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지고릴라 인사드립니다.
이번 글은 '장모님이 타보신 올란도'의 후속작으로 '처제가 타본 2013 크루즈' 입니다. 혹시라도 인기포스팅 6위를 차지한 '장모님이 타보신 2013 올란도' 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아래는 바로가기 링크 입니다~
그럼 우선 저희 처제를 소개합니다.
(이사진은 처제의 대학교때 모습입니다. 처제 보다는 함께 찍은 현대캐피탈 문성민 선수의 긴 머리를 추억하면서 올립니다^^;)
나이 : 29세
직업 : S생명 부지점장 (내년 2월에 지점장으로 승진 예정) - 울 가족중에는 제일 잘 나가는 분...
키 : 생략
한가지 더! 현재 남친 없음!
이번 편도 전편의 인기에 힘 입어 2013년 크루즈의 기능 및 전반적인 평가를 대화형식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고릴라 : 처제~~ 처제~~
처제 : 형부 왜요!!
지고릴라 : 지금 밖에는 2013년 크루즈가 처제를 기다리고 있어 한번 시승해 보시게~
처제 : 형부 이거 크루즈잖아요. 이거 나온지 꽤 된거 아니에요. 저 이래봐도 운전면허 딴지 10년 된 여자에요.
지고릴라 : 처제 이건 2013년 형이야 그리고 예전에 나온건 1,600cc고 요차는 1,800cc LTZ야.
처제 : 형부 1,600cc랑 1,800cc랑은 뭐가 틀린건데요?
지고릴라 : 그건 말이지...cc란 일반적으로 실린더에 체적을 의미하는 거야, 피스톤의 상사점에서 하사점까지의 거리에 피스톤의 면적을 곱하게 되면 실린더 하나의 체적이 나오게 되지. 일반적으로 cc가 높을수록 엔진의 체적이 크기 때문에 힘이 좋다는 소리를 하지. 그래도 엔진의 성능을 알수 있는 건 최대출력과 최대토크를 참고해야 되고 엔진의 효율성을 알기 위해서는 연비를 알고 있어야 돼. 크루즈의 1,600cc 경우에는 최대출력 124hp 최대 토크 15.7kg.m 이고 1,800cc의 경우에는 최대출력 142hp, 최대토크 17.8kg.m이지. 그리고 연비의 경우에는 1,600cc는 13.0km/리터이고 1,800cc는 13.7km/리터야. 모든 수치에서 좋아졌다는 걸 알수 있지.
처제 : 음...(멍) 알겠어요; 추워요, 형부 문좀 열어주세요. (리모콘키 누름 '철컥')
처제 : 형부 문이 안 열리는데요.
지고릴라 : 처제, 성격도 급하기는 요 버튼을 누르고 문을 열어야지.
처제 : 형부, 시트랑 계기판 있는 곳 색상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네요. 너무 예뻐요.
지고릴라 : 이건 에스프레소 브라운이라는 색상이야. 예쁘지~~ 이건 처음에 봤을때는 남성미가 넘치는 색상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여성들이 참 좋아하는 색상 같더라. 내가 아는 몇몇 여자들을 태워보니 이 색상이 예쁘다고 하네. 그리고 익스테리어 색상과 인테리어 색상의 맞춤이 아주 좋아.
처제 : 누굴 태웠는데요?
지고릴라 : 우리 지호(딸) ㅋㅋㅋ
지고릴라 : 우선 스마트 버튼을 누르고.
처제 : 안되는데요.
지고릴라 : 성격이 급하기는. 트림컴퓨터를 잘 봐봐. 브레이크를 밟고 스마트 버튼을 눌러야지.
지고릴라 : 그리고 여자는 몸이 따듯해야돼, 시트 열선 버튼이야. 조수석과 운전석에 설치되어 있지. 말리부의 경우에는 뒷좌석에도 설치되어 있어.
처제 : 형부, 따뜻하지 않은데요.
지고릴라 : 성격이 급하기는. 엔진이 가열될 시간이 필요해. 일반적으로 차량 운행 후 5분이 지나면 따뜻해 져요.
처제 : 형부 잠깐요. 저는 보험설계자 잖아요. 제 차엔 고객들에게 주는 선물이랑 제 옷이랑 모두 넣을 수 있는 진짜 큰 트렁크가 필요하거든요. 제 차 한번 보셨죠.
지고릴라 : 알지 ㅠㅠ
지고릴라 : 자 그럼 크루즈 트렁크를 한번 보실까?
처제 : 오, 정말 넓어요. 그런데 이건 뭐에요?
지고릴라 : 정확한 명칭은 Handle ASM - R / CMPT LID I/S 라고 하며, 이스케이프 리드 선이라고 하지. 트렁크 안에서도 이걸 당기게 되면 트렁크문이 열리는 거야.
이런 경우가 있으면 안되겠지만 만약에 납치를 당해서 트렁크에 갇히는 경우 이걸 당기면 트렁크가 열리게 되니 무사히 탈출할 수 있겠지.
지고릴라 : 폴딩 시트에 대해서 애기해 줄께. 이런식으로 시트를 접을수도 있지. 내가 생각해 봤는데 가끔 트렁크안에 있는 물건들을 꺼낼때 밖에 나가서 트렁크 열고 물건 꺼내는게 귀찮을때 있잖아. 그 때 아주 유용할 것 같아.
처제 : 형부, 한번 들어가 보세요.
지고릴라 : 어;;
처제 : 정말 넓군요. ㅋㅋㅋ 형부처럼 키가 181cm에 몸무게 90kg인 사람이 들어갈 수 있군요.(지고릴라 최초 부분 얼굴 공개입니다. 시트를 두개 모두 접었을 경우에는 제 몸이 모두 들어가고 트렁크 문까지 닫을수 있습니다.)
지고릴라 : 춥다, 안으로 들어갈까?
처제 : 형부 이거 네비 맞죠.
지고릴라 : 이거 네비 아닌데. 마이링크야. 쉐보레만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지.
처제 : 어떻게 작동하는데요.
지고릴라 : 가장 빠른 연결 방법은 우선 처제 휴대폰에 블루투스를 작동하고, 마이링크에 통화버튼을 누르는 거야.(당연히 스크린 터치)
지고릴라 : 그러면 화면에 연결된 전화기기가 없다는 메세지와 함께 연결 하시겠습니까라는 팝업창이 뜨지. '예'를 누르고 처제 휴대폰 이름이 뜨고 터치를 누르면 바로 연결되지. 연결 후에는 음악과 전화도 즐길수 있지~~~
지고릴라 : 일반적인 볼륨 조절 및 음악 넘김도 스티어링 휠(운전대)에 있는 콘트롤로 조작하니 참 편하지.
지고릴라 : 그리고 팁 하나는, 현재 마이링크는 휴대폰의 네비가 나타나지는 않는데. 이런식으로 소리는 들을수 있어.
지고릴라 : 그래서 나 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폰에 있는 네비게이션 어플을 작동하면 좌회전, 우회전 그리고 카메라에 대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니 굳이 화면을 보면서 운전을 하지 않아도 왠만한 길을 아주 잘 찾아갈수 있지. 결국 마이링크가 네비게이션 기능을 할 수도 있는거야~
처제 : 형부, 밧데리가 없어요~
지고릴라 : 시크릿 박스를 열게되면 USB 단자가 있어. 여기에 연결하면 별도의 USB 충전기가 필요없지.
처제 : 형부, 참 말이 많군요~ 출발합시다.
지고릴라 : 고고씽~
처제 : 계기판은 정말 예쁘네요.
지고릴라 : 어느덧 밤이 되었군. 아이스블루 크리스탈 클러스터는 멋스럽기도 하지만 운전자가 피로를 느끼지 않도록 도움을 주지.
지고릴라 : (생각) 처제는 완전히 레이서 였다. 그냥 80킬로로 코너링을 하고 왠만해서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그녀...지그재그 운전이 이런것 이구나. 그녀의 초고속 승진은 이런 자동차 운전 스타일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ㅎㅎ
다들 기억하지죠. 크루즈 효과입니다. 무의식적으로 60도를 돌리는 효과! 하지만 크루즈 안에 처제와 같은 예쁜 여자가 타고 있다면 크루즈 효과는 더욱 더 빛이 나겠죠. 고속에서의 안전적 주행, 깔끔하고 쏠림없는 코너링, 넓은 차체, 예쁜 디자인 그리고 가솔린 엔진에서 느낄수 있는 정숙함! 이것 모두는 처제가 느낀 크루즈 2013의 총평이었습니다~
