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실 밝은지 꽤 되었지만 암튼 새로운 2013년이 시작되었습니다. 2013년 여러분들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2013년을 맞이하여 2013 말리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강의 멋진 풍경과 함께 담아서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진은 성산대교 북단 포인트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사진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성산대교는 북단과 남단에 포인트가 있는데 자동차 사진을 담기 위해서는 북단 포인트만 가능합니다.
성산대교 북단이 자동차 촬영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곳에 주차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광고 촬영을 하거나 기다 등등 허가를 받을 경우에는 남단에서도 촬영이 가능하겠지만 그냥 일반적인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공용 주차장이 있는 북단에서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공기가 맑은 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사진을 많이 담는데 "시계가 맑은 날" 가는 것이 좋겠죠?
풍경 사진에서 시간은 엄청 중요한 요소 입니다. 이른바 "매직 아워"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해가 지고 나서 빛이 완전히 어두워지기 직전까지의 시간을 말하는데, 안타깝게도 이곳 성산대교의 촬영 포인트에서는 "매직 아워" 시간대에는 촬영이 불가합니다. 그 이유는 성산대교 점등이 오후 8시에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 매직 아워(Magic Hour)
촬영에 필요한 일광이 충분하면서도 인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여명 혹은 황혼 시간대. 일광이 남아 있어 적정 노출을 낼 수 있으면서도 자동차나 가로등, 건물 불빛이 뚜렷하다. 하늘은 청색이고 그림자는 길어지며 일광은 노란빛을 발산한다. 매우 따뜻하며 낭만적인 느낌을 만들 수 있으나 그 시간은 아주 짧다.
그런데 여러분의 멋진 자동차를 사진으로 담아서 남겨두고 싶으시다면 몇가지를 준비하셔서 사진으로 담으시면 좋습니다.
>>> 준비물
- 삼각대 : 빛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빛이 충분하게 들어오도록 조리개를 조인 상태에서 셔터를 오래 열어두고 있어야 하고 그 시간동안 사람 손으로 들고 움직이지 않을 수 없기에 반드시 삼각대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삼각대가 없을 경우에는 야전에서 즉석으로 삼각대를 대응할 수 있는 고정된 물체가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 릴리즈 : 카메라 자체에 30초까지 셔터를 열어둘 수 있는 모드가 있지만 만약 노출이 30초를 넘어선다면 릴리즈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릴리즈는 유,무선이 있으며 최신 카메라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 각종 보온장구 : 이는 사람을 위해서도 그렇고 또 카메라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사진도 낚시와 비슷해서 좋은 장면을 담기 위해서는 많이 기다려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보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카메라가 추운 날씨나 습한 날씨로 촬영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에는 핫팩을 카메라에 달아주기도 합니다.
성산대교의 불빛과 자동차의 흔적을 담아볼 수 있어서 멋진 포인트인데 접근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자동차로 성산대교를 건너서 한강공원 망원지구로 진입하셔서 다시 성산대교 방향으로 돌아오시면 되는데 주변에 주차장이 약 세곳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산대교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오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오늘의 모델 즉 자동차를 촬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동 수단이 아닌 오늘의 주인공이기에 꼭 주차장까지 들어와야겠지요?
이상 말리부 2013의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서 보여 드렸습니다.
성산대교 뿐만 아니라 여러 자동차 사진 포인트가 있습니다만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성산대교 자동차사진 포인트를 알려드렸습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자동차사진 포인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시는 그날까지 쭉 한번 소개드리려 합니다.
아무쪼록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에는 한가지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