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뜻한 자동차에서 잠시라도 찬바람 쐬기 싫은 게으른 운전자 선셋에게는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창문 내릴 때 들어오는 황소바람이 싫어서 하이패스 단말기에 지극히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오늘은 하이패스 관련하여 몇가지 궁금한 내용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500원 달라는 이야기는 절대 안하겠습니다^^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흔하게 보는 안내 문구는 바로 "하이패스는 빠르고 편리합니다."라는 글입니다. 이 말처럼 하이패스가 실제로 대기시간이 필요없고 이용이 편리하기에 많은 운전자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 차에 장착된 단말기입니다. 현재 결제방식은 선불카드에서 점차 후불 신용카드 방식으로 변경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요즘 차량들은 대부분 이렇게 룸미러에 하이패스 단말기가 내장되어 나오는 추세이며 이 방식은 번거롭게 전원을 연결하지 않아도 되기에 편리합니다. 사진은 캡티바에 적용된 하이패스 단말기 내장 룸미러입니다.
자신의 새차를 구입한 여자 친구가 장거리 여행을 가면서 갑자기 남친에게 하이패스 단말기를 빌려달라고 한다면 여러분의 경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마음이야 당근 간, 쓸개라도 다 빼 드리고 싶겠죠? 그런데 이거 가능할까요?
바로 정답 공개합니다.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러면 갈등 생기겠죠? 불가능하다고 해야 빌려달라는 말 안할텐데 가능하다고 하니 안빌려 줄 수 없는데 불법이라고 하네요. 더 갈등 되시겠습니다.
또 다른 경우입니다.
새로 산 차량이 임시 번호판에 아직 하이패스 등록을 하지 않은 하이패스 단말기 내장 차량인데 오빠 하이패스 후불 교통카드만 빌려달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런데 다른 사람의 후불 하이패스 교통카드만 위 단말기에 꽂아서 사용 가능할까요?
이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제가 몇번 시도해 봤는데 인식 안하더라구요.
위 내용은 제 개인적인 생각일까요?
개인적인 생각은 아니고 한국도로공사의 공식적인 답변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러한 국민들의 관심사에 대해서 상담원이 일차 상담을 하고 있는데, 더 전문적인 내용의 질문을 하면 "정보공개"를 신청하라고 합니다.
이 내용은 제가 정보공개를 신청해서 답변을 받은 내용입니다.
여기서 하이패스는 어떤 원리로 작동이 되는지 한번 알아보는 것이 이러한 의문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어 관련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본 자료는 네이버 상식백과의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3698)
위 그림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차량단말기의 정보를 톨게이트 안테나가 읽어내고, 이를 영업소 전산시스템으로 보내면 차량단말기의 정보와 실제 차량의 정보가 일치할 때 이를 다시 톨게이트 안테나를 통해서 차량단말기로 보내고, 전자카드(후불형 하이패스 교통카드)가 결제를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위 과정에서 "검증 과정" 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이패스 요금소를 통과할 때 자동차 번호판 사진을 찍고 차량 번호를 인식해서 그 번호와 차량 단말기에 등록된 번호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검증 과정이 있다면 이러한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기술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보이는데, 곧 이런 기술도 적용되지 않을까요?
또 하나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정상적인 통신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인데,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정상적인 통신이 이루어지지 않는 원인을 이렇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의문은 남는데... 그건 바로 하이패스 단말기 부착 룸미러에 신용카드가 없는 상태에서 다른 차량의 신용카드 장착된 하이패스 단말기를 휴대하고 하이패스 요금소를 통과하면 에러, 즉 정상적인 통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도 궁금한게 아직도 많은 토비토커 선셋이었습니다. 혹시 틀린 내용 있으면 제보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