나옵니다.
크루즈 해치백이 보이시나요? 여러분은 지금 해치백 종결자의 뒤태를 아주 쪼~금 보고 계십니다.
슬렁 슬렁 쫓아갔습니다. 어차피 막히는 길이라서 제 걸음이 더 빠릅니다. 이제야 제대로 된 뒤태가 보이는군요. LTZ가 있으니, 최상위 트림이고.. 번호판은 '임'OOOO입니다. 곧 출시 예정이므로, 출시전까지 사양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즉, 보시는 차량과 다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스포일러가 인상적이네요. 크루즈 해치백의 디자인을 완성시켜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크루즈 해치백이 제 눈 앞에서 사라졌지만... 다시 잡혔습니다. 이번에는 기울어지지 않은 사진입니다. 자동차 매니아들은 한국지엠이 대우시절부터 해치백 디자인은 잘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안정감을 주는 뒤태다. 질리지 않는다. 세련된 디자인이다. 시대의 트랜드가 잘 반영되었다. 역시 해치백은 한국지엠이다. 등등...
갑자기 저를 제끼는 크루즈 해치백! 저! 바퀴! 휠이 보이시나요? 현재 크루즈에 장착되는 순정휠은 최대 17인치입니다. 저 휠도 17인치처럼 보이는군요... 제발...
모터쇼에서 공개된 크루즈 해치백에 달린 휠과 거의 쌍벽을 이루는 환상적인 디자인입니다. 모터쇼가 아닌, 도로에서 저런 휠을 만나다니, 오늘은 대박이군요. 아~싸~ 좋구나.
사진을 자세히 보겠습니다. 정식 출시가 되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사제휠은 아닌 듯 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보시면, 휠 가운데 금장 쉐보레 배지가 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임'번호판 상태이므로, 정식 출시까지는 휠이 어느 트림에 적용될지, 따로 구입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기달려 봐야죠.
사진 몇 장 못 찍었는데, 해치백 종결자인 크루즈 해치백 님은 그냥 가셨네요. 아쉽습니다.
잠시 한국지엠의 해치백 차량을 쭉~ 살펴보겠습니다.
대우시절 누비라 해치백입니다. 누비라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되었죠. 특히 누비라 해치백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차량중에 하나죠. 하지만 저는 출퇴근중에 가끔 봅니다. 그리고 해외 바이어가 누비라 해치백 부품을 사고 싶다는 문의도 옵니다.
대우시절 라노스 해치백입니다. 당시 정우성이 해변에서 라노스로 멋지게 '사랑해'를 그렸던 광고가 기억나는군요. 누비라 해치백과는 다르게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금도 도로에서 제법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번쯤 타보셨죠?
라노스 해치백의 뒤를 이은 칼로스 해치백입니다. 해외에서는 아베오 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2004년 여름에 소개된 지엠대우 시절의 라세티 해치백입니다. 지금도 해치백 디자인중 한 디자인 하는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젠트라 엑스입니다. 해치백 디자인이고, 역시 해외에서는 아베오 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등장한 해치백을 전부 버로우 시키는 해치백의 종결자 크루즈 해치백입니다.
모터쇼의 쇼카는 쇼카일 뿐...하지만 능력만 되면 쇼카처럼 만들 수는 있죠.
스타일과 밸런스를 잘 맞춘 퍼펙트 밸런스 크루즈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란성 쌍둥이 같은 크루즈 해치백도 폭발적인 반응이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양산형 크루즈 해치백 입니다. 서울 모터쇼를 통해 공개는 되었고, 이제 판매를 정식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해치백의 인기가 국내에서는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크루즈 해치백을 통해 해치백 차량의 인기가 더욱 많아졌으면 합니다.
이상, 해치백 종결자인 크루즈 해치백을 기다리는 한국지엠 블로거 다파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