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와 꾀돌이스머프입니다.
계속되는 국제 유가인상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크기가 작고 연비가 좋은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런 현상은 이제 배기량이 높은 차들이 대부분이었던 미국 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 달 부터 한국지엠에서 개발, 생산된 쉐보레 스파크가 북미시장에 첫 발을 내딛어 판매를 시작한 것 알고 계시죠?
큰 차에 익숙한 미국인들에게 과연 이렇게 작은 스파크가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 우려가 되기도 하였습니다만...
판매를 시작한지 한달만에 총 1,460대가 판매되어 경쟁차인 도요타 싸이언IQ의 판매량을 크게 추월하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고있는 스파크는 국내에서 판매중인 것과는 조금은 다른 디자인 인데요.
그럼 미국형 스파크의 디자인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면에서 가장 큰 변화는 프런트 그릴을 중심으로 시작이 됩니다.
프런트 그릴의 그래픽과 주변 면을 좀 더 둥글게 가다듬어 기존 보다 귀엽고 여성스러워진 모습입니다.
안개등 주변은 날개 모양의 크롬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좌, 우 안개등을 하나의 그래픽으로 묶어 차를 더 넓어보이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기존엔 사각형의 사이드 미러의 디자인을 삼각형 모양으로 보다 날렵하게 변경하였으며...
사이드 스커드 또한 프런트 범퍼 하단과 어울리게 새롭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리어범퍼의 기본적인 형상은 같지만 미국 법규를 만족시키기 위해 뒤로 늘어난 모습입니다.
미국시장 모델 답게 황색 방향 지시등을 레드칼라로 통일하였고 램프 내부 디테일에도 변화를 주었습니다.
인테리어에서도 꽤 많은 변화가 눈에 띄는데요.
우선 클러스터의 디자인이 많이 변경되었는데 기존과 사용하던 모듈은 같지만 외관 형상을 변경하였으며 테두리엔 크롬으로 마무리하여 전 보다 고급스러워진 모습입니다.
기존엔 3-버튼이었던 스티어링 휠의 리모트 컨트롤 스위치는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하여 무려 10개의 스위치가 장착되었고...
크루즈에서 앞서 선 보였던 마이링크가 스파크에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콘솔의 컵홀더 앞에 있던 열선 스위치와 파워아울렛이 상단으로 위치가 변경되었으며, 오디오에 있던 USB 입력장치 또한 같은 위치로 이동하였습니다.
기어노브 또한 보다 얇고 샤프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으며, 상단은 실버페인트로 깔끔하게 마무리 된 모습입니다.
쉐보레 스파크의 미국시장 판매는 한국지엠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지엠에서 개발 생산된 경차가 경쟁이 치열한 미국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는 것과 크고 넓은 차를 고집하고 안전을 우선시 생각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 입니다.
유럽과 인도시장을 넘어 이제 미국시장에서도 스파크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더플린보이와 꾀돌이 스머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