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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올란도

올란도LPGi 북악스카이웨이 정복기


안녕하세요. 한국지엠 블로거 다파라입니다.


선배의 데이트 약속이 펑크 났고, 남자 둘이서 마땅히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뭘 할지 고민을 하다고 북악스카이웨이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살고 있는 다른 선배의 집으로 이동했고, 선배와 형수를 불렀습니다. 그 형수 왈...

"북악스카이웨이? 한 번도 안 가봤는데.. 바로 옆이라고? 데이트할 때도 못 가봤는데, 이제야 가보네. 빨리가자~"


이렇게 해서 성인 4명이 북악스카이웨이로 출발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꼬불꼬불해서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 주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드라이브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입니다.


사전을 검색하면....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동의 창의문(자하문)에서부터 성북구 정릉동 입구에 이르는 도로.

경복궁의 진산을 이루는 북악산의 북쪽 능선을 따라 북동쪽으로 이어져 있으며 도로총길이 11.8㎞, 너비 10~16m의 2차선 도로이다. 1968년 9월에 개통되었으며, 도로의 굴곡이 매우 심해 도로변에 반사경과 수은등 등의 안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높이 342m인 도로 정상에는 북악팔각정휴게소가 있어 북악산과 서울특별시의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또한 도로의 남쪽으로 옛 성터가 이어져 있으며, 도로변에는 10만 여 그루의 관상수가 우거져 있는 등 수려한 경관을 이루어 서울시민의 관광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주변에는 세검정·정릉·삼청공원·경복궁·국립중앙박물관 등이 있다. 이 도로는 자하문 쪽에서는 인왕산길과, 정릉 쪽에서는 성북동길과 이어진다.

 


늦은 시간이지만 북악팔각정 휴게소에는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중요!) 팔각정 내의 휴게소는 상당히 혼잡합니다. 일찍 도착해서 주차장에 주차하시길 바랍니다.



서울에서 30년 이상을 살았는데 이러한 아경은 처음 봤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 입니다.


선배가 지금이 북악팔각정휴게소에서 데이트하기 가장 좋은 때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전망도 좋고, 밤에는 선선하면서 약간 춥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올라오기 전에 무릎담요나 자켓을 꼭 챙기라고 하더군요. 므흣~.

야경을 보다보니 밤 11시가 넘었고, 북악팔각정정휴게소의 가로등은 하나씩 꺼졌습니다. 불이 너무 밝으면 별을 볼 수 없으니깐 조명을 끄는 것 같습니다. 어두워지면서 연인들은 하나둘씩 늘어나더군요. 우후후.


선배의 올란도LPGi 북악산스카이웨이 시승기 총평을 정리하자면...

1. 성인 4명이서 북악팔각정휴게소까지 올라가는 동안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이거 LPG차 맞냐?

2. 도로의 굴곡이 심해서 걱정을 했는데, 핸들도 민첩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차선을 잘 밟고 간다.

3. 세단보다 높아서 코너돌 때 신경이 쓰였으나, 기우였다. 정말 재밌게 잘 돈다. 내 중형 세단보다 낫다.

4. 가운데 네비를 놓으니 시야가 가린다. 매립형 네비를 해야 될 것 같다..

5. 2열, 3열을 평평하게 접히니깐 좋아보인다. 한강가서 편하게 눕고 싶다.

이상. 북악스카이웨이 내려오는 길에 차가 조금 막혀서 짜쯩났던 다파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