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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브랜드 스토리

희토류 - 전기자동차의 등장을 늦추다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위저드아이언입니다.

희토류, rare earth material. 요새 신문 지면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단어중에 하나이지요.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로 일본을 압박했다는둥, 전 세계 희토류의 약 80%를 중국이 담당하고 있다는둥, 
한번 정도는 들어보셨을 듯 한데요.

도대체!
희토류가 뭐길래 이처럼 문제가 될까요?

뜻을 그대로 풀어쓰면, 희귀한 원소가 포함된 토양. 즉 귀한 광물자원을 포함한 토양류 정도입니다.
네오디뮴(?) 다이스프로슘 (?) 스칸듐 (이건 그나마 좀 들어봤군요) 등 듣도 보도 못한 원소들이 포함되는데
어렵게 써서 그렇지 간단히 귀한 원재료로 보시면 될겁니다.

            최근 대중 무역마찰의 핵심 이슈로 등장한 희토류. 중국이 전세계 생산의 80%를 담당합니다.

이렇게 구하기 힘든 재료들은 주로
자성을 띄는 제품에 사용되는데,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에도 꽤 많은 전기/전자 부품들이 들어가므로
희토류에서 결코(!) 자유로워질 수 없단 이야기지요.

극단적인 경우인데, 네오디뮴의 경우 30배가 올라
여기저기 부품 공급업체에서 가격을 올려달라고 아우성이죠.
덕분에 저도 업무에 파묻혀 정신을 못차리고 있구요.
(제 담당 아이템중 하나는 단가가 거의 두배로 뛰었습니다 ㅜ_ㅜ) 

                구리, 알루미늄, 마그넷.....원재료비가 가공비를 추월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현재 만들어지는 일반 자동차는 둘째치고라도 문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입니다.

두 차량에 들어가는 동력원인 모터에는 g단위의 소량이 아닌 kg 단위의 대용량(?) 원자재가 들어가거든요.
게다가 배터리에 사용되는 귀금속 등등...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차로 진화하면 할 수록 희소금속의 사용이 많아집니다.

당장 하이브리드만 봐도, 가속을 위한 모터, 충전을 위한 대용량 알터네이터, 이들을 제어하기 위한 각종 모듈들.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데에다 업친데 겹친격으로 희토류가격이 폭등해버려서
전기차를 만들어도 가격때문에 대중화가 힘들어질 우려가 생기는거죠 
(현재 추세이면 우려가 아니라 현실이 될거라는 걱정섞인 소리도 들립니다.)

             보이는 창문과 시트를 빼고는 금속갑옷으로 둘러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_-;;;


대부분의 국가에서 차량값의 절반에 가까운 비용을 보조금으로 지급하여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안그래도 비싼데, 더오를 수 있다니요...
때문에 일부 완성차 업체는 차세대 동력원을 수소전지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있고 그렇습니다. 

지금의 희토류값 폭등이 중국의 정책적인 부분에서 기인된 비정상적인 상태이긴 하지만, 
쿼터제를 도입하여 공급량까지 줄이고 있으니
대체 가능한 생산지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사태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제 희토류 내 원소는 지구상에 많은 양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단지 너무 넓게 퍼져있어 경제성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언젠가 도로를 뒤덮을 날이 오겠죠.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엔진 자동차를 사랑하지만, 전기차의 발전도 그에 못지않게 바라며,
전기차가 빨리 나와 도로를 뒤덮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ㅜ_ㅜ

이상 토비토커 위저드아이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