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에 열린 슈퍼레이스 2전에서 쉐보레 팀의 김진표 선수와 이재우 감독 겸 선수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쉐보레 팀은 2012년도 슈퍼레이스까지 6연패의 대기록을 위해 순항 중에 있습니다~ ^^ 그러나 레이싱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보시기에는 슈퍼레이스가 단순히 서킷을 돌다가 순위가 결정되는 것으로 보실 수도 있어요. 오늘은 쉐보레팀을 응원하시는 저희 쉐보레 가족분들에게 좀 더 재미있게 레이싱을 즐기실 수 있도록 몇 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레이싱에 사용되는 깃발들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레이스에서 드라이버에게 의미를 전달하기 쉽게 어떤 상황이나 드라이버에게 뜻을 전달하는 통일된 수기 형태들이 있습니다~ 이 깃발들은 세계 레이스에서 공통적으로 쓰이고 있으니 미리 알아두시면 경기 중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쉽게 아실 수 있겠죠? ^^
제일 왼쪽에 있는 것이 가장 유명한 깃발 바로 체커기입니다! 우승자가 결승 지점을 통과할 때 1등으로 들어왔음을 알리며 시합의 끝을 알려줍니다.
그 다음은 적색기로 레이스 중 사고 또는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경기가 중단될 때 사용됩니다. 이 깃발이 휘날리면 그 즉시 경기는 멈추게 되지요.
녹색기는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며 시합이 중지되었다가 다시 시작될 때도 사용됩니다~
청색기ㅡ깃발이 단순히 제시될 때와 흔들 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단순하게 청색기가 제시되면 차량 트러블로 인해 뒤의 차에 양보가 필요할 때 사용됩니다. 반면 깃발이 흔들고 있다면 즉시 뒷차에게 양보를 해야합니다. 이를 어길 시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주황볼이 그려진 기는 차량의 트러블로 인해 수리가 필요할 때 엔트리 넘버와 함께 제시되며 차량은 피트로 돌아와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황적줄무늬기는 깃발이 제시될 때 노면에 물이나 기름같이 미끄러질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깃발이 흔들리고 있다면 이 때는 정말 차량에 위험할 정도로 서킷의 노면이 오염되어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흑백반기는 경고의 의미로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선수에게 제시됩니다.
흑색기는 엔트리 넘버와 함께 제시되어 드라이버에게 패널티가 주어질 때 사용됩니다. 드라이버는 최대 3바퀴 안에 피트인 한 후 진행요원의 지시사항을 따라야합니다.
레이싱 모델은 어떤 일을 하나요?
레이싱 모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다른 팀과 구별할 수 있게 경기 시작 전 각 그리드에서 출전선수의 국가명, 팀명, 혹은 선수명이 쓰여진 팻말을 들고 포즈를 취하며 서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는 그리드 걸 (Grid girls)입니다~ ^^ 레이싱 모델의 다른 역할은 그리드, 패독, 또는 피트에서 드라이버들을 태양으로부터 보호해 주기 위해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어서 엄브렐러 걸(Umbrella girls), 패독 걸(Paddock girls), 또는 피트 걸 (Pit girls)로 불리기도 합니다.
레이서와 레이싱 모델이 아닌 피트 크루들은 어떤 일을 하나요?
일반적으로 피트 크루들의 가장 큰 역할은 차량정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레이서가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부터 차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합니다. 레이싱 차량이 좀 더 높은 속력과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레이스 규정 안에서 최대한 준비하지요. 그리고 레이스가 시작되면 피트 크루들은 긴장 속에서 여러 준비를 하게 됩니다. 혹시 모를 차량의 이상이나 교체 작업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미케닉분들이 주로 이런 역할을 담당하게 되구요 또한 레이스 중에 차량을 모니터하며 승부가 끝날 때까지 그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잘 알지는 못하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묵묵하게 자신의 몫을 해내는 이 피트 크루들에게 레이싱의 승리는 그 누구보다도 기뻐할 수 있는 그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
슈퍼레이스의 특이한 규칙
지난 20일 영암 서킷을 찾았을 때 이재우 감독 겸 선수의 차량에서 특이한 것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 30kg이 의미하는 것은 차량에 이 정도 만큼 무게를 싣고 달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매 라운드마다 승리하는 레이서들이 다음 라운드들에서 승리를 독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패널티입니다. 1등이 50kg, 2등이 30kg, 그리고 3등이 10kg를 싣고 다음 라운드를 달리게 됩니다. 승리하면 계속 무게가 쌓이냐구요? 차량에 최대로 추가되는 무게는 100kg으로 이후에는 승리를 해도 더 이상 중량을 늘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
이번 2전 결과 김진표 선수는 50kg을 그리고 이재우 감독 겸 선수는 기존의 30kg에 30kg를 추가한 60kg를 싣고 다음 3전에 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지난 2전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이상으로 슈퍼레이스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쉐보레 가족 여러분들이 슈퍼레이스를 즐기실 때 좀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도록 재미있는 정보를 추가적으로 제공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지금까지 엘우즈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