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2일, 브라질의 쿠리티바 서킷 (Autódromo Internacional de Curitiba)에서는 한달 반의 휴식기를 가졌던 WTCC의 8번째 경기가 벌어졌습니다. 3년 연속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WTCC 쉐보레 레이싱팀의 경기 결과를 전해 드립니다.
브라질리안 크루즈 누님들...;
그리드걸은 늘 보이던 발보린이 아닌 WTCC 유니폼을 입은 듯 합니다.
토요일의 예선전 결과는 Muller선수 1위, Menu선수 2위, Huff선수 3위로 역시나 쉐보레 선수 세 명이 앞쪽 세 그리드를 차지했습니다.
일요일 Race 1:
원투쓰리 피니쉬! 쉐보레 팀 선수 세 명이 그리드 순위 그대로 1,2,3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올 시즌 여섯번째의 원투쓰리 피니쉬네요.
연이어 벌어진 Race 2:
쉐보레 팀 세 선수에 이어 시즌 종합포인트 4위의 Gabriele TARQUINI 선수가 선두로 나섰으나, 곧 Huff선수와 Menu선수에게 추월을 허용합니다. 올 시즌은 특히 Race 2에서 쉐보레팀 성적이 작년만큼 나오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원투피니쉬!1,2,4위를 차지합니다.
브라질 경기 결과, 종합포인트는 Muller선수 1위, Huff선수 2위, Menu선수 3위로 지난 경기와 변동이 없습니다만, 아직까지 세 선수의 포인트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 누구든 시즌 챔피언을 노려볼 만한 상황입니다.
지난 7월 초, 쉐보레는 시즌을 마지막으로 WTCC에서 철수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서킷을 호령하는 WTCC 쉐보레 팀과 파란색 크루즈의 모습은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이야기죠. 모터스포츠 팬으로써 안타까운 뉴스였습니다만, 아직 시즌은 진행 중이고 네 번의 그랑프리가 남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멋진 경기로 WTCC의 전설이 되기를, 그리고 곧 다시 WTCC 무대에서 쉐보레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 경기는 역시 긴 휴식기를 가진 후 9월 23일 미국에서 열립니다.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